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달콤하고 짜릿했던 순간은

ㅇㅇ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8-08-28 00:26:17

그런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전 그 어떤 애정행위보다 젊어서 받은

편지중 한 글귀가 당시에 너무 벅찼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당시그때 보다 더 환희의 순간이 없었네요

오글거려서 직접 쓰지는 못하겠고

아무튼


어떤 키스나 애무보다 더 달콤했던 순간

그건 육체보다 결국 마음이고 표현이었어요


그리고 심장을 관통하는 한마디 글이

그어떤 육체적 접촉보다도

더 강렬했네요


문득 문득 아직도 오래전이지만

그때의 감동이 생각나고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8 12:35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때 호감 가지고, 친구들과 만나 놀고 지냈는데...이런저런 상황상 시간이 흘렀죠. 삐삐에 '진짜진짜 좋아했다고, 잘 지내라' 음성 듣는 순간...심장이 두근두근... 참. 순수하고 예뻣던거 같아요. ( 지금은 40대 아줌마ㅜㅜ)

  • 2. da
    '18.8.28 1:38 AM (39.118.xxx.123)

    20대 후반인 최근, 사랑했던 전남자친구. 이상하게 둘다 20대 초반처럼 설레이고 그랬는데, 사귀고 한두달 후에 제가 잠깐동안 외부 근무 중이었는데 그러던 중 어느날 일끝나고 저 일끝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20분정도 더 일찍 와줄 수 있냐 카톡보냈더니 음성메세지로 8초 정도 메세지가 왔는데 간단했어요. 걸으면서 녹음한 소리였는데요 “당연하지. 그거보다 더 일찍도 갈 수 있어. 언제가 좋아~?”하고 너무나도 스윗한 목소리로 왔는데 그냥 그사람의 성격 말투 목소리 부드러움 따스함 모든게 다 느껴져서, 온갖 말보다 가장 마음 찡한 날이었어요. 걷는 발자국 소리도 좋았고, 약속시간 전인데 한참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도 좋았구요.

    원글님 그 편지 글귀 궁금해요 ㅎㅎ

  • 3. 로맨스도 멜로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18.8.28 3:06 AM (211.178.xxx.141)

    그 작가들이 이런 사랑을 해서 그런 걸 쓸 수 있었구나,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쳐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들, 그런 거..

    저는 신발끈 묶어 주던 거, 나란히 걷다가 머리 위에 해주던 입맞춤,

    읽던 책 사이에서 나온 그 사람 머리카락, 날 발견하고 활짝 웃던 얼굴,

    뛰어오던 모습, 확 끌어안았을 때 그 사람 심장 두근대던 소리,

    그리고 그 심장 소리를 들은 다음에야 남자가 정말 힘이 세구나

    했던 나의 깨달음, 갑자기 안겨 닿았던 가슴, 그런 기억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983 중3 2 학기에 전학 시켜보신분 어떠세요? 3 hj000 2018/08/28 3,523
848982 임플란트는 치주과서 하나요? 3 .. 2018/08/28 878
848981 분당지역 이사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00 2018/08/28 1,511
848980 삽자루가 김어준이랑 같이 방송하는게 *라 웃겼던게.. 45 ㅋㅋ 2018/08/28 1,461
848979 대출이자는 빨리 갚는게 낫겠죠? 7 은행 어려워.. 2018/08/28 1,969
848978 자소서 컨설팅하면 어떤거 봐주나요? 1 대치 2018/08/28 1,015
848977 입시왕(19회) 수시광탈을피하려면? 수시지원 전략 최종점검편 5 고3 2018/08/28 1,732
848976 최진기랑 삽자루는 같은 얘기 중 - 댓글 알바 있다고 둘다 확인.. 24 댓글알바 2018/08/28 1,019
848975 유명배우 남편 음주운전.. 29 ... 2018/08/28 15,952
848974 중등1학년 강북에 살고있는데요.내년쯤 서초동 학군 들어갈까해요 15 ... 2018/08/28 2,620
848973 폄)노컷 文시절 취업자, 朴때의 1/5토막 보도의 비밀 10 취업자 2018/08/28 712
848972 송파 강동구 살기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18/08/28 3,078
848971 쏨땀을 대신할 수 있는 요리는? 7 .. 2018/08/28 849
848970 최진기는 고소하라!!! 25 ㅇㅇ 2018/08/28 1,771
848969 판세 역전된 털보뵈이다 댓글 45 털보♡혜경궁.. 2018/08/28 1,419
848968 내 남편의 하찮은 장점 - 다들 말해보아요. 97 ㅋㅋ 2018/08/28 7,045
848967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요약 아님) 18 멋지다 2018/08/28 966
848966 사는게 재미없네요 9 .. 2018/08/28 2,801
848965 조리형 샌들 샀는데 못신겠어요 5 ... 2018/08/28 1,562
848964 비염 증상에 판피린 드시는 분 계신가요? 2 ㅇㅇ 2018/08/28 1,053
848963 집에서 '10분 거리' 체육센터..전통시장 90%에 주차장 생긴.. 2 참잘했어요... 2018/08/28 1,302
848962 샌프란시스코 사시는 분께 문의. 4 오전새 2018/08/28 1,055
848961 무슨말만 하면 삐지는 남편 10 속터지는엄마.. 2018/08/28 3,062
848960 무식하고 눈치없어서 죄송한대요, 어제 황희찬 왜 옷벗고 옐로카드.. 20 무식 2018/08/28 11,475
848959 김어준은 최진기에게 공개사과 해야함 38 ㅇㅇㅇ 2018/08/28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