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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60대 분들 나이 체감 어떻게 하시나요?

체감 나이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8-08-27 19:37:42
저는 이제 40된 처자입니다.
인생이 돌아돌아 가는 처지라 남들이 보편적인 거 할 나이에 하지 못하고 지냈어요....
모... 환경이니 이런 얘기 스킵하고요.
암튼 저 혼자 길 만들어서 헤쳐나가다 보니
공부도 늦게, 결혼은.... 할 수나 있을는지? 모 그렇습니다.
모든게 다 늦으니.... 긍정적이라고 한들 골인을 한다고 해도 또 늦을거라.....
그게 의미가 있긴 하려나... 하면 괴로워져요.
늦을거라는 생각에 아득해져서....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지만 험난하긴 하니까 고독하고 힘들어서요.... 울화도 생깁니다. 왜이렇게 난관이 많은지 억울하고요.

50이나 60에라도 30대에 했어야 하는 걸 가지면..... 체감하는 건 같을까요?
20대에 생각했던 40대가 정작 되고 보니 다른게 없는 걸 보면,
50대 60대도 똑같긴 하겠죠?


상처가 될만 한 바른 말은 참아주세요.....

IP : 211.44.xxx.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8.27 7:39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가게 물건 사러 가면,,

    어느날 갑자기 어머님 하고 불러요

  • 2. ...
    '18.8.27 7:42 PM (222.236.xxx.17) - 삭제된댓글

    틀리지 않을까요..??? 솔직히 갱년기 오고 하면 감정의 변화도 생기고 틀릴것 같은데요...

  • 3. ...
    '18.8.27 7:43 PM (222.236.xxx.17)

    틀리지 않을까요..??? 솔직히 갱년기 오고 하면 감정의 변화도 생기고 틀릴것 같은데요... 20대때랑 지금 30대 후반이 다되어가는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전 좀 생각이나 그런게 틀린데... 50.60대 되면 훨씬 더 틀릴것 같은데요..

  • 4. 사람마다
    '18.8.27 7:43 PM (121.140.xxx.64)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이에 맞게 해야 되는 것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예외는 있지요.
    본인이 닥친 상황에 따라서 하세요.
    사람 사는 데 기준대로 살 수는 없지요...
    60이 넘어보니....
    강남의 좋은 집이 기준이 되지도 않고,
    자녀들의 좋은 학벌, 좋은 직업이 삶이 기준도 아닙니다.
    친구들, 형제들 모여서 얘기 나누다보면...
    좋은 부동산도 갖추기도 하지만, 숨만 쉬면서 하루하루 살기도 합니다.
    서로들 위로 하지요...
    언제 갈지 모르고...갈 때는 분명히 빈손으로 간다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서로 나누면서 위로도 하고, 위안도 삽니다.

    본인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그 길을 꼭 가야만 하는 의무는 없지요.
    종교인들이나 마음의 평화를 누릴까나....
    이길이나 저길이나 다 고뇌의 길이기도 하고...작은 행복의 길이기도 합니다.
    마음 편안하게 사시고...낙오자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 5. 121님
    '18.8.27 7:54 PM (118.217.xxx.229)

    낙오자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참 위로가 되네요

  • 6. ㅠㅠ
    '18.8.27 7:54 PM (221.162.xxx.53)

    마음의 평화는 짧고 고뇌는 길어요.
    51살인데 부족할것 없다고 생각한지 채 반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 듭니다. 공수래 공수거라는 기분으로 늘 겸손하고 소박하게 힘내서 살아보려구요.

  • 7. 감사해요...
    '18.8.27 8:03 PM (211.44.xxx.42)

    낙오자라고 꼬집어 생각하진 않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에 마음이 많이 괴로웠었나 봅니다....
    위로가 되네요.... 정밀 감사해요...
    남들은 잘만 가지는 걸 왜 나는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하나도 멋 갖지? 하는 생각에 너무 부끄럽고 괴로웠어요....ㅠㅠ

    무너지는 기분이라니... 위로 전합니다...
    겸손한 마음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8. 노안
    '18.8.27 8:23 PM (183.98.xxx.95)

    눈이 나빠지면서 늙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안경을 벗어야하고..
    그리고 몸이 어딘가 삐걱거려요
    아구구 소리가 납니다
    그것만으로 서글퍼지고 아이들이 대학생되니 세월이 왜이리 빨리 가나요

  • 9. 운동하세요
    '18.8.27 8:35 PM (85.6.xxx.137)

    건강하면 나이 먹어도 에너지 넘치고요. 몸이 약하고 체력이 없으면 원래 만사 짜증에 우울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지금부터 관리하면 나이 먹어도 즐겁게 살 수 있어요. 40대부터는 관리 안 하면 급속도로 망가집니다...

  • 10.
    '18.8.27 8:56 PM (121.167.xxx.209)

    머리 염색 해야 하고
    눈은 노안이 와서 돋보기 없으면 안보이고요
    무릎 관절이 아파서 계단만 보면 무서워요
    신호등이 깜박이면 길건너다 난감 하고요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요

  • 11. well dying!
    '18.8.27 9:09 PM (103.252.xxx.184)

    오십이 넘어가니 영양제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오네요. 더욱 겸손해지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 12. ..
    '18.8.27 9:20 PM (222.234.xxx.19)

    제가 오십중반인데 가장 후회되는건 젊었을때 이젠 나이 들어서 안되겠지..하면서 스스로 접어버렸던 일들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지금 아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하는 후회.
    그런데 그런 후회를 좀 지나고보니 지금은 가장 중요한게 건강입니다.
    때가 좀 늦었어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뭐든 시작할수 있어요.
    건강이 무너지면 마음도 같이 무너집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도 생겨요.
    무조건 건강,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세요.
    당신에게 남은 날은 많아요.

  • 13. 자꾸
    '18.8.27 10:39 PM (175.223.xxx.133) - 삭제된댓글

    밥 먹다 흘립니다.ㅜ.ㅜ
    맞춤법을 자꾸 틀립니다.ㅜ.ㅜ
    안경을 맞췄습니다

  • 14. 하하
    '18.8.27 11:20 PM (175.213.xxx.30)

    좋은 글들이 많네요.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되네요.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 15. 뭐든 무겁게 느껴져요
    '18.8.28 2:33 AM (175.223.xxx.243)

    배낭여행 다녀보니
    배낭이 점점 한해한해 더 무겁게 느껴지고 몸도 무겁게 느껴져요.
    캐리어 끌고 다니니 그것도 번거롭고 계단도 벅차고요..
    모든 교통편 표 글씨도 자세히 봐야 죄석이나 차번호도 보이고ㅜㅜ


    이래서 "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가 맞구나 싶어요.
    젊어서 놀려면 또 열심히 일해야하고요.
    원글님 좋은 나이때입니다.
    열심히 놀려면 열심히 일 하면 되고요.^^
    화이링 입니다.

  • 16. 뭐든 무겁게 느껴져요
    '18.8.28 2:39 AM (175.223.xxx.243)

    다시 더 써요.
    열심히 즐기다보면 나랑 맞는 좋은 반쪽 만날 수 있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히 다지세요.

    뭐든 할 수있다.!
    된다.!
    기압 스스로 넣고 주먹 불끈 쥐고 초긍정 마인드 ~힘차게 달리세요!!!!

  • 17. peter313
    '18.8.28 6:28 AM (68.195.xxx.117)

    전 76세. 부끄럽습니다. 20대 후반에 글을 써보려고 했었는데, 소설이나 각본을
    창작해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스스로에 실망도 하고, 한계도 느껴보고
    결국 못하고 말았지만, 지금도 끈을 놓지 않고, 일말의 희망에 메달려, 이 책 저 책
    읽고 또 읽고, 해요. 이번에 결단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살날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허나, 결코 포기는 안 해요. 살고 있는 한..

  • 18. ...
    '18.8.28 8:16 AM (211.44.xxx.42)

    낙오자라는 걸 인정하니까? 좀 자유로운 느낌도 드네요.
    긍정 마인드! 감사합니다 ㅎㅎ
    반쪽에 대한 기대.... 해도 될까요... ㅠㅠ

    그리고 윗님 글 탈고하심 82에도 소식 전해주실거죠?
    80에 배워서 작품 전시하시고 어플 배포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이런 말씀 부끄럽지만,
    자아실현엔 나이는 의미 없는 것 샅아요....

    전 해야하고 가져야 하는 시기에 아무것도 가지는 게 없어서....
    시기가 다 지나서 이룬다고 한들...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맘에 괴로웠던 거라서요....
    특히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ㅠㅠ

    힘내요, 우리!

  • 19.
    '18.8.28 11:49 AM (211.108.xxx.9)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지요.
    저는 48인데 왜 좀더 현명하게 치열하게 최선을 다 하며 살지 못했는가 조금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학교도 잘 입학했고 좋다고 하는 직업도 가졌었고 아이도 정성껏 키웠는데도요.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저 매순간 열정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루었구나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참. 작은 것이라도 목표가 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구요.
    힘내세요. 40이면 얼마나 젊고 좋은 아이인데요. (댓글들 보고 도움도 많이 얻네요^^)

  • 20.
    '18.8.28 11:50 AM (211.108.xxx.9)

    오타. 아이-->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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