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친구들과 재미삼아 비교적 가볍게 갈수있는 사주카페같은곳에서 사주를 보면 항상 늦게 결혼을 하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혼자살면 더 잘 산다는 말도 들었어요 지금와서 하는 말들 들어보면 남편복이 없으면 늦게 결혼 하라고 한다고 하네요
정말 어디가든지 늦게 결혼하라고 했었거든요 .. 얼마전 답답해서 본 인터넷 사주 팔자에도
남편에게 도움을 주는 삶도 보람된 일이라나 뭐라나......
결혼은 20대 후반에 했고 남편은 성실하고 착해요
그런데 제가 남편 덕을 볼 상황은 주어지지않고 항상 남편이 제 덕을 보게되는 상황만 만들어지네요
일도 잘하고 성실하고 좋은 남편인데 회사가 자꾸 망하고 그나마 조금씩 수입이 늘어나 살만해졌더니
지금은 또 사업한다고 ..결국 남편이 버는 돈은 사업하는 자금으로 들어가 생활비는 오롯이 제가 메꾸고 있구요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1원 한푼 공으로 들어오는게 없어요..
병이 있다거나 남편이 몹쓸짓을 한다거나 하진 않지만 항상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 같네요
팔자라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항상 제삶은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것같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