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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소설이나 영화 보신 분 어떠셨어요?

갑자기 생각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8-08-27 13:25:52
학생 때일때 재미있다고 해서 사본 책인데 
저는 이렇게 읽으면서 이런 거지같은 책이 왜 인기가 있는거지? 의아했거든요. 

변명은 오만가지인데 결론을 내려보자면..... 
유부녀가 가족이 집 비운 사이에 외간 남자랑 원나잇 하고 (그것도 자기집에서), 
남자가 좋아 죽겠는데 이혼은 안하고, 평생 그 기억 끌어 안고 살고 
남자는 유부녀 못잊어 결혼도 안하고 혼자 수절하다 죽고
자식은 엄마 죽은 후에 알게 되서 우리 엄마 사랑이 가슴 아파 질질 짠다는 건데 
저기에 정상인은 하나도 없네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때 누군가 너도 나이 들어보면 이해할거라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그 감정은 변함 없어요. 
차라리 이혼을 하지. 남편도 그러면 좋은 사람 만날 기회라도 있는데 가정 버리기는 무섭고, 남자기억은 끌어안고 사는 이상한 여자가 착한 남자 인생 하나 망쳤네 하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읽으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어요? 
IP : 121.132.xxx.20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8.27 1:29 PM (50.54.xxx.61)

    선물사주며 권한 사람때문에 읽긴 했는데... 영화도 혹 다른 관점이 있을까해 좀 보긴 했는데 둘 다 전 별로였어요.
    이 사람이 쓴 다른 책도 전 봤는데 ...제목 기억도 안나는데...비슷한 줄거리였어요.

    이젠 가물거리지만 이 책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남자 주인공이 사진 찍으면서 노을이던가..풍광이던가를 묘사한 장면 그거 하나였어요.

  • 2. ..
    '18.8.27 1:30 PM (59.12.xxx.72)

    그래서 소설이잖아요.

    모든. 소설을 실화로 보고 속세적인 도덕과 윤리를
    들이대고 읽으면...소설이란 문학장르만큼
    위해한건 없으니까요.

  • 3. ...
    '18.8.27 1:35 PM (58.234.xxx.57)

    전 그냥 뭐 그럭저럭 이해가 되던데요 ㅎ

  • 4. 맘마미아
    '18.8.27 1:35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저는 영화 맘마미아가 더 그렇더라구요 여주인공 아빠 찾는 내용인거 같던데 아빠 후보가 3명이라니..그럼 엄마가 동시에 양다리도 아니고 세다리였다는건가...싶던데...

  • 5. 난 좋던데
    '18.8.27 1:36 PM (1.228.xxx.58)

    윗님 말대로 소설이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고 나중에 딸만 알잖아요
    풍금이 있던자리 읽으면 치를 떨 양반이겠구만
    엄마를 부탁해에도 아재였나 돌봐주던 사람하고 그런 감정 아니였나요
    소설 내가 안 느껴본 경험 감정 이해 하게 만드는건 그만큼 잘 썼다는거 아닌가요

  • 6.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18.8.27 1:43 PM (182.231.xxx.132) - 삭제된댓글

    무 자르듯 잘라지는 것도 아니고...아무튼 원글의 단순함이 되려 부럽네요.^^

  • 7. ..
    '18.8.27 1:45 PM (58.233.xxx.58)

    원글님 같은 사람들에겐 영화나 드라마들이
    모두 권선징악적 스토리라야만 되겠네요.

  • 8.
    '18.8.27 1:48 PM (112.153.xxx.100)

    저는 이해가 되던데요.
    그러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요? ㅠ

    소설이 더 낫다지만, 영화로만 보았지만
    문명의 혜택이 덜한 미국 시골에 중년의 살찌고 배나온 볼품떨어진 남편, 복기에는 착하보이기만 한 남편..정신적 교류도 덜했던듯 보였는데..

    여자의 삶도 반복되는 재미없던 일상에 나타난

    한여름밤의 꿈같은 추억아닌가요? ^^;;

    아마 그녀가 남자를 쫓아갔다먼, 그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겠죠.

    제가 딸이어도 엄마가 그 남자를 따라 떠났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저만 이상한가요?

  • 9. ..
    '18.8.27 1:51 PM (220.85.xxx.168)

    전 재밌게 봤어요. 소설이잖아요. 권선징악적인 마인드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읽을만한 소설 거의 없을걸요

  • 10. 그리고
    '18.8.27 1:52 PM (112.153.xxx.100)

    베스트셀러지..고전이나 명작은 아닌 이유겠지요.

  • 11. ...
    '18.8.27 1:52 PM (191.85.xxx.47)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제인에어'도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소설이죠.
    가정교사와 유부남 주인 남자가 주인공이고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도덕적 관점으로 평하자면
    참으로 읽기 힘든 소설이긴 해요. 성인되어서 보는 어린 시절 동화도 불순하게 해석될 여지가 많죠.

  • 12. 평생
    '18.8.27 2:10 PM (203.236.xxx.18) - 삭제된댓글

    가슴 떨리는 사랑 못 만난채 인생마감하는 사람도
    있겠고 결혼했슴에도 인생최대의 사랑을 만난 경우도
    있다봅니다. 그 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죠.
    한국에 가정갖고도 업소 들락거린 기혼남자들이 흔한
    지경인데 불결하다곤 쉽게 말하긴 힘드네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벼락치듯 자기 몸에
    내려꽂는 떨림까지 느낀다고 하니 관계까지 없어도 애틋함이 커질 수 있는 경우도 있다하고 남녀관계 다 이해하긴 그렇고 각자 판단대로 살면 되겠지요.

  • 13. 평생
    '18.8.27 2:11 PM (203.236.xxx.18)

    가슴 떨리는 사랑 못 만난채 인생마감하는 사람도
    있겠고 결혼했슴에도 인생최대의 사랑을 만난 경우도
    있다봅니다. 그 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죠.
    한국에 가정갖고도 업소 들락거린 기혼남자들이 흔한
    지경인데 불결하다곤 쉽게 말하긴 힘드네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벼락치듯 자기 몸에
    내려꽂는 떨림까지 느낀다고 하니 관계까지 없어도 애틋함이 커질 수 있는 경우도 있다하고 남녀관계 다 이해하긴 그렇고 각자 판단대로 살면 되겠지요. 도덕적인 소재만 다루는 것도 지루하겠구요.

  • 14. 뮤지컬
    '18.8.27 2:13 PM (210.97.xxx.226)

    낼모레 뮤지컬 보러 가는데 .... 줄거리라도 습득하고 가봐야겠네요 ㅎ

  • 15. ..맞아요.
    '18.8.27 2:15 PM (113.198.xxx.161)

    문학작품은 도덕적 일탈을 어느 정도 용인해 주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술도 인간의 죄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말도 들은 것 같아요.
    음악스타들도 마약하고... 노래는 좋쟎아요.

  • 16. 30대에
    '18.8.27 2:23 PM (112.216.xxx.139)

    어릴때 한참 소설로 영화(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을 때는 관심도 없었다가
    몇년전 30대 후반일 때 EBS에서 방영하는거 봤었어요.
    남편이랑 둘이 보면서 `영화는 영화다 그치~~` 그러고 말았는데, 다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메릴 스트립이 자기집에 들어온 클린트 이스트우드랑 식탁에서 얘기하는 장면이요.

    정말 재미없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무용담에 박장대소하며 손뼉치고 크게 웃는....

    남편이 그 장면에서 `여자들은 저런 얘기를 좋아해?`라고 물었고,
    저는 `여자는.. 저 남자가 좋은거지.. 그러니 저 남자가 하는 모든 얘기가 재밌고, 즐거운거고..`
    그러고 말았었어요.

    어릴 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소설로 봤다면, 주인공들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마음 아파 했을까...?싶지만
    솔직히 나이 좀 먹고 세상 물 좀 먹었다 싶은 이 나이엔 그저 `내로남불`이구나 싶네요.

  • 17. 곰돌이
    '18.8.27 2:25 PM (125.132.xxx.207)

    저는 영화 봤는데
    100%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근데 친구들 의견은 너무도 다르더라구요.
    세월이 많이 흘러간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 18. 타이타닉이요
    '18.8.27 2: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20 여년전에 봤는데도 타이타닉외전이 나와야해요.
    약혼자랑 여행중에 여자가 다른 남자랑 사고치는 내용
    남자입장에서도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죠 위에 어떤분께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싱글이었음다
    아무 문제없었어요

  • 19. 그래서 예술 보는 눈이 없나 봐요
    '18.8.27 2:28 PM (112.164.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ㅋㅋㅋ
    도덕적 관점이 1번
    좋은 노래, 시, 그림이라도 작가가 비도덕적인거나 인간성이 저질일 경우 그 작품도 (거의) 싫어져요.
    그런 분 많지 않나요? 불륜하는 연예인들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런 이유죠.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저도 기억이 날까말까하는데 원글님 쓴 글로 생각해보면
    다른 관점으로 볼 수 도 있잖아요.
    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니 아무 근심없이 편하게 살다갔을테고
    자식도 부모 다 있는 집안에서 잘 컸고
    엄마는 죄를 저질렀지만 평생 뒷수습 잘하며 나중에 자식한테 감사까지 받을 정도의 인격수양을 하고 갔다
    자식에게 난 그렇게까지 희생하며 살지 말아야겠다 그런 교훈까지 남기고.
    바람폈던 남자도 수절하며 누구한테도 폐 안끼치고 살았다면 더더욱 괜찮은 스토리인거죠.
    ... ;;;

  • 20. 이해는 됩니다만
    '18.8.27 2:29 PM (223.33.xxx.127)

    별로 명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기 위에 제인에어 쓰신 분 댓글도 넘 공감돼요. 사실 제인에어 책을 좋아해서 몇십번 읽어서 구절도 외울 정도인데... 뭔가 느끼던 찝찝함을 1차로는 “광막한 사가소 바다” 저자가 잘 짚어줘서 풀렸고
    2차로는 이 블로그 저자가 잘 짚어줬어요. 심심하심 한번 읽어보셔요. 저도 생각하지 못하고 기분만 찝찝했는데 이 블로그 저자 상당히 날카로워요
    https://blog.naver.com/megadoll/221230932691

    남자등장인물(로체스터마저)의 폭력성과 제인의 가부장제로의 순응기라 할 수 있죠. 허난설헌님의 글과 신사임당이 다른 것처럼. 한 사람은 가부장제의 폐해를 겪어내며 비판한다면 한 분은 순응하고 그 혜택을 많이 누린 것처럼.. 제인에어가 자기 인생을 스스로 힘으로 살아낸 것 같지만 소설 내에서 항상 나오는 인종차별주의, 로체스터의 잔인함, (사촌오빠는 뭐 대놓고 폭력적이고 작가도 이를 비판하는거니까 논외로 치고요..)

  • 21. 원글님이
    '18.8.27 2:30 PM (203.236.xxx.18)

    이미 기혼자임에도 어제까진 도덕적으로 잘 살아오셨어요. 근데 생각지도 못하게 가슴절절이 아리는 상대를
    만났네요. 지구상 탈탈 털어 한 남자는 있을거예요.
    그 앞에선 아무리 달변인이라해도 님을 얼어붙게 만들어버리는 상대네요. 죽을 때까지 다시 못 만날 딱 한 사람인거죠. 그런 상대를 누르고 가정을 지키려했다! 불륜도 많지만 저런 아픈인생들도 있다는거죠. 성적으로 개방적인 나라면 더 많았을 듯 하네요. 내 문제되면 쉽게 답내리기 힘들어요. 입에 앞치마 구겨넣고 통곡했을 수도 있는 문제라는거죠. 그냥 그 자리에 있었고 다시못만날 본능적으로 서로는 서로를 알아보는 옛날 말로 눈 맞는 경우 누가 그 입장될지 모르는거죠. 사회통념상 도덕적이여야 질서가 세워지니 불륜은 영원히 지탄을 받겠으나 예측못 할 입장은 엉뚱하게도 얼마든지 바뀌어 버려질 수 있다 봅니다.

  • 22. 같이 논할자리가 아님
    '18.8.27 2:36 PM (175.117.xxx.21)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는 딸키우는 과부와 사랑방에 세들어살던 노총각이 잠깐 서로 마음만 있다가 마음접은 이야기예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나 제인에어같은 불륜소설과 얽힐 소설은 아니죠.
    오십다된 저도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맘에 안들어서 여태 책도 영화도 안봤어요. 처음 시끄러울땐 결혼전이었는데 싫었고, 지금 애들결혼시킬 나이인데 지금도 이해안돼요. 그런걸 명작?취급하는게요.

  • 23. 태양이 뜨거워 살인을 저지르는
    '18.8.27 2:38 PM (182.231.xxx.132)

    이방인 같은 소설은 이 분 아예 읽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읽어도 결코
    이해를 못할 것이고.
    소설은 허구라지만 그 허구란 거짓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현실의 재구성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현실의 이야기이고 또 실제 소설 보다 더한 일들도 현실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죠.
    문학이란 그릇에 담긴 인간의 상상력과 인간의 행동양태 그리고 여러 복잡다기한 감정선들을 그냥 불륜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게 정말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문학이 결코 필요 없는 분이네요.ㅋㅋ

  • 24. 도덕 기준은 아니고
    '18.8.27 2:38 PM (59.6.xxx.151)

    별 재미는 없었어요
    위대한 사랑
    인지는 보기 나름이라 그것도 별로 ㅎㅎㅎ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는 좋아하는 작품입니당

  • 25. 영화볼때는
    '18.8.27 2:43 PM (222.120.xxx.44)

    자식들을 위해 떠나지 않은걸로 이해했었어요.

  • 26. 영화
    '18.8.27 2:52 PM (203.228.xxx.72)

    가슴 저몄어요.
    이별이란 그리움이란 간직함,결혼...
    정리되지는 않는 많은 단어들과 형용사들이 떠다니는 느낌.

  • 27. 동감
    '18.8.27 2:59 PM (183.102.xxx.86)

    그냥 소설이니 이해를하지 현실이면 ㅁㅊㄴ이라고 욕해줬을꺼에요.

  • 28. 소설
    '18.8.27 3:02 PM (221.140.xxx.157)

    소설이니까 봐줬지 현실이었으면 그냥 불륜이죠
    아무리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갖다대도 불륜..
    그리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와는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어머니는 그당시에 싱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당대 사회의 눈이 무서워서 고민한 거구요.
    불륜이 절대 아니죠!
    저도 원글님 의견에 살포시 한표

  • 29. 윗분 말이 맞아요.
    '18.8.27 3:07 PM (182.231.xxx.132) - 삭제된댓글

    문학적 가치는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죠. 그게 바로 문학 작품을 통해 느끼는 울림이고 감동이죠.
    작품 속 상황을 그 좁디 좁은 자신의 현실세계에 투사해 불륜!!이라고 무자르듯 잘라버리고 규정하는게....^^;;

  • 30. 형용사가 떠다닌다는 윗분 말이 맞아요.
    '18.8.27 3:08 PM (182.231.xxx.132)

    문학적 가치는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죠. 그게 바로 문학 작품을 통해 느끼는 울림이고 감동이죠.
    작품 속 상황을 그 좁디 좁은 자신의 현실세계에 투사해 불륜!!이라고 무자르듯 잘라버리고 규정하는게....^^;;

  • 31. ...
    '18.8.27 3:25 PM (222.106.xxx.172)

    중년 남녀에게 순애보를 부여해 인기를 끌었죠. 전 도덕적으로 문제를 느낀 건 아니고
    그냥 별 재미가 없었어요. 작가가 본인을 남주에게 투영한 것 같은데 전 소설이나 영화나
    남주가 별 매력이 없고 좀 느끼해보여서..
    지금 생각해보면 중년 남녀의 사랑치고는 비교적 청순하고 착한 연애담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별로 매력적으로 와닿지 않았어요.

  • 32. 찰리호두맘
    '18.8.27 4:29 PM (1.233.xxx.172)

    번역이 별로여서 아니었을까요?
    저는 영어 잘못하는데 읽다 울었어요
    한글판은 진짜 별로 였는데
    어디가 어떻게 좋았는지는 너무 오래돼서 기억안나지만
    버스에서 읽다 가슴 아파서 울었던 기억은 아직도 납니다

  • 33. ..
    '18.8.27 4:42 PM (112.140.xxx.153)

    소설을 기승전 내용으로만 읽나요?
    섬세한 감정의 표현과 문체 인간에 대한 이해없이는
    도스또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머 별거 있나요?

  • 34. 40대
    '20.9.7 7:15 PM (61.253.xxx.184)

    아줌마였을때 봤는데(영화)
    숨소리 하나까지 다 이해됐어요.
    그전에는.....진부하고 저질이라 생각해서 안봤었구요.

    너무너무 괜찮았다...물론 불륜이지만
    여주...원피스도 너무 이뻤고(그시대 그런류를 좋아해서)

    82에선 남주의 마지막 장면이
    비맞은 개 같다고 했지만,
    전 그런 생각 전혀 안들었어요.

    하여간,,,,참 괜찮았던.....

    다리에 지붕을 왜 덮었을까는...또 영화보고 십수년 지난후에 알게됐는데
    아마,,,그시절에 귀한 다리 보호하려고 그러지 않았나....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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