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생일 ,,그냥 간단히 보내고싶은데

집에서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1-09-20 11:37:51

시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생일이니 잡채랑 고기 정도해서 먹어야지 않겠냐고...

큰아이 학원가서 오늘 늦게 오는날이고 어차피 모두 모여 저녁먹을 시간이 안돼서

아이오면 밤에 케익만 놓고 축하하려 했어요.  물론  미역국끓이고 반찬은 신경써서 항상 하는편이구요.

처음엔 어머니집에서 먹는다는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우리집에서 제가 차려서 시부모님모시고

먹었으면 하시는것 같은데 전 그게 싫었어요.  늘 보는 사이거든요.. 우리끼리 있고 싶은데 뭔 날만 되면 더 같이

있고 싶어하세요.  제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간단히 보낼 생각이었다고 하니까 당신이 잡채하신다네요..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 하시네요... 해주시는거 감사히 생각하고 먹으면 간단하지만 전 우리식구끼리 단촐히 보내고 싶어요...

둘째도 학원에서 7시넘어 온다니까 둘째는 아범오면 데리고 오고 전 일찍 오라네요.

결국 우리집에 오시란 소리없으니  제가  당신네 집에 와서 잡채하고 상차리라는 거죠...

맘 안상하시게 좋게 거절할 방법 없나요?

사실 좋은 시부모님이세요.  평소에 저에게 잘 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이런 시부모없다 생각하는데 가끔

너무 붙어있고 싶어하시는게 흠이에요.  제게 지혜로운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116.38.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머리
    '11.9.20 12:08 PM (118.217.xxx.245)

    며느리가 직접 얘기하면 기분이 많이 상하실것같으니
    생일 당사자인 남편이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뭐.. 일 핑계대고 그날 일이 있어 너무 늦게 온다던가,
    지방 출장 갔다 와야 해서 힘들겠다 던가...
    그러고는.. 나중에 출장이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하면 안될까요??

    울 남편 생일이 구정 이틀 후. 항상 우리집 오시려고 해요.
    전 간단히 해먹고 싶은데..
    어떤때는 저보다 남편이 더 난색을 표해줘서 모면하지요....

  • 2. 제 시댁과
    '11.9.20 12:21 PM (121.190.xxx.105)

    너무 비슷해 로긴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 건 좋으신데 기념일을 너무 너무 중요시하셔요.

    남편생일은 물론 아이생일 심지어 제 생일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십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당일날 식사하는게 힘들어서(학원관계로) 미리 주말에 찾아뵈어도 꼭 생일 당일에

    케잌사서 오십니다. ㅠㅠ 아무리 바쁘다고 핑계대도 안 되더라구요.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가신디며..

    근데 제가 맘이 약해 어머님이 오시면 그냥 보내드리지 못하고 꼭 식사대접을..

    심지어 제 생일도 밥해 드렸어요ㅠㅠ

    지금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오붓이 저희끼리 보내는 생일은..도움 안되는 글이라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4 남편생일 ,,그냥 간단히 보내고싶은데 2 집에서 2011/09/20 1,932
14813 오메가 3 중딩딸래미 먹어도 되나요? 1 영양제 2011/09/20 2,269
14812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급합니다!!(급)참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아마 2011/09/20 1,569
14811 운전 잘하시는 분들은 연수 같은거 하면 완전 틈새 시장이겠네요 5 솔직히 2011/09/20 2,704
14810 주차하다 뒷차 쿵~~! 2 2011/09/20 2,607
14809 혼자만의 시간 이런경우는 어떤가요? 1 해결방안 2011/09/20 1,686
14808 아이가 책만 보고 있어요 4 걱정. 2011/09/20 1,881
14807 시댁에서 일하지 않는 며느리 있으신가요? 56 dge 2011/09/20 9,319
14806 월세 중개 수수료 이게 적합한가요?? 3 중개수수료 2011/09/20 2,106
14805 ‘빚더미공화국 대한민국’…금융빚 3300조 2 세우실 2011/09/20 1,783
14804 어제 하이킥 안내상씨 불편했어요 9 머야 2011/09/20 5,893
14803 기아 이용규 선수 5 음. 2011/09/20 3,016
14802 13개월 아이 우유대신 뭐가 좋을까요? 4 우유NO 2011/09/20 1,915
14801 예전에 82에서 운전연수 여자선생님 추천받은 글을 봤는데 8 ^^ 2011/09/20 3,376
14800 개미,, 없어지다.. 4 ㅎㅎ 2011/09/20 2,306
14799 H&M 신한결제 2 modi 2011/09/20 2,143
14798 길고양이때문에 마음 상해요 ㅠㅠ 24 얄미운 2011/09/20 2,770
14797 새마을금고는 안전한가요? 제가 추천해서 직장동료가 예치해서 걱정.. 2 .. 2011/09/20 2,945
14796 남편 잘못 만난죄 3 하소연 2011/09/20 2,999
14795 복지정책 계속해서 반대하는 사람들 왜 그럴까요? 6 safi 2011/09/20 1,878
14794 단순 감기일까요? 1 2011/09/20 1,676
14793 러닝머신으로 걷기와 헬스자전거 타기중 어떤게 살빼기에 더 효과적.. 11 운동 2011/09/20 32,176
14792 초3아이 친구가 30만원을 가져간거 같아요ㅠㅠ 16 이럴땐 2011/09/20 4,661
14791 일산맘님들 저 신호위반 딱지 날아올까요? 5 드림하이 2011/09/20 2,232
14790 와이즈만,씨맥스,소마 시키면 나중에 도움되나요? 사고력수학 2011/09/20 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