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먹는 걸 줄였어요.
빵귀신이라 밀가루를 완전 끊지는 못하고 대신 밥 양을 두세숫갈 덜고 저녁엔 밥 대신 미니밤호박 반통 정도에 반찬 올려 먹었어요. 애들이 어리고 방학이라 거의 매일 저녁 고기반찬 내는데 먹는 양을 좀 줄여도 고기라 그런지 든든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체의 간식을 없애진 못하고 조금은 먹었는데 주로 오전에 먹도록 노력했구요, 제일 효과를 본 건 역시 믹스커피를 끊은 거네요. 그러니 하루 5잔은 마시던 커피를 2잔으로, 그나마 막 커피 생각나던 게 사라졌어요. 머리도 맑고...
저는 체중 줄이는 것보다 부피 줄이는 게 최우선이라 일주일에 두세번 아침마다 줄자로 쟀어요. 7월초엔 허리 81, 엉덩이 97, 8월초엔 허리 80, 엉덩이 97. 그러다가 요즘은 생리 직전이지만, 허리 78에 엉덩이 94네요. 배둘레가 주니 저절로 허리도 펴지고 좋네요.
운동이나 몸 움직임이 부족한데 이렇게 줄이게 된 건 커피믹스를 안 마신 게 제일 크구요. 간식이나 밀가루 줄이고 야식 안하고 술 안먹고 저녁 적게 먹은 게 다예요. 아마 다시 인바디를 재면 정확하겠지만, 근육이 늘거나 체지방률에 변화가 있진 않을거 같아요.
이제 조금 가벼워졌으니 좀 더 움직이며 몸라인을 다듬고 근력을 키우고 싶어요. 지금 어른 간병하느라 운동은 못하겠고, 짬짬이 근력키우고 움직일만한 운동법이나 생활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참 5킬로 감량팀 저도 계속 응원하고 있어요. 그 글에 자극 많이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