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추천해 주신 이상원미술관도 다녀왔어요.
아이가 피곤하다고 걷는 것도 싫다하고 마땅이 볼 영화도 없어 미술관을 가자 했더니
시큰둥하게 따라 나서더라고요.
그런데 도착해서는 주변 풍광 등에 저보다 더 좋아했어요.
기념품 샵에서 맘에 드는 컵을 사서 더 만족한건 안비밀 ㅎㅎ
날이 시원해서 1층 카페문을 열어 놓으니 더 좋더라고요.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 커피마시면 더 멋지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추천해서 들른 카페 얘기
시내에 간판도 없이 오래된 한옥집을 개조한 카페
한옥이지만 부엌등은 양옥으로 개조해서 살림을 하던 곳을 카페로 영업을 하더라고요.
커피맛은 좋았지만 맥콜잔에 나온 아이스커피
양은밥상 테이블 타일 붙인 부뚜막에 앉아서 바닥도 딱딱하고
심지어 예전 지하철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를 벽에 붙인 테이블도 없는 자리도 있더라고요.
제가 나이가 든건지 그런 환경에서 불편하게 살았던 기억인지
두번은 안가고 싶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