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827040300468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이후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하면서 나름의 변화를 시도했다.
홍준표 전 대표로 상징되는 막말도 줄었고 나름 새로운 보수를 모색하려 움직임도 없지 않았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자한당 연찬회에서 "냉전반공주의, 대결적 인식으로부터의 인식적 전환을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정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자한당이 새로 설정한 '남북관계 좌표'는 오래가지 못하는 듯하다. 다시 과거지향적인 모습이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 "자한당이 지반선거 패배이후 생존하기 위해 과거행태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과거와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살아남기 위한 정치공학적 대응이고 여전히 속으로는 수구.냉전적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정부의 기조에 협조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다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비핵화 진전이 이뤄졌을 때에나 돕겠다는 것이 자한당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