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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성격이 드러운 분들은 어찌 사세요?

남편성격 조회수 : 5,499
작성일 : 2018-08-25 22:33:42
중매로 짧게 연애한데다가 연애할때는 저희 엄마도 홀랑 속을만큼
착한척 했어요.
이상하게도 그 흔한 어릴때 친구하나 없고 죄다 사회에서 사귄 동료 몇몇이 전부라 이상하긴 했었어요. 심지어 남편의 친형조차도 동생인 남편을 멀리하고 거리를 두길래 왜그러나 싶었지만..

와. 이거 살아보니 성격 개차반이에요. ㅎㅎㅎㅎ
친구도 붙어있질 못하고 본인 부모형제도 학을 뗐어요.
시집 스트레스는 없어요. 신기한게 가족들은 다 성격이 좋은데
얘만 이래요.

저도 만만한 성격 아니어서 여태 싸우고 고치며? 살고있긴 한데요.
물론 이인간이랑 살면서 거칠어지고 사나워진것도 있어요.
안그러면 여기다 고구마글만 올리겠죠.

정떨어져서 잠자리도 각방쓰고 절대 옆에 못오게 해요.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할말 많지만..

애 크면 졸혼 별거 당연히 하긴 할건데요. 제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노년에는 얘랑은 못살거 같아서요.

다른분들 남편들 성격 좋은분들 부럽네요.


IP : 172.56.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5 10:36 PM (223.62.xxx.238)

    저도 언제 별거를 할수 있을까 노리는 중... 작은애 학교만 보내고 나면 바로 어디론가 튀려구요 ㅎㅎ 원글님 쓰신 “얘랑은 못살거 같아서요.”. 이거보고 풉 하고 웃어버렸네요 ㅎ 돈 열심히 모으세요

  • 2. 리봉리봉
    '18.8.25 10:37 PM (220.76.xxx.149)

    울 서방을 이길자가 있겠나요. 퇴직후 6년간 두문불출 아무도 안만나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고
    온 식구하고 다 싸워요. 다 원수지고

    저도 처음엔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내 팔자려니 하고 그냥 저는 할일 해요. 사회생활
    그덕에 저는 많이 좋은 성격이 됬고 객관화를 시켜놔서
    이제 별 지랄을 다 해도 그냥 두고 봐요.

    강물이 흐르는구나
    천둥이 치는구나 이렇게요.

    밖에서 접촉사고가 나니 돕길 하나. 더 지랄이고 미칩니다.

    그냥 내 복이 이거뿐이구나 하고 살아요
    그래도 애들 다 키우고 하니 편하네요.

    너무 마음 아프지 않게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토닥 토닥 위로합니다.

    남편 성격 좋으면 또 다른게 꺼지고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에효

  • 3. 졸혼워너비
    '18.8.25 10:37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아이 독립하면 졸혼하려고요
    일있으면 가끔씩 보고 기운빠져 좀 착해졌다 싶으면 노년엔 의지하며 근처에 살던가 하려고요. 제 희망사항입니다

  • 4. 리봉리봉
    '18.8.25 10:39 PM (220.76.xxx.149)

    내 친구가 졸혼을 했는데 주 2회씩 남편이 온다네요. 그 친구는 경제력이 약해요
    밥도 하루 한끼 먹더라구요. 안먹어도 좋으니 따로 사는건데 너무 안되보여요.

    경제력 갖추고 훨훨 날아가고 싶네요. 차근 차근 되고있어요.

  • 5. 음..
    '18.8.25 10:42 PM (175.209.xxx.57)

    미국에 있을 때 본 케이스인데...(교포)
    꾹꾹 참으면서 학교 다니면서 준비해서 아이들 대학 보내고
    취직하고 사라져서 변호사 통해 이혼 통보한 언니 알아요.
    남편은 전혀 몰랐죠. 자기 딴에는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미 오래 전에 계획된 일.

  • 6. blㅣㅣㅣ
    '18.8.25 10:43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재수생 둘째가 대학만 가면 집 나갈 결심만 하고 있어요
    대학생 딸이 그나마 아빠하고 함께 해 주니
    아들 딸 무서워서 조금씩 더 나아지고는 있어요
    제가 이혼 통보는 해.두었거든요

  • 7. 원글
    '18.8.25 10:59 PM (172.56.xxx.183)

    졸혼하고도 주 2 회 온다고요??
    만약 그러면 다리몽댕이를 분질러버리.. 죄송합니다.

  • 8. ㅇㅇ
    '18.8.25 11:15 PM (58.140.xxx.184)

    저는 살수록 제일 부러운 여자가
    잘생긴 남편둔 여자 ,돈잘버는 남편둔여자, 시댁스트레스없이사는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인간적인 기본적 품격을 갖춘사람이랑 사는 여자가 젤 부럽더군요.
    돈이많든 잘생기든 키가크든 정말 성격이 너무이상하고 더러운생각하는 남자들 많이보다보니.
    생각이나 행동에 품위있는 뼈속까지 신사같은 남자 데리고사는 여자들이 젤로 부러워요.
    다음생이 있다면 그런 남자 쫓아다닐래요 ㅜㅜ

  • 9. 원글
    '18.8.25 11:20 PM (172.56.xxx.183)

    맞아요... 정말 없어요.

  • 10. ㅌㅌ
    '18.8.25 11:24 PM (42.82.xxx.221)

    제가 그래서 결혼을 안해요
    남자많이 만나봤는데 거기서 거기..
    근데 거기서 거기인데 사귀고나면 이상하고 더러운남자가 되니
    남성혐오증 생겨서 연애도 안하고싶어요

  • 11. ...
    '18.8.25 11:58 PM (58.238.xxx.221)

    그러게요.
    만날땐 그렇게 배려하고 하더니 결혼하고나서 거짓말 잘하고 성질드러운거 알게 됐네요.
    여차저차 애있어서 그냥 사는데
    진짜 인품좋고 성격 서글서글한 남자랑 좀 살아보고 싶네요.
    이번생은 글른건지...
    비겁하고 재미없고 성질 더러운 인간 너무 지겨워요.

  • 12. ··
    '18.8.26 3:17 AM (222.238.xxx.117)

    저도 이번생은 망했네요. 전생에 저 인간한테 지은죄가 많나보다해요. 좀 힘들어도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은 안한다네요. 내 영혼이 갈기갈기 찢어졌어요. 이번생은 어쩔수 없지요. 애들 크면 저 인간 눈 앞에서 사라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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