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사위인 남편이 하고 갔다 오는데...
하루 종일 아빠가 화장실 갔다 그냥 나온 사람처럼 초초해하셔서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그날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일..
저희 아빤 민주당 진짜 싫어라하는 골수 TK, 박근혜 지지, 종편 종일 시청자...ㅋㅋ 성향 아시죠?
문재인이 되면 안되는데.... 그게 그날 그분의 전전긍긍의 이유였어요.
점심식사도 드시는둥 마시는둥 하시고.,,
자꾸 휴대폰 데이터 켜서 속보를 확인해보라고 하셔서
귀찮지만 해드렸죠,..,
급기야 빨리 집에 가자고..,,종편에서 하도 문재인을 악마화하니까
급기야 빨리 집에 가자고..,,종편에서 하도 문재인을 악마화하니까
문재인 되면 나라망한다고 아시고 불안초초 최고치...
박지원도 평소에 DJ측근이라 빨갱이라고 그렇게나 욕을 하시더니
그날은 박지원 응원응원.,.,
드디어 두둥~ 뉴스 속보가 뜨고..
아빠는 절망....
당시 남편이랑 저는 깨소금을 막 퍼먹는줄...
아빠 문재인이래...이 소식을 제가 전할 수 있어서 참 기뻤죠~
그 후에 여차저차 촛불이 있고
아빠도 문재인 찍고..되니까 좋냐?? 대선 당일 전화도 넣어주셨다는..
암튼 그때도 참 날아갈 것 같았는데
오늘도 기쁜날 되길 빕니다.
여러분 누가 되시건 함께 갑시다.
힘들때 옆에 서주고 공격받을 때 지켜주는 민주당원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