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와 싸우지 않고 살기도하나요

;;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18-08-23 15:18:37
남편과 싸우지 않고 사는게 어떤걸까
모르겠네요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이 사니까 안맞는 부분은
지나쳐야 할줄도 알아야겠다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 속상함 없이 잘지낼까요
IP : 223.62.xxx.18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가족과도
    '18.8.23 3:23 PM (139.193.xxx.73)

    싸우고 안맞잖아요
    남인데 완전 모든게 낯선 남자동뮬인데 것도 ....
    걍 뭐라 짜증내던 아상헌 말 하돈 아 그래?
    걍 대응을 안합니다
    구라고 화제를 돌려 버려요 더 상냥히 이거 줄까
    이런식
    싸움 절대 없어요
    내가 똑같이 짜증내고 반응해야지 쌈이 되죠
    그리고 그가 변하길 바라지 마세요나도 안 변하는데

    걍 상냥히 애기처럼 이뻐하고 챙기며 살면 쌈없이 닭살로 살게 됩니다
    어쩔 수 없죠 인간성이 우월한 내가 엄마처럼 참고 살아야지

  • 2. .....
    '18.8.23 3:23 PM (119.69.xxx.115)

    이게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제가 최선을 다하고 남편이 그걸 인정해 줍니다. 많이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고 아낍니다. 경제적인건 부자절대로 될 수는 없지만 밥먹는거는 지장없는 직업이구요. 욕심 안내면 소소한 행복정도는 누릴 정도는 됩니다. 그란데 문제는 시집분위기에죠. 늘 시어머니가 폭탄던집니다. 그러려니하라고하는 데 그게 됩니까? 배우자의 부모가 아니면 싸우고 안보면 그만인데 .... 정말 제사 전생에 빚쟁이였거나 원수였나봐요. 성격 취향 기호 언행 다 안맞고 정반대에요. 우리시어머니는 저에게는 그냥 시끄러운 청개구리에요.ㅜ ㅜ 그 작디작은 속으로 어찌 세아이를 키우고 사셨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 3. ㅇㅇ
    '18.8.23 3:24 PM (175.114.xxx.36)

    전 거의 안싸우는데요
    성격이 둘다 어지간하면 수용하는 편인데,
    또 진짜 맘에 안드는 부분 바로 말해요.
    서로 그럼 조심해요.
    성격이 그런면에서 비슷하네요

  • 4. ..
    '18.8.23 3:24 PM (220.121.xxx.67)

    제경우 기대를 안하면 사이 좋아지더라고요
    제가 좋아지니 남편도 제게 잘해주고요
    하나도 기대 안하고 안싸우는건 아니지만요..

  • 5. ㅅ새
    '18.8.23 3:27 PM (175.120.xxx.219)

    안싸울수는 없구요.
    잘 싸우면 되요.
    싸운다는 단어가 좀 그렇지만.
    당연히 남이 같이 사는데 맞춰야 할 일들이
    더 많겠죠. 조율하는 습관을 잘 들여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 6. 사춘기 녀석하고
    '18.8.23 3:28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자주 싸우니. 남편과는 덜 싸움
    게다가 연수가 있다보니 서로 슬며시 피하게 됩니다

  • 7. 오늘
    '18.8.23 3:31 PM (211.177.xxx.138)

    저는 별로 싸운 기억이 없어요. 남편이 순하고 성실하고 맞벌이일 때는 반반씩 가사분담하고 시가에서 반찬해서 보내주시고. 많은 돈은 못벌었지만 일생 성실히 사회 생활해서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 8. ㅁㅁ
    '18.8.23 3:34 PM (39.7.xxx.45) - 삭제된댓글

    싸우긴하되 생산적 싸움을 하는거지요
    같은 사안으로 반복싸우는 어리석음은 피하고
    그만 변하길 바라지말고
    저 사람은 나의 이런면을 힘들어하는구나 싶으면
    나도 변할건 변하고 고칠건 고치고 고치고

  • 9. 그게
    '18.8.23 3:36 PM (122.128.xxx.158)

    서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적당히' 싸우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본인의 주장만이 옳고 배우자가 그대로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부는 평생을 싸우며 불행하게 살더군요.
    부부싸움을 할 때는 벽을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벽을 향해 공을 세게 던지면 공은 세게 튀어나오고 살살 던지면 공은 약하게 톡 떨어져 내리잖아요.
    부부싸움은 벽을 향해 공을 던지는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싸운다고 해서 배우자가 반성하고 고치는 건 아니더라는 거죠.

  • 10. ..
    '18.8.23 3:36 PM (218.148.xxx.195)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 없으면 계쏙 부딪히죠
    싸운다기보다는 현명하게 대화로 풀어나가면 될 일이에요

  • 11. 음..
    '18.8.23 3:3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싸움이나 화를 낼때
    정확하게 적당한 강도로 내줘야 얻는것이 있거든요.

    비이성적으로 화내고 얻는것도 없으면 나만 손해니까요.

    그래서 시간날때마다
    내가 남편에게 화 나는 부분에 대해서 내자신과 대화해요.
    남편에게 왜 화가났나?
    남편이 잘못했나?
    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나?
    내 스스로가 잘못했나?
    등등 내자신과 대화하면서 남편의 어떤부분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정말 세세하고 정확~~~하게 정리를 해 둡니다.

    그리고 정리한 후 세세한 부분중 내가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버립니다.
    (상대방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나 습관적인 부분 등등에 대해서는 좀 너르럽게 넘어갑니다.
    왜냐 변하기 어렵고 내자신도 나를 고치기 힘든데 남편도 고치기 힘드니까)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넘기고
    이건 도저히 안되다는 부분은 정리를 해서 머리속에 넣어두고
    남편의 말이나 행동을 좀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해 둡니다.

    관찰하면서 다음번 싸울에 예로 제시할 수 있는 2~3가지를 머리속에 기억해 둡니다.

    그리고 오늘은 싸움을 해야겠다~라고 정하고
    남편이랑 대화를 합니다.
    대화하면서 말이 과격해주고 목소리가 높아지면 싸움이 되겠지요?
    주거니 받거니 할때 머리속에 넣어둔 예시나 증거, 근거들을 꺼냅니다.
    이렇게 머리속에서 꺼내다보면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으로 변하거든요. 그러면 목소리도 차분해지고 흥분도 가라앉게 됩니다.
    눈물은 당연히 안나오구요.

    예시를 제시하면서 당신에 예전에 어디 갔을때 이런 말과 행동을 했는데
    내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역지사지 해봐라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
    하면서 조곤조곤 씹어줍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흥분하면
    일단 잠시 생각을 정리하도록 30분 떨어져 있다가
    남편의 흥분이 좀 가라앉으면 다시 대화합니다.

    이런식으로 풀어나가니까
    속상함이 안생기더라구요.

  • 12. 음..
    '18.8.23 3:3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막 울기부터 하면서 내가 속상하니까 당신은 좀 달래줘~~~이런 행동으로는
    지금 당장 기분은 좀 풀릴줄 모르겠으니
    속상함은 계속 쌓여서 나중에는 홧병이 생기거든요.

    절대 울고 목소리 높여서 흥분하면 안됩니다.

    감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해야합니다.

  • 13. 답답
    '18.8.23 3:42 PM (114.205.xxx.165)

    남편이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이에요.
    18년 결혼생활 중 1번 화 낸적이 있는데 삐져서 말을 안한 정도거든요.
    저는 싸워서라도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남편은 싸움을 원치도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도 않아서 저만 파르르 미친ㄴ 되기를 10년..
    그래도 제가 미친걸 몇번 보여주니 문제점이 조금은 개선 됐어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남은 생을 살아보려 노력합니다. 생각 해 보면 남편은 제게 왜 원하는게 없었겠어요.
    이제 생각 해 보니 묵묵하게 기다려 준 남편이 고맙기도 해서 요즘은 제가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항상 웃어주려고요. 요즘에는 별거 아닌거에 미친ㄴ 처럼 웃어줘요.. 그 미침은 좋아하더라고요.

  • 14. 00
    '18.8.23 3:46 PM (118.46.xxx.154) - 삭제된댓글

    스님의 주례사 라는 책 추천 드립니다...

  • 15. ㅇㅇ
    '18.8.23 3:55 PM (211.206.xxx.52)

    저희요... 별로 싸우지 않아요
    그냥 저사람은 저런사람이다 인정해요
    화낼부분 서로 안건드리고
    내식으로 고치려들지 않아요 그냥 냅둬요
    어찌보면 포기한듯
    싸우지도 않지만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
    그냥 한집에 하숙하듯 남처럼 가족처럼 그리 삽니다.

  • 16. 명아
    '18.8.23 4:01 PM (59.187.xxx.154)

    싸우지 말고 '인정'. 그리고, 바라는 것 없이 살면 됩니다.

  • 17. ..
    '18.8.23 4:06 PM (117.111.xxx.245)

    내자신의 단점을 진지하게 고찰하고 매의 눈으로 보면
    아 저사람이 나의 단점에 아무말없음을 알고
    나도 같이 어지간한건 모른척 그래 인정 하고

    도저히 못참는것 2개정도만 잡아요.

    2개 안넘어야하고 나머지는 인정해주면
    서로서로 같이
    싸울일은 거의 없어요.

  • 18. 연애때는
    '18.8.23 4:18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일방적으로 저혼자 화내고 다 한거고요
    결혼후 이십몇년간은 싸움 기억이 없어요
    우선 남편의 성품이 화를 내거나 거칠지않고 느긋합니다. 가끔이지만 남편이 화가 났을땐 제가 가만히 있어요. 미안하다 하고요. 할말있으면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분위기 봐가며 물어보고 말하고요

  • 19. 역시
    '18.8.23 4:21 PM (139.193.xxx.73)

    평안한 가족은 아내의 지혜가 필요한듯
    자기 사랑은 저기가 받는거라고...’뭐든 노력이 필요하죠
    물론 쓰레기 인성엔 소용없겠지만

  • 20. 안싸워요
    '18.8.23 4:47 P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바랄거만 바라고 안바랄건 안바라고요
    안배랬는데 뭔가 받으면 성은이 망극하다 용비어천가를 부릅니다
    피차 똑같이 그래요
    서로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별거없는 한쌍의 바퀴벌레 서로 위해주고 사는거죠
    싸워서 무슨 영화 보겠다고 싸워요
    싸우는거 힘들어요
    포기할건 빨리빨리 포기하고 맘편히들 사세요

  • 21. ...
    '18.8.23 5:27 PM (1.227.xxx.227)

    혈연인 부모와도 안맞아서 안보고살았음싶은데 더군다나 남이잖아요 참았다폭발하지말고 그때그때 건강하게싸울줄알아야합니다 서로대화해보고 역지사지로 말해보고요 안그럼 불만있는거 내딴엔 무지참고배려한건데 하나도모르더군요 당연하게생각하고요

  • 22. 음.
    '18.8.23 5:32 PM (220.88.xxx.202)

    우리도 잘안 싸워요.
    1년에 다섯손가락 안에 듭니다.

    남편은 워낙 누구든..상대에게 맞추는 성격이라.
    좀 순해요.
    시아버지도 성격이 저랬어요.
    시엄니하자는대로 하시더라구요.
    딱 그 성격이죠.

    전 불만 있음 술한잔하면서
    그때그때 말해요.
    그럼 몰랐다고.알았다.고
    인정하더라구요.
    그러니 안 싸워요

  • 23. ...
    '18.8.23 6:06 PM (118.91.xxx.32)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6년간 싸운적 한번도 없어요. 존재 자체로 너무 감사하고 제 옆에서 잠든 모습 보면 꼭 제 강아지 같고 귀여워요. 꼬박꼬박 밤에 집에 들어와서 좋아요. 결혼 전 뼈져리게 느꼈던 외로움을 채워 준 게 너무 고마워요.

  • 24. 근데
    '18.8.23 6:08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술마시면서 불만 털어놓는 거 진짜 하지 마세요
    듣는 입장에선 술맛 딱 떨어집니다
    술마실땐 즐겁고 편하게 마시세요
    아마 말은 안해도 윗님 남편 그거 상당히 싫은데 참을 거라고 봐요
    알았다 말하지 그 자리에서 그럼 뭐라고 해요
    거기서 싸우면 술자리 쫑인데요

  • 25. ..
    '18.8.23 6:24 PM (1.227.xxx.227)

    정신과의사나 심리상담가나 싸우고사는게 건강한 부부라고했어요 그 최수종하희라부부같이 방송나와서 평생안싸운척하는거 방송용이니까 믿지마시구요

  • 26.
    '18.8.23 6:40 PM (61.74.xxx.177)

    거의 안 싸워요.
    둘 다 나이가 좀 들어서 결혼 했어요.
    저는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그게 트라우마였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느낌 주기 싫었어요.
    하지만 혼자 꾹꾹 참는다고 싸움 안 나는 건 아니죠.
    남편도 부모와 좋지만은 않아서 내면의 분노가 있었지만
    결혼하면서 둘 사이에 불화가 생기면 잘잘못을 떠나 꼭 내가 먼저 풀자고 결심한대로
    한 3년 정도 먼저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 걸고 제가 잘못한 경우는 꼭 먼저 사과했죠.
    그랬더니 어느덧 남편이 먼저 사과하는 일이 생기더군요. 잘잘못 따지면서 기싸움 안 하니까 참 좋았어요.
    감정이 나빠지기 전에 그 때 그 때 좋게 서로 이야기하니 아이들도 서로 원망하거나 삐지는 일 없이 다들 그냥 선선하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제가 약간 토라져도 남편과 아이들이 풀어주고 또 아이 중 한 명이 심통이 나면 다른 가족들이 살살 달래고 하면서 큰 다툼없이 잘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707 테라브레스 가글 회색은 어디서파나요? 1 모모 2018/08/24 1,650
847706 국정농단' 박근혜 2심 징역 25년으로 늘어..최순실 징역 20.. 3 .. 2018/08/24 617
847705 김진표 지지선언) 전남 해남,진도,완도,목포 대의원 48 김진표지지선.. 2018/08/24 1,025
847704 19.9톤 포크레인에 들이받힌 우리집. 꼭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12 꼭 좀 읽어.. 2018/08/24 2,169
847703 아기 울게 놔두면 성격버리나요?? 27 눈썹이 2018/08/24 15,703
847702 피아노곡 이거 제목 뭘까요? 15 제목 2018/08/24 1,514
847701 우리강아지 천재견 맞죠? 25 ㅇㅇ 2018/08/24 3,715
847700 사먹고 건강해졌습니다 11 외식 2018/08/24 5,146
847699 오십견 진단받았는데 아령 드는 운동해야하나요? 6 질문 2018/08/24 2,703
847698 제대로된 경제분석 3 ㄱㄴㄷ 2018/08/24 912
847697 시댁에 얼마만에 전화그리나요? 31 시댁 2018/08/24 3,519
847696 일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일본 2018/08/24 2,026
847695 친정엄마께 육아 도움 부탁드리기 고민입니다. 34 gg 2018/08/24 3,581
847694 애를 꼭 학원 바로 앞에 내려줄 필요가 있나요? 36 정말 2018/08/24 3,850
847693 마트 카트를 집까지? 9 왜저래 2018/08/24 2,172
847692 김치 사드시는 분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 2018/08/24 3,084
847691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고영주씨 판결에 대한 전우용님 페북글 15 휴면계정 2018/08/24 1,022
847690 판깔아 글 다시 쓰는거 안좋지만 오토바이 욕 사건 원글이요 1 ........ 2018/08/24 713
847689 집 사고 싶어요 지역추천부탁드려요~ 5 전세그만 2018/08/24 2,049
847688 2010년 수도권 곤파스 겪어보신분 안계세요? 15 곤파스 2018/08/24 1,553
847687 코스트코 세탁세제 어떤게 좋아요? 11 세제 2018/08/24 2,933
847686 과거와 달라보였던 정부및 언론의 태풍관련 보도를 보고, 6 00 2018/08/24 844
847685 김진표 "권리당원 지지세, 저를 1강으로 만들 것&qu.. 22 ㅇㅇ 2018/08/24 842
847684 국가장학금 관련 궁금증이 생겼어요 1 외동맘 2018/08/24 1,110
847683 올 4월안에 집 파신분 4 2018/08/24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