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안 싸우는 연애가 그런건가요?
아니면 유머코드? 아님 취미? 성향?
한번도 안 싸우는 연애가 그런건가요?
아니면 유머코드? 아님 취미? 성향?
완전 달라도 좋아요
함께하는게 좋고 살 닿는게 좋아요
전혀 취향도 취미도 식성도 안맞은데 좋아요
좋으니 다 맞춰주고 싶고 늘 함께 뭐든 하고 싶고 제일 먼저 떠오르고
그러니 결혼했어요
25년 넘어도 여전히 똑같아요
늘 궁금하고 나이드니 염려되고 안쓰럽고 여전히 함께 있는게 가장 편하고 행복해요
성향이겠죠.
일예로 제 남편과 전 성격이 정반대임에도
싸움이나 다툼이 거의 없어요.
결혼 20년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입장이라...그러듯 싶어요
상대에게서 튀어나온 부분은 내가 밀어넣고, 내가 튀어나간 부분은 상대가 밀어넣고....
그렇게 부족하고 넘치는 부분을 서로가 넣거나 빼면서 양보할 수 있는 관계가 쿵짝이 잘 맞는 연애가 되는 거죠.
그런데 어떤 상대와 그것이 가능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잘 맞는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 아닐수도 있는 것이고, 잘 맞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건이 좋으니 결혼했다가 의외로 잘 맞춰지는 경우도 있고...
유머코드 취미 성향.. 중요합니다.
그런데 같이 산다면 그것보다 중요한게 가치관인것 같아요.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구요.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가 일치해야 해요.
정치관 종교관 경제관념 위생관념 등이 일치하거나 최소 비슷해야 함께 살며 트러블 안생깁니다.
예를들어 몹시 게으른 성향이 비슷한 우리부부는
휴일에 둘이 함께 집에서 데굴대는게 제일 좋고
집이 좀 어지러워도 피곤하면 청소는 미루면 된다 주의입니다.
상대가 내 개념과 안맞는걸 강요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싸움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