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딸 데리고 학원가는길에 라디오 들었어요

배캠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8-08-23 09:24:07
퇴근하고 중3아이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미술입시학원에 데려다 줍니다.
어제도 퇴근시간에 막히는 차들과 꼬리물고 들어오는 차로 인해 신호가 바뀌어도 진입못해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약간의 짜증이 밀려오려하고 있는데
그냥 일상적으로 틀어놓은 배캠라디오에서 주호민씨(배철수씨 휴가갔다네요)가 
"엄마랑 지금 학원가는길입니다. 부산날씨는 비가오려는지 잔뜩 흐리네요...신청곡....."

조수석에 타고 있던딸아이가 엄마를 위해 내가 신청했어 가면서 들어 이러면서 내리네요 ㅋㅋ

순간 모든 짜증이 내려지고 그 신나는 음악이 천상의 소리처럼 들리면서 집으로 가는길이 너무 신났어요


어제 광안대교위를 지나가면서 우리딸이 신청해줘서 들은 팝송.... 제목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IP : 115.22.xxx.1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8.8.23 9:26 AM (125.128.xxx.201)

    원글님 기분 좋으시겠어요.
    신청하고 바로 나오고 요즘 참 좋아요.

  • 2. ..
    '18.8.23 9:27 AM (72.80.xxx.152)

    사랑스럽다.

  • 3. ..
    '18.8.23 9:28 AM (39.117.xxx.59)

    너무 멋지네요.. 저도 그런 경험좀 해봤으면...^^

  • 4.
    '18.8.23 9:29 AM (49.167.xxx.131)

    따님이쁘네요 같은 학년 울딸은 지가더 짜증낼듯

  • 5. 부럽
    '18.8.23 9:29 AM (210.97.xxx.99)

    이쁜따님 두신 어머님 부럽습니다...

  • 6. ...
    '18.8.23 9:30 AM (1.231.xxx.48)

    우와
    진짜 기분 좋으셨겠어요.
    너무너무 예쁜 따님이네요.

  • 7. 쿠기
    '18.8.23 9:32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감동이네요....

  • 8. 감자
    '18.8.23 9:34 AM (112.162.xxx.136)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전 고1,중1 사춘기 두아이 요즘 넘 힘들거든요.
    같은 부산분이시라 반갑습니다.

  • 9. 우와.
    '18.8.23 9:38 AM (112.150.xxx.194)

    기분 정말좋으셨겠어요^^

  • 10. ,,,,
    '18.8.23 9:39 AM (115.22.xxx.148)

    똑같이 까칠하고 예민한 사춘기여자아이입니다...그래도 가끔 이렇게 가뭄에 단비내리듯 해주니 제가 조금 숨통이 트이는것 같습니다..^^

  • 11. ..
    '18.8.23 9:40 AM (222.237.xxx.88)

    따님 머째이. 쌍따봉!

  • 12. ..
    '18.8.23 9:43 AM (1.241.xxx.219)

    요즘 82 보면서 머리가 아프더니 정화되는 느낌예요.
    멋진 따님 두셨어요~^^

  • 13. 스프링워터
    '18.8.23 9:47 AM (222.234.xxx.48)

    와 예뻐요
    엄마 마음 헤아릴 줄 아는 참 좋은 아이네요

  • 14. 햇살이
    '18.8.23 9:51 AM (14.38.xxx.55)

    와~키우는 보람있으시겠어요
    그정도의 심성이면 훌룡히 잘 크겠는데요

  • 15. 111
    '18.8.23 9:55 AM (14.32.xxx.83)

    너무 귀엽고 기특하네요.

  • 16. 행복한생각
    '18.8.23 9:57 AM (118.32.xxx.48)

    우와~~멋지네요

  • 17. 와~~
    '18.8.23 10:18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좋은 얘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노래인지 꼭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 18. ㄱㄱㄱ
    '18.8.23 11:21 AM (128.134.xxx.90)

    왜 댓글이 많이 달렸나 했더니 이런 멋진 미담이~
    온갖 시름 다 날아가고 다시 한 번 자식에 대한 애정이 솟구쳤을 것 같아요.
    자식이랑 이쁜 사랑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179 스페인 포르투갈 패키지 가려고요.. 13 .. 2018/08/28 3,183
849178 외장하드 파티션 최대 몇개 까지 만들 수 있나요? 3 컴퓨터 2018/08/28 589
849177 김어준의 사과를 요구합니다(동영상 ) 38 비열한 털보.. 2018/08/28 892
849176 쓰리스타 가족들은;;; 3 ... 2018/08/28 1,225
849175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스 12 미치겠다 2018/08/28 3,234
849174 거친 말투의 남편과 아들 1 리봉리봉 2018/08/28 953
849173 홍준표 대통령이면 어땠을까요 21 2018/08/28 1,471
849172 토마토 비린내 아세요? 6 .... 2018/08/28 9,663
849171 확장 거실 큰창문 하루종일 열어놓고 외출 12 .... 2018/08/28 3,080
849170 혹시 탤런트 강민경씨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12 .... 2018/08/28 7,805
849169 부산에 의자에 앉아 법회 참선 할수있는 절이 있나요? 진달래향기 2018/08/28 420
849168 거실탁자 높이 30.35 어느게 좋을까요? 4 모모 2018/08/28 942
849167 윤기가 흐르고 쌀알이 살아있는 밥은 어떻게 만드나요? 14 윤기 좌르르.. 2018/08/28 2,247
849166 강남미인도야, 도서관에는 왜 왔니? 5 *덩어리 2018/08/28 1,894
849165 급질) 필리핀에서 배탈나면 어째야 하나요? 11 ㅇㅇㅇㅇ 2018/08/28 1,190
849164 김어준의 이재명 지키기 전략.... 64 ㅇㅇ 2018/08/28 1,346
849163 이것 이름 아시는분 계실까요? 2 궁금이 2018/08/28 615
849162 강릉여행중인데 3 zz 2018/08/28 2,005
849161 [일상추천] 야무지고 좋아서~ 블루조니 2018/08/28 392
849160 키가 아주 장신인 남성들(최하 186~190대).. 여자친구나 .. 17 renhou.. 2018/08/28 6,445
849159 남자들은 여자들이 야하게 입은 모습만봐도 19 마지막여름 2018/08/28 10,785
849158 남일에 관심많고 평가 즐기는사람 어떠세요? 8 .... 2018/08/28 2,941
849157 김어준님 사과가 그렇게 힘든가요? 61 ㅇㅇ 2018/08/28 1,613
849156 한살림만 터지는이유가.. 17 ㅇㅅㄴ 2018/08/28 6,138
849155 삭제전에 어서 보세요. 22 댓글거지로 .. 2018/08/28 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