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 경험상 시판김치건 집에서 담근 김치건 국물이 많은 김치는 일단 보관하면 보관할수록
맛이 풍부해지고 발효가 잘되서 시원한 맛이 생긴다는 거에요
시판김치중 제일 핫한 종가집이랑 비비고 비교해볼께요
비비고 알타리 김치... 인터넷에서 워낙 유명하길래 한번 사봤죠
집에서 칠순이신 엄마랑 원더풀을 외치며 먹었죠. 어떻게 알타리에서 이런맛이 날 수 있냐며
곱게 김치냉장고에 모셔두고 일주일 지나 먹으면 또 그맛이 아니네요. 처음 사와 개봉했을때보다 맛이 변한 느낌
근데 종가집 알타리는 처음 사와서 딱 먹었을땐 비비고보다 못하지만 김냉에서 숙성시키면서 익혀먹으면 완전 원더풀이 저절로 외쳐지는 쨍하는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돌더라구요. 심지어는 알타리 몇개만 집어먹어도 속이 뻥뚤리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네요. 근데 이게 알타리 김치뿐만 아니라 배추김치 등 다른 김치도 그래요
종가집 뿐만 아니라 시판김치중에서 국물이 넉넉한 김치들이 주로 그런거 같아요. 익을수록 쨍하고 시원한 김치
비비고는 처음 먹었을 땐 엄청 맛있지만 보관에는 좀 약한 이유가 국물이 적어서 그런거 같구요
사먹는 김치 뿐만 아니라 집에서 담근 김치도 마찬가지... 일단 국물이 넉넉해야 보관이 잘되고 맛있죠
국물없이 바로먹으려면 김치가 아니라 겉절이로 만들어야 할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