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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 싶을 때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궁금해요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18-08-22 16:46:23
결국..
우울감 쌓이고 쌓여..
터지는 것 같습니다
눈물이 자꾸 세어나와 회사에서도 앉아있기가 힘들고요.
내가 죽으면,
어린 내 자식, 그리고 부모님..남편..
저 원망하겠죠.
사실 죽을 용기도 없고요.. 아니..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죽고 싶을 때,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방법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병원, 전문가 상담 답변은 피해주세요
이미 해봤습니다.
IP : 27.122.xxx.6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4:49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가족이 힘들거 생각하면 ...
    내가 낳은 아이가 결혼하고 자리잡을때까진 살아야죠
    우울증 치료는 받으시나요 약먹고 좀 나아지는대요

  • 2. 약을 바꾸세요
    '18.8.22 4:50 PM (220.123.xxx.111)

    님이 먹는 약이 제대로 워킹하지않는거죠..
    다른 병원가서 다른 약으로ㅠ바꿔서 꾸준히 복용하세요

  • 3. ..
    '18.8.22 4:51 PM (49.165.xxx.180)

    죽는 건 지금 아니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지금 이순간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매일 매일 그러다, 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거죠.
    일부러 죽으면 또 뭐하겠어요.
    삶과 죽음은 연결돼 있다니 혹 일부러 죽어서 후유증 넘 크면 막대하잖아요.손해가 .

  • 4. ...
    '18.8.22 4:53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위로는 안되겠지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대로
    해보세요.
    주위에서 황당해 하면 내가 죽는것 보다는 이게 낫지 않냐고 하셔요.
    저는 최근 사고로 형제를 잃었는데 지금 세상이 멈춘것 같아요. 먹고 싶지도 자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걷고 싶지도 않고...아니 정확히는 그저 내가 죽은것 같이 아무것도 못하겄어요.
    사고로 가족을 잃어도 이럴진데...스스로 생을 마감하는건 사랑하는 사람들 다 끌고 죽는것보다 더 잔인한일이에요.

    위로가 안되는줄 알지만...죽을 각오라면 다시 태어난셈 치고 새로 시작하시길요. 그리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5. ...
    '18.8.22 4:55 P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실력있는 전문상담가에게 상담받았어요
    내 안의 생각 감정 왜 죽고싶은지 얼마나 힘든지
    내고통이 계속될거라는 확신 등등
    속으로 삭히고 가라앉히고 보관하는게 한계까지가서 방법을 찾게되었는데
    진창같은 내 속마음 속터놓고 솔직하게 말하는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 6. ..
    '18.8.22 4:56 P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

    휴가 내고 모든 걸 중단하고, 연락 차단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신 뒤에
    침대에 들어가 며칠동안 눈도 뜨지않고 죽은듯 잠드는 거요.
    죽지 않고, 허튼 짓 안하고 그 시간을 보내는 것..
    정말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면 이거밖에 할 수 없더라고요.
    그 시간이 지나간다면 다시 일어나 다른 방법들을 찾아봐야하고요.

  • 7. ...
    '18.8.22 5:01 PM (220.78.xxx.242)

    다 내려놓고 아주 낯선 곳으로 잠시만이라도 떠나보세요.
    언어도 문화도 음식도 다른 아주 낯선 곳.
    한참 걷고 웃고 울고 나에게 집중하며 여행해보세요...

  • 8. 12365
    '18.8.22 5:02 PM (175.209.xxx.47)

    그냥 최선을 다해 살아요.남에게 피해주기는 싫으니깐요

  • 9. 죄값
    '18.8.22 5:06 PM (1.232.xxx.210) - 삭제된댓글

    한사람의 자살은 최소 6명에게 극영향을 주는데 가장 가까운사람부터 순서라 합니다
    자녀도 평생 그 위험에 노출시키는 일이겠죠?
    살인보다 더 나쁜 영향이라하니 어떻게든 이겨내야죠.

    최진실보세요
    동생 남편...
    그외에 베르테르 효과로 모르는 다수가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잠재적인 영향도 계속되어가겠죠/
    살았다면
    이영자 최화정과 함께 아이들 크는거보면서 먹방을 찍을런지도....

  • 10. 글쓴이
    '18.8.22 5:12 PM (27.122.xxx.65)

    댓글을 보면서도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나름의 책임감이 아직은 남아 있나보네요.
    엄마될 자격도 없죠. 저같은 사람.
    아이가 무슨 잘못이라고..
    우울하다고 백날 말해봤자..남편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무시해요. 절 더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것 같네요

  • 11. 상큼이
    '18.8.22 5:13 PM (183.104.xxx.39)

    김새해유튜브보세요 자기사랑이 부족해서 그래요

  • 12. ...
    '18.8.22 5:22 PM (125.128.xxx.118)

    도피처가 죽음만 있는건 아니예요...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극복할수있어요. 얼마전 같이 일하는 사무실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조문 갔다 왔는데 너무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남아있는 가족들이 오열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아들이(초등) 서서 우는데 그때 전 결심했어요.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자살은 하지말자로요....시신도 엉망이라 그러고

  • 13. 현현
    '18.8.22 5:34 PM (117.123.xxx.73)

    저도 너무 죽고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기에 3가지 정도 햇어요. 일단 뻔한 얘기지만 맘에 와닿는 자기계발서나 심리학책을 읽었어요. 남들에겐 뻔하지만 제 심금을 울리는 구절들이 있더라고요. 그럼 눈물이 막 터지면서 그래 힘내야지 그런 마음이 생겨요. 그리고 혼자 여행을 갔어요. 그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약간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불교신자라 백일기도도 했어요. 실제로는 기도하고나서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긴 했어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요.. 그리고 이건 혼자 집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혼자 술마시고 울고싶을때까지 펑펑 소리내서 울고 통곡하다가 한숨 푹 자기.. 이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속이시원해지더라고요..

  • 14. 자식잘된다
    '18.8.22 5:35 PM (1.229.xxx.189)

    1. 맛있는 소고기 사다 구워드세요 (정신과 의사 추천)

    2. 밖에 나가 한시간 씩 운동 하세요 (도파민 나오게)

    3. 애기를 남편 한테 맡기고 혼자 나가서 노세요

    (서점 가셔서 긍정적인 책들을 읽어요)


    일단 실천해 보세요. 응원합니다.

  • 15. 당다라당
    '18.8.22 5:47 PM (211.112.xxx.251)

    병원을 갔죠. 등산을 가면 저 어귀 나무에 줄을 매면 되겠다. 베란다를 보면 저기 쇠 튀어나온데다 줄을 매면 되겠다. 자연스럽게 자꾸 목맬 자리를 찾고 있더라구요. 어느순간 불을 켠듯 이럼 안된다 각성하고 그길로 신경정신과 달려가 약 먹었어요. 3년 먹고 4개월째 비타민d3와 테아닌, 마그네슘 먹고있어요. 자살 충동은 옛이야기가 됐고 지금은 아주 평온 합니다. 잘 맞는 선생님 찾으세요. 꼭 이요

  • 16. 입원
    '18.8.22 5:52 PM (175.202.xxx.166)

    정 힘들면 입원하셔도 돼요
    죽고싶다고 정신과갔더니 바로 입원시켜주더라구요
    수면제도 주고 안정제도 주고
    퇴원하기전에 검사도 받았어요
    그 후 6개월정도 우울증약 먹으면서 힘든시간 이겨냈어요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 청하세요!

  • 17. ㅇㅇ
    '18.8.22 5:55 PM (210.221.xxx.50) - 삭제된댓글

    등산을 가면 저 어귀 나무에 줄을 매면 되겠다. 베란다를 보면 저기 쇠 튀어나온데다 줄을 매면 되겠다. 자연스럽게 자꾸 목맬 자리를 찾고 있더라구요.22222222222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사는 환경을 다 바꿔버렸어요, 이사하고 직장도 쉬고 운동하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아이들도 공부하라고 닥달 안하고 ,,,다 놔 버렸어요,,좋은 직장도 다,,,,,,살려구요

  • 18. wisdom한
    '18.8.22 5:56 PM (211.36.xxx.207)

    아이들 때문에 죽어야겠다 싶은 그 날까지만 살자하고
    하루하루 지나니 숨통이 트이게 되었어요.
    자면서 매일 빌었거든요. 살아볼 기회 한 번만 더 달라고.
    즌위 착한 영령이 우연히 듣고 도와 준 듯해요

  • 19. 제발 돌아와
    '18.8.22 7:16 PM (218.235.xxx.242)

    죽을 운명이면 어떻게든 죽겠죠 그냥 오늘만 산다하고 하루하루 사세요 내일도 아니 아침에 눈뜨면 점심 뭐먹으까 점심엔 저녁 뭐먹으까 그 걱정만 하고 사세요 그리고 꼭 살아있어여야할 이유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아이가 있으시면 아이때문이라도 언제가지만 살자 ! 그렇게 저는 공부못하는 아들 대학은 보내자 하고 견디고 지금은 망나닌 같은 둘째아들 보면서 내가 이자식 돌보라고 이제껏 살아있는 구나 .. 하고 삽니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면 내일 아침 출근길에라도 허망하게 죽을수 있습니다. 죽는 건 급한게 아니니 애들 만 바라보세요 ! 나없으면 안되는 아이들 !

  • 20. 저도 죽고싶어여
    '18.8.22 7:52 PM (124.51.xxx.250)

    제가 저살하면 가족들이 피해가 제일 크니까
    그냥 사고로 죽었으면 좋겠어요
    엄마로서도 아내로서도 저는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랍니다
    매일같이 아침에 눈뜨는걸 괴로워 하고 있어요
    그냥 하루를 한탄과 무기력으로 보애고 있네요

  • 21. 약드세요
    '18.8.22 8:39 PM (49.196.xxx.146)

    졸로프트 50mg 처방 받으세요.

    뇌에 감기가 온 거에요. 상담은 효과 별로. 꼭 약 드세요.

    엄마 없는 아기 얼마나 안쓰러워요, 저도 그래서 먹기 시작했구요

  • 22. 글쓴이
    '18.8.23 10:24 AM (203.247.xxx.203)

    모든 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3. 약..
    '18.8.23 3:52 PM (183.102.xxx.162)

    병원도 아무데나 가면 안돼고 제대로 된데 가야돼요. 잘하는데까진 필요없어도 능력없는 병원은 피해야되더라고요. 그리고 한두번 가고 한 일주일 약먹으면 안돼고 한군데 정하면 의사가 더이상 오지말고 약도 먹지말라고 할때까지 먹어야한다고 여기 82에서 보고 죽을고비 넘겼어요 저는.. 병원가서 약 잘 먹는게 답이에요. 필요한 영양소라면... 위에 님처럼 마그네슘이나 그런것을 약처럼 먹는것도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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