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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지인

누리심쿵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8-08-22 13:38:59

그제 아는 언니가 제 사무실에 놀러를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8년전에 원룸 건물을 매입 하고 월세놓고 있는 언니인데  요즘 임대사업 어떠냐 물어보는 와중에


8년전 첫 입주해서 월세 한번 밀리지 않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세입자가 생각나


아직 이사 안가고 잘 살고 있냐 물었더니


" 나 작년부터 그 총각한테 휴가비도 주잖아 ㅎㅎㅎㅎㅎ"


7월되면 월세에서 반만 보내라며 나머지 반은 휴가가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한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어요


사정 있다고 만기도 다 안채우고 나가는 세입자들에게도


공실이 될게 뻔한데도 두말없이 보증금 내어주고


일년에 설 추석 명절에 두번씩 세입자들에게


월세 내며 우리집에서 살아줘서 고맙다고 빵이나 떡을 맞춰서 선물을 돌리고


평소에도 배울게 참 많은 좋은 인성을 가진 지인인데 웃기기도 하고 또 한번 배웠네요^^








IP : 106.250.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1:45 PM (180.70.xxx.142) - 삭제된댓글

    오~
    마음 따스해지는 이런 얘기들 좋아요~

    저도 오피스텔 세입자 입주하는 날 휴지랑 음료수사다주고 버티컬 해주면서 사는동안 좋은 일 많이 생기라고
    했어요..

  • 2. ㅎㅎ
    '18.8.22 3:15 PM (211.243.xxx.172)

    82에는 천사만 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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