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우한 어린시절은 어떻게해서든

ㅇㅇ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8-08-22 09:02:19
인생에 티가나나봐요

머랴캐리 최근 찾아보니
저목소리 저재능에 남자문제는 정말 안풀리는구나

마릴린먼로도 불우했다거하고
인생보면 순탄하지가 않고

어려서 정서결핍이 생기면
그게 커서도 어떻게든

인생에 영향을 드리우나봐요
IP : 61.10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9:08 AM (108.82.xxx.161)

    부모한테 시비걸리거나 맞을까봐 벌벌떨며 산 아이와 사랑받고 존중받았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같을까요. 전자의 경우 십수년 피폐해진 정신 추스려서 사는게 다행이지요

  • 2. ......
    '18.8.22 9:16 AM (122.128.xxx.158)

    일단 휘어져 자란 나무는 다시 펴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 역시 애착형성 같은 성장기에 익혀야 할 중요 발달과제를 놓쳐버리면 평생을 그 부분에 대한 결핍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 3. 꼭 그렇지도
    '18.8.22 9:16 AM (199.66.xxx.95)

    않아요.
    평균치야 어린 시절 힘들게 보낸 사람들이 많이들 그 영향을 평생 못벗어 던지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그런 경험을 한덕에, 하고도, 보석같은 사람들이 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세상을 조금이나마 유익하게 바꾸는 사람들이
    이런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쏟아져 나오죠.
    제가 좋아하는 오프라 윈프리도 온갖 학대 다 겪고 살았는데
    동시대인중에 그녀만큼 마음 따뜻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드물죠.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드물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더 따뜻한 사람들이 있구요

  • 4.
    '18.8.22 9:25 AM (221.154.xxx.47)

    내면에 존재하는 그늘이 있어요 오프라 윈프리가 극복하고 성공한 건 맞지만 상처가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죠
    더구나 학대의 가해자가 부모라면 자식은 평생 감당하면서 살아야 할거에요

  • 5. 짜증나는 도덕 교과서
    '18.8.22 9:31 AM (122.128.xxx.158)

    위선에 속아서 위선을 부추키고 있는 꼰대들 때문에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죠.
    뭘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더 따뜻해집니까?
    운이 좋아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만큼 괜찮은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어서 포장질 해대는 걸 일반화 시키는 것은 힘든 성장과정에다 운조차 나빴던 사람들에 대한 무언의 폭력입니다.

  • 6. ㅇㅇ
    '18.8.22 9:40 AM (14.46.xxx.121)

    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인 것이다. 늘 자식을 생각하고 있다,,
    서른 넘어서 부모원망하지마라. 다 핑계고 자기합리화다..
    이런 틀에 박힌 말들 정말 지겨워요.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이런말까지 들으면 무언의 강요를 당하는거 같아요.

  • 7. 자기가 사는 세상이
    '18.8.22 9:43 AM (199.66.xxx.95)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사람 참 많네요.
    본인이 그렇다고 다 그런것도 아니구요
    모든 사람들이 ‘척’하며 포장질하며 사는것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다수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소수의 사람이라고 적었는데도 보고 싶은것만 보는 꼬인분도 많네요.

    세상을 살면서 느끼는건 사람은 자기 크기 이상의 세상은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세상을 손익 계산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항상 남의 선의도 손익계산으로만보죠.
    자기가 그러니 다 그런줄 알고 또 본인이 그러니 주변에 다 그런 사람만 꼬이기도 하구요.

  • 8.
    '18.8.22 9:48 AM (122.128.xxx.158)

    꼰대는 나이가 아니라 기질이라서 평생을 자기 생각만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게 되는 거죠.

  • 9. 자기가 사는 세상이
    '18.8.22 9:53 AM (199.66.xxx.95)

    저도 참 책으로 하나써도 될만한 상처많은 어린시절을 보냈는데요
    진심으로 그 상처덕에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좋은 사람인 제 남편과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절친도 다 인생에 심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 이지만
    그 덕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는 가장 따뜻한 사람들중 한명입니다.

    30대까진 그 시절이 상처였지만 40대 들어서니 그 상처들도 일어날수 있는 인간사의 한부분정도로 덤덤히 생각합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는데 굳이 나한테 그런알이 안일어날 이유는 없죠.
    쉽지는 않았지만 상처에 매몰되어 살진 않습니다.
    그 상처를 돌려서 나처럼 힘들게 자라는 사람들 도울려고 애쓰고 있구요
    모든 사람들의 상처가 상처만으로 끝난다는 단정은
    오히려 그 상처를 떨치고 씩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대한 모욕으로 들리네요

  • 10. 어휴
    '18.8.22 10:03 AM (61.73.xxx.196)

    윗님 말씀 잘하셨어요.
    진짜 타인은 미지이거늘
    무슨 그리 정해진 잣대가 많은지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은 어떻고 아닌 사람은 어떻고 ㅎㅎ
    그렇게 이분법으로 인생사를 나누는 사람들, 당장 살기는 편한 듯 보여도
    아마도 그 깊은 속마음은...

  • 11. .....
    '18.8.22 10:12 AM (39.113.xxx.94)

    성인되면 부모 원망 말라는데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래요.
    폭행이나 상처의 정도가 달라서 떨치고 살아지는게 불가능할수도 있어요.

    접지르거나 멍든 정도면 윗님 말처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지죠.
    하지만 신체처럼 마음도 심하게 다치면 평생 다리 절고 살거나 절단된 채로
    남은 인생 살아야되요...
    부모에 의해 어딘가 잘려버린 불구가 되서 절룩 거릴수 밖에 없는데 극복을 못한다고
    나약하다 하면 안되죠..
    그분들도 최대한 극복하며 살아가는겁니다.

  • 12. 스프링워터
    '18.8.22 10:24 AM (222.234.xxx.48)

    아무리 불우해도 누군가 단 한명에게라도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 힘든 삶을 극복해가면서
    살더라구요
    사랑이 그래서 정말 살아가는데 밥보다 더 크구나 싶어요
    이미 지나간 삶은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그래서 저는 어린애들은 미운 행동을 하는 애들이라도
    따뜻하게 말해줄려고 해요
    어릴때 겪었던 세상은 그 사람이 죽을때까지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더군요

  • 13. 나약하다곤
    '18.8.22 10:34 AM (199.66.xxx.95)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타고난 유전자가 다르고 면역체계가 다르듯이
    상처를 처리하고 대항할수 있는 기제가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
    평생 담배피고 과음해도 천수를 누리는 사람이 있듯이 다수는 아니라해도
    속에 들어온 모래를 진주로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어요.

    글고 이 사람들이 꼭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야말로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해요.
    그다지 잘살지않아도 상처 투성이인 과거를 안고서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주변사람들에 따뜻하고
    길가다 마주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들 ..
    저는 이사람들 다 상처를 이기고 제대로 삶을 사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물질과 명예로만 따지면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들의 좁은 견해일 뿐이죠.

  • 14. ...
    '18.8.22 10:36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어릴때 사랑보다 상처를 더 받았어도 (상처의 크기도 다르겠지만) 사회적 성취나 좋은 인연 만나서 정서적 안정 찾은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어릴때 뿌리내린 불안정한 정서를 지닌 사람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은거같아요
    각자 타고난 능력이나 그 이상의 능력을 펼치며 살려면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부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 15. ...
    '18.8.22 12:11 PM (222.239.xxx.231)

    어린애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거 중요한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944 어제 수원 집 알아본다는 사람인데요 32 ss 2018/08/28 5,614
848943 건강검진(연1회). CT가 포함되어 있다는데. 그냥 뺄까요? C.. 4 ddd 2018/08/28 1,518
848942 러시아댓글부대어마어마하네요 6 탑오브탑 2018/08/28 967
848941 미련곰탱이 아들에게 가끔은 고맙네요 5 개복치엄마 2018/08/28 1,479
848940 그게 명품레벨은 아니지? 22 베이 2018/08/28 4,127
848939 진퇴양난에 빠진 김어준 70 ㅇㅇ 2018/08/28 2,647
848938 남편이 화난이유 10 ... 2018/08/28 3,988
848937 집값 때문에 결혼포기 다 뻥 아닌가요? 32 ... 2018/08/28 5,528
848936 빈댓글 문의 12 ... 2018/08/28 513
848935 12월에 이사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고터에서 대치동학원가기 .. 5 고2 2018/08/28 1,246
848934 아파트 매매시 부동산거래요 2 매매 2018/08/28 1,114
848933 이재명-김어준- - -문재인 정부, 이게 작전세력의 경로? 44 sbs 2018/08/28 902
848932 중3 2 학기에 전학 시켜보신분 어떠세요? 3 hj000 2018/08/28 3,530
848931 임플란트는 치주과서 하나요? 3 .. 2018/08/28 889
848930 분당지역 이사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00 2018/08/28 1,519
848929 삽자루가 김어준이랑 같이 방송하는게 *라 웃겼던게.. 45 ㅋㅋ 2018/08/28 1,463
848928 대출이자는 빨리 갚는게 낫겠죠? 7 은행 어려워.. 2018/08/28 1,973
848927 자소서 컨설팅하면 어떤거 봐주나요? 1 대치 2018/08/28 1,018
848926 입시왕(19회) 수시광탈을피하려면? 수시지원 전략 최종점검편 5 고3 2018/08/28 1,738
848925 최진기랑 삽자루는 같은 얘기 중 - 댓글 알바 있다고 둘다 확인.. 24 댓글알바 2018/08/28 1,020
848924 유명배우 남편 음주운전.. 29 ... 2018/08/28 15,954
848923 중등1학년 강북에 살고있는데요.내년쯤 서초동 학군 들어갈까해요 15 ... 2018/08/28 2,623
848922 폄)노컷 文시절 취업자, 朴때의 1/5토막 보도의 비밀 10 취업자 2018/08/28 715
848921 송파 강동구 살기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18/08/28 3,080
848920 쏨땀을 대신할 수 있는 요리는? 7 .. 2018/08/28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