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이 초등고학년무렵부터 외롭다소리를 하길래 주위에 친구들이 커플이네뭐네 하면서 이성친구들만들때라
남친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고 간간히 외롭다소리를 하긴했지만 우울증약을 먹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줄 몰랐어요
오늘은 학원가기전 전화가 와서는 우울증약을 먹어보고 싶다합니다.
하루 한번 정도만 외롭다 쓸쓸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허하고 그렇다고 주위에 애들이
시끌시끌 떠들어도 그렇다며 힘들다 하네요.
자기가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다고도 간간히 얘기하고 가족끼리 외출할때도 아빠든 엄마든 꼭 손잡고 싶어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싫어하고 합니다.
그냥 개인 성향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약이야기까지 꺼내니 어찌 도와줘야 할지 ..
상담받아볼까 교회다니던 아이니 종교의 힘을 빌려보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 거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