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지역까페에서 드림을 받았어요.
크지않은 예쁜 벤자민이었는데..
저녁에 가지러 가면서 나름 이것저것 보답할꺼 챙겨서 갔어요.
(부담 안될만한 소소한 먹을꺼리)
가서 감사하다 인사하고 가져간거 드렸고 나무를 갖고 나오셨는데..
첫눈에 나무 밑둥 부분에 커다란 주먹만한 혹같은게 보이더라구요.
순간 당황했는데 예쁘게 잘 키우겠다 하고 가져왔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식물암?이라고 하더라구요.
식물도 암이 있나.. ㅠ 이래서 드림을 했구나 싶었어요.
드림한다고 올린 사진은 혹이 안보이게 위에서 아래로 찍어서 올렸어요;
그 자리에서 거절을 하고 올껄.. 그랬어야 되는데 살아있는 식물 버릴수도 없고 후회가 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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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지역까페에서 동갑 오프라인 모임에 나갔어요.
이 동네 이사온후로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거든요.
근데 한번 오프 재밌게 모이고 열명남짓한 단톡방에서
저는 친근감 표현한다고 놀리는 장난치는 말에 분위기가 싸해지고;
(어떤 친구가 편하고 이쁜 샌들샀다며 사진 올렸길래
편한거 맞냐?고 새끼 발가락이 탈출할려고 한다고..)
다른 사람이 말할때도 보면 사소한 장난같은 말을 해도
(벙개 모임에 본인은 못나갈꺼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재밌게 놀지마~ 이런말) 분위기가 싸해지고..
벙개 주최자는 아무말 안하고, 본인이 급하게 사과하고;
이건 그냥 외로운게 낫겠다 싶어서.. 단톡방을 탈출하고 싶어요ㅠ
그냥 나오고 싶은데 분위기 좋은데 쟤 뭐냐 할까봐..
분위기 봐서 나오려고 일단은 참고있어요.
저는 앞으로 까페 눈팅만 하려구요... 그게 저한테 맞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