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나이 먹을만큼 먹어도..할말 잘 못하고 집에 와서 이불킥하는거죠?

dd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18-08-21 02:07:03

젊을때보다는 확실히 나아져서, 그런 경우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멍해지면서.. 

오바하다가 실수하는구만.. 이런식으로 상대 입장에서만 생각해주고..

지금 이런말하면 갑분싸하겟지.. 저런 수준이랑 말섞어 뭐하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어서는

앞에서 별말도 못하고.. 지나가 버리는 일들.. 여전히 있어요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서 말하는것도 왜 쉽지 않나요? ㅠㅠ

왜이렇게 생각이 많은거죠?

집에와서 속상해하는 속좁은 인간이면서.. 왜 막상 그 상황에서는

세상 속넓은 척.. 고상한 척..

IP : 116.39.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등의
    '18.8.21 2:17 AM (125.185.xxx.137)

    뒤에는 분열이 있고 분열이 있으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수 있고 감당하기 힘든 일은 기가 약해 막아낼 감당이 안되고..

    참 못났죠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좋지않은 기억이 평생을 지배하는 걸까요

  • 2. 모든 것은 경험에서
    '18.8.21 2:17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지혜가 나옵니다.
    집에서 연습을 하세요.
    말도 미리 에상을 해서 외우세요.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한 번 세게 나가니까 상대가 꼼짝을 못하대요.

  • 3. 모든 것은 경험에서
    '18.8.21 2:18 AM (42.147.xxx.246)

    지혜가 나옵니다.
    집에서 연습을 하세요.
    말도 미리 예상을 해서 외우세요.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한 번 세게 나가니까 상대가 꼼짝을 못하대요.

    그리고 내가 싫은 것은 싫은 겁니다.
    내가 싫다는 걸 상대방이 알아야 다음 부터 조심을 하지요.

  • 4. ㅌㅌ
    '18.8.21 2:44 AM (42.82.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부당한말 들으면 그 윗선에 바로 보고합니다
    의사가 저번에 막말을 하기에 벼르고 있다가
    원무과에 고대로 얘기하고 의사바꿔달라고 했어요
    만약에 병원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보건복지부에도 전화해서 고발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바꿔주더라구요
    상대방과 싸우지않고도 원하는걸 얻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물론 사적인 관계는 어렵지만 일적인 관계는 윗선에 말해서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물론 상대방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으면 직접 싸워야하지만
    일적으로 만나는 사람과는

  • 5. 오히려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18.8.21 2:50 AM (210.2.xxx.253)

    생각을 너무 하지 말고, 그냥 느끼는 대로 말을 하세요.

    그게 더 필요합니다. 너무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니까 말을 못 하고 쌓이는 거에요

  • 6. ㅇㅇ
    '18.8.21 2:51 AM (116.39.xxx.178)

    기가약해 막아낼 감당이 안되고...
    이거 많이 와닿네요 ㅠㅠ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온다...
    네 외워볼게요

  • 7. ㅇㅇ
    '18.8.21 2:53 AM (116.39.xxx.178)

    느끼는대로 말하기..
    나이들면서 그나마 좀 단순해져서 그게 예전보다는 가능해진것 같긴해요..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시네요..

  • 8. 여기도일인
    '18.8.21 5:41 AM (50.252.xxx.162)

    심지어 외국 살면서 이불킥하는 저도 있어요 ㅠㅠ 나름 한국 살며 직장생활할 땐 할 말 다하고 억울하진 않게 살아왔는데, 외국 살며 이 나라 말로 직장 생활, 일상 생활하다보니 언어적 순발력이 딸려 어버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집에 와서 곱씹으며 화병까지 생길 지경이라는... 빨리 그 상황에 맞게 받아치고 상대방에게 화내지 않으며 내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데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순발력이 딸려요.

    요샌 집에 와서 명상하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노트에 할말 써놓고 연습하기도 하고요. 세상만사 평화롭고 서로 존중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 9. 첫댓글님 ㅠㅠ
    '18.8.21 9:46 AM (124.5.xxx.158)

    말씀이 맞아요
    낼모레 50인데도 기가 약해서 (엄청 무섭고 화많이 내던 엄마 밑에서 자람) ㅜㅜㅜㅜㅜㅜㅜㅜ
    누구랑 싸우는걸 제일 못해요
    상대방이 다다다다 하면 전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ㅇㅇ
    '18.8.21 4:04 PM (116.47.xxx.220)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보셔서 그래요
    그러지마시고 지금 순간만 보시고 느낀바를 말씀하세요
    기가 약하다는건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다는건데
    직장에서.밥줄이 달린거 아니라면
    뒷감당은 무례한 상대방 몫이에요
    불쾌하다는 표현 정중하게 하시면
    누구도 험하게 굴지 못해요

  • 11. ㅇㅇ
    '18.8.21 10:52 PM (175.223.xxx.204)

    물어보길 잘했네요
    자꾸 연습하다보면 순발력도 생기겠죠? ㅜㅜ
    지금 이순간만!!잊지말아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359 미투 촉발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 17세 소년 성폭행 '충격'.. 10 내로남불 2018/08/21 3,430
846358 노동계, 김진표 지지선언 26 2018/08/21 1,142
846357 스벅 생일음료 추천 좀 해주세요~ 2 곧 생일 2018/08/21 791
846356 김동연 장하성 갈라치기... 10 그런사람 2018/08/21 977
846355 시금치 130%↑…최악 폭염에 생산자물가 46개월來 최고 12 ........ 2018/08/21 1,081
846354 발가락 특히 엄지발가락이 자꾸 꼬여요, 종아리다리도요 7 건강 최고 2018/08/21 6,281
846353 딴지는 어느새 손가혁들이 접수했더군요..작전세력이 바로 손가혁이.. 30 ㅇㅇ 2018/08/21 1,005
846352 장봐온 물건을 밤새 현관에 4 ㅠㅜ 2018/08/21 4,219
846351 아이스크림=캄토노 아기 보셨어요? 완전 심장저격... 2 하트뿅 2018/08/21 3,263
846350 정 샘물 쿠션 2 쿠션 2018/08/21 2,362
846349 왜 김진표만이 답일까? 12 샬랄라 2018/08/21 721
846348 태풍이 관통한다는데 애들캠프... 7 걱정.. 2018/08/21 2,730
846347 브리타 쓰시는분 질문요 3 정수 2018/08/21 2,829
846346 한국당 "소득성장 폐기·장하성 경질하면 초당적 협력&q.. 28 샬랄라 2018/08/21 1,566
846345 프라하 오페라공연 옆좌석 울던 여자 8 ㅇㅇ 2018/08/21 5,126
846344 [펌] 사랑 못받고 자란 아이..감성 공감능력 떨어져 15 ㅇㅇ 2018/08/21 4,980
846343 요즘도 초,중,고 청소 학생들이 하나요? 5 000 2018/08/21 1,341
846342 딴지는 이제 제대로 돌아왔나봅니다 36 ... 2018/08/21 2,453
846341 집안싸움 난거 구경하며 몰래 저런짓 하며 웃고있을 장충기 8 ... 2018/08/21 2,041
846340 왜 나이 먹을만큼 먹어도..할말 잘 못하고 집에 와서 이불킥하는.. 10 dd 2018/08/21 2,853
846339 이기준파문- 노무현대통령 스타일 구기다. 14 08혜경궁 2018/08/21 1,019
846338 맥주캔도 모으면 돈이 되나요? 3 질문 2018/08/21 2,388
846337 담당 보험설계사가 잠수 탄 경우 5 ㅇㅇ 2018/08/21 2,257
846336 자다가 가끔씩 놀라서 깨요 뭐가 문제일까요? 3 Oo 2018/08/21 1,721
846335 달리기 좋아하세요? 37 걸어서하늘까.. 2018/08/21 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