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님 건강설은 마타도어입니다.
하도 건강에 대하여 말씀 하시기에 염려했는데
지근거리에서 만나뵈었는데 약간 쇠약해지셨어도 건강하십니다.
자기정치안하고 현정부에 힘실어주실 분입니다.
당 선거의 의미 (퍼온글입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표선거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물론 과거의 당 대표선거 때도
늘 그 시기나 상황이 특별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이번엔 더욱 유별하다는 말이다.
유래 없는 지방선거 결과인 여대야소의 상황과 최근 지지율이 많이 저하되었지만
여전히 역대 대통령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을 보면
언 듯 보기에 오히려 다른 때보다도 평온하다 할 시기와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다가올 여러 내외의 도전과 부침들은 이번 당 대표의 임기가 결코 편할 수가 없음을 예고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예견했던 대로 30%대로 접어들었다. 사실 무척 비정상적인
그간의 고공지지율인 것이 순전히 대통령의 지지율 후광에 따른
그리고 야당의 지리멸렬에 편승했을 뿐인 지지율이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당장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편 야당에 한 없이 끌려 다니는
무기력함에 더해 최근의 특활비 문제에서 보듯 민심을 읽지 못하고 외려 완전 유리된 모습을
내비지치는 등 모습이 국민에 도저히 미덥지가 않았으니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안타깝고 실망스럽 게도 당 지지율이 이렇듯 곤두박질치고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외양에선
전혀 긴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여론에 놀라 부산스레 움직이는 곳은 대통령이고 청와대뿐인 듯 함은 나만의 시각일까.
당은 흐트러져 가는 민심을 추스르는데 있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함에도 선거 와중이란 핑계로
스스로의 정치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치에 전시와 평시가 어디 있는가.
이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야당의 모습에 여전히 안도하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에 만양 도취하고 있음에
의함이 분명하며 이번 당 대회조차 2년 뒤 총선에서 자신의 안위와 영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만
관심과 노력이 집중해 있다는 판단이다.
당보다 개인이 우선인, 그들이 흔히 말하는 선당후사와는 정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런 모습에서 떠오르는 형상은, 두부가 들어 있는 그릇에 살은 채 넣은 후 가열을 하면 그릇 밖으로 튀어 나오려 하진 못하고 당장은 뜨겁지 않은 두부 속으로 숨어들다 끝내 부두 속에서 익어 버리는 미꾸라지의 운명이다.
개혁은 실종되고 안일과 나태가 잉태해 놓은 무능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은 두부 속으로 안존 찾다
생을 마치는 미꾸라지의 전철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한 주요 장치인은 특정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에서 "야당과의 협치도 집권여당에 절실하다"며
"상대를 적대시해 유발되는 갈등은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게 하는 빌미가 될 뿐"이라 하였다.
나는 이 발언에서 2004년 17대 총선 직후 설악산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의 풍경이 불현듯 떠올랐다.
152석의 과반 달성을 한 열린우리당의 당선자워크숍에서 당시 당의장의 첫 일성은 “야당과의 상생”이었다.
정치판을 완전 갈아 업고 새롭게 시작하라며 그들을 원내과반이상으로 만든 국민들의 여망을 불과 수 일 만에 까맣게 잊고 아니 깡그리 무시하고 ‘상생’ 운운하며 호의호식에 나서던 그때 그 순간부터 열린우리당은 종말로 달려가고 있었다.
바로 그 어처구니없고 쓰라린 기억을 며칠 전 그 유력정치인의 발언이 되살렸다.
개혁적 정책을 드라이브 하면 수구야당과의 갈등은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고 갈등이 싫어서 개혁을 포기하고 야합하면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나?
작금의 당 지지율이 지속적 하락을 멈추지 못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 문재인정권의 지지율까지 영향 미쳐 갉아 먹는 것은 바로 이 개혁성의 실종이 점차 가시화 아니 만연되고 있는 것 때문 아닌가?
왜 그들은 이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나는 이번 당 대표선거의 뒷면에서 찾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해찬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당장 당의 기강을 곧추 세워 나가고 종국적으로 2년 뒤의 총선을 엄정 관리한다는 선언을 하였다.
당의 기강을 왜 잡으려 하는가?
그건 바로 불과 몇 개월 전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의 수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에 연동된다.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분위기는 도처에서 정말 좋은 후보자를 기준으로 엄선하기 보다는
이해관계가 선택의 우선이자 기준이 되었다는 중론이다.
2년 뒤의 총선을 대비한 유력자들의 ‘나와바리’ 구축 그리고 또 한편에선 대선까지 염두에 둔 포석작업 등이
도처에 있었고 그에 따르고 의한 많은 회자되는 불유쾌한 얘기들은 상당 사실일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열린우리당2로 전락되고 있음이 명확하다.
이런 저렴한 정치는 결국 당의 개혁성을 파괴하고 수구정당으로 전락케 할 뿐만 아니라 종국에
문재인 정권에도 심각한 위해를 끼치게 된다. 열린우리당의 끝이 그랬다.
나는 이해찬 후보가 이런 문제를 익히 듣고 알고 있으며, 염려를 넘어 사태의 심각성에 긴장하고 있어
그분의 남은 여생의 정치에 자칫 천추의 한이 될 수 있음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는 이 심각성의 폐해를 깊이 고민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 판단하여 진심 감사드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선택하고 지향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정치이다.
자기를 위한 자기정치를 하려는 또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집단이 있다면 그들은 우리 내부의 적폐이기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그런 퇴행성 정치인들에 맞서 당을 바로 세울 강대한 개혁의지를 갖고 또 실천을
담보해 줄 지도부를 이번에 선출해야 한다.
나는 믿는다. 단호히 부르짖는다.
‘이해찬’이 당 대표가 되면 이런 무기력한 당의 분위기를 일신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 뭐 좀 하는 것 같네’ 하는 믿음을 당장 줄 것임을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문재인 정권이
임기 다할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사회 곳곳의 적폐청산에 나서는데 있어
강력한 지원부대이자 첨병과 보급부대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란 것을.
지금 더불어 민주당엔 당내 혁신이 요구되며
100년 정당으로서의 혁명적 과업을 해 나갈 유일한 적임자임을!!!
- 박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