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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때 시어머니가

조회수 : 5,849
작성일 : 2018-08-20 14:14:05

추석 때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실 거라고

남편한데 어제 들었어요.

모자 간에만 이야기 해서 정하는 듯해서...

우리가 어머니 댁에 가야지 무슨 소리냐고... 아버님이랑 시할머니 모신 납골당도 시댁 근처니깐

거기도 가서 인사드려야는데....

혼자 못오시니 장가 안 간 시동생 데리고 오실거고...

이번 설때는 두 달도 안 된 아기때문에 못 움직여서 제가 저희 집에 오시라고 해서

떡국에 갈비 해드린건데....(그 때도 저는 아기 때문에 같이 식사 못했는데...떡국도 다 먹고...갈비도 다 먹고...

저는 그냥 먹는 둥 마는 둥해서 서러웠던...ㅎㅎㅎ 맛있게 먹었다는 말도 없고 싱겁고 조미료 안 넣었다고

한 소리 들었어요.)

이 참에 명절 때마다 장남 집 오시겠다는 건지....같은 지역에 삽니다. 자동차로 한시간 조금 넘는 거리이고..

아기가 한참 엄마 찾는 시기라...평소에 저녁도 제대로 못해먹는 나날입니다만..ㅎㅎ

이유식도 아기 달래면서 겨우 만들어 주고 있구만.....

어이가 없어요.

어머니..제 음식 맛없어하시는데..ㅎㅎㅎ 백일 때 오셔서 백일 미역국이랑 나물 손도 안 대시고

버리시더라구요...

남편한데...추석 때 오시면 무슨 음식 대접할라고 그려냐고....ㅎㅎㅎ

평소에 먹는데로 하면 된데요. 그래? 그럼 당신이 차려...어머니 내가 해주시는 음식 입에 안 맞아 하셔..하고

일단 이야기 끝냈어요. .....


참고로 어머니..식당 하십니다. 시동생도 음식솜씨가 좋아요.

저는 아기랑 남편 밥이나 겨우 해주는 수준이고요..ㅜ.ㅜ

우리 시어머니..육아가 재미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에여. 시어머니는 아둘 2명...시할머니가 다 키워주셨어요.

저보고도 어제 '아기 키우는 거 재미나지?...이 소릴 또 하길래

정색하고 '아뇨..아기 키우는 거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지만 힘들고 재미난 거는 아니에요.'하고 말대꾸 하고

온 상황에요.

아..울고 싶다. ............


IP : 58.75.xxx.2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신
    '18.8.20 2:15 PM (121.146.xxx.64)

    남편이 남의 편 이네요
    에휴
    등짝스매싱 좀 당해야 할 듯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 하세요

  • 2. ...
    '18.8.20 2:17 PM (117.111.xxx.136)

    애기도 어느정도 컷으니 저희가 갈께요.
    하시면 어때요?

  • 3. ....
    '18.8.20 2:23 P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오는게 귀찮으면 가지도 마세요.
    아들 며느리 애기까지 데리고 와서 밥해주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애긴 보고 싶지만 아들집은 "우리집에서 보는건 절대 안된다..." 이런 생각이면 아들만 보내세요.
    나이든 부모도 힘들어요

  • 4.
    '18.8.20 2:24 PM (223.38.xxx.236)

    남편보고 다시 이야기 하라 하세요.집에 오시면 신경쓸게 한두가지 아니 텐데..

  • 5. ㅇㅇㅇ
    '18.8.20 2:24 PM (210.100.xxx.186)

    무슨 음식 대접하려고 하냐는 말로 이야기 마무리를 왜 할까요... 저희가 갈께요.로 하시면 될 일을..

  • 6. 혜경궁궁금
    '18.8.20 2:24 PM (121.160.xxx.91)

    아이고
    참 살기 힘드네요 , 날도 더운데
    손님치룬후엔 애가 꼭 아프더라구요.

  • 7. 남편이
    '18.8.20 2:25 PM (59.10.xxx.20)

    답답하네요. 자기가 상 차리지도 않으면서..
    두 달 된 애기 데리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든지
    외식하거나 시켜먹자 하세요:

  • 8. ...
    '18.8.20 2:27 PM (58.75.xxx.238)

    저는 안 가고 싶어요. 시댁가고 싶은 며느리가 있나요?
    시가..식당해요. 식당 음식 저희가 챙겨 먹고 치우고 오고요.
    며느리..저한데 밥 차려주신 적 없으세요. 대충대충 먹자 스타일이셔서..

  • 9. ,,,
    '18.8.20 2:28 PM (121.167.xxx.209)

    시어머니가 식당 하시면 몸이 힘들어서 추석 음식 준비 하기가 힘에 부친듯 하네요.
    이제부터 원글님 댁에 와서 명절 지낼려고 생각 하시나 봐요.
    남편하고 잘 얘기해 보세요.

  • 10.
    '18.8.20 2:38 PM (211.36.xxx.180)

    납골당 성묘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밥먹고 헤어지세요

  • 11. ..
    '18.8.20 2:57 PM (223.62.xxx.133)

    시집에도 가기싫고 시어머니가 오는것도 싫고...
    우리 식구끼리 명절 보내는게 가능한가요?
    불가능한걸로 욕심 내는건 어리석어요

    냉장고에 식재료만 사다두고
    세모자보고 하라고 하세요.
    어머니 입에도 안맞고 애데리고 밥도 못하겠으니
    가족이 도와 명절 보내야하는거 아니냐고
    음식좀 하라하세요.

  • 12. dma
    '18.8.20 3:05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윗님 제가 보기엔 세모자가 음식하는 것을 지켜보는 상황이 더 불가능할 것 같네요,
    되도록 어머니네서 지내겠다고 남편에게 말하고 거기서 불가능이면 당일날 납골당 갔다가 바로 친정으로 가세요

  • 13. 그런데
    '18.8.20 3:06 PM (115.160.xxx.211)

    명절이라서 원글님이 가시든지 ..시어머님이 오시든지 해서
    서로 얼굴은 보셔야하지않을까요?

  • 14.
    '18.8.20 3:10 PM (211.176.xxx.17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 육십대도 팔십대분들 같은 마인드인건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일반화 시키긴 어렵지만 육십대분들 본인 며느리적 기억 떠올려 오라고 하기전엔 안가던데요

  • 15. ...
    '18.8.20 3:24 P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식당일 하시는 부모라면 명절엔 좀 쉬고싶지 않을까요?

  • 16. 얌체
    '18.8.20 3:43 PM (211.193.xxx.225) - 삭제된댓글

    얌체 시어머니들은...본인은 시댁에서 제사지내고.
    자기 지낼 제사는, 며느리한테 바로 넘기더군요.
    결국...본인 집에서는 아무 행사도 안하는 거지요.

  • 17. ...
    '18.8.20 4:10 PM (58.75.xxx.238)

    어머니 연세 육십초에요. 식당..시동생한데 물려주시고 일안하셔도 되요. 못미더워서 나가서 지키고 계신거라...생계를 걱정 할 정도로 일해야만 하는 건 아니랍니다.
    연세를 따지자면 친정엄마가 7살은 연상이신데..행동이나 말투는 시어머니가 더 나이드신 분처럼 하시네요. ㅜ.ㅜ
    본인은 항상 시집살이 없었다고 하시는 분이...
    시어머니 제사 없앴어요. 본인 힘들다고...네 명절도 이제 귀찮으신가봐요.
    솜씨없는 며느리는...외식하자고 할려고요. 서로 귀찮은데 편한 걸 택해야죠...

  • 18. 그냥
    '18.8.20 4:41 PM (112.164.xxx.91) - 삭제된댓글

    추석 당일에 밥한번 먹고 끝내는걸로 정하세요
    그게 서로간에 좋지요
    그것도 못하겠다 하시면 좀 그렇지 않나요
    어머니 시동생 밥 한끼먹고 가고,
    님네 친정가고 그러면 되잖아요

  • 19. oo
    '18.8.20 4:43 PM (39.7.xxx.235)

    60초반이시면 넘 젊은 분이신데..
    며느리한테 대접받는 기분이 좋은가보네요.
    당신오신다고 그래도 갈비찜등 해놓는 그런 대우를 받고싶은모양입니다!!

  • 20. 비슷
    '18.8.20 5:03 PM (115.143.xxx.44)

    우리시어머니도 이제 60초이신데 저희집서 하길 바라세요 시동생 두명이나 데리고 오시는데 이삼일을 자고가네요 전 친정도 먼데 가지 말라는건지 이제 우리집에선 안한다 할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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