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이셨다가 직장다시 다니시는 분 많으시죠?
아이들 몇살 때부터 나가셨나요?
자녀 셋이고 큰애는 초5, 초3, 7세인데 내년에 막내 학교보내면서
다시 일할까싶어 준비중인데...
아이들케어 걱정에 내년에 일해 말아.. 하루에도 몇번 생각이 복잡해요
제가 하던 일 자격증도 있고 살고 있는 지역에 새해가 되면 자리도 나는 편이어서
취직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경력단절이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려워요
나이도 먹어가고, 멀리 내다봤을 때 아이들 중학생가고하면 엄마 손이 덜 필요한데
그때 경력단절이 더 오랜후에 일하면 안될 것 같아서...
주변에 가족도 없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남편과 제가 다 해야하는데...
베스트글에 전업맘 맞벌이 아이들에 대해 얘기한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은 잘자랄텐데요.
제가 걱정이 너무 많은 걸까요
일단 부딪혀보는게 맞죠?
*제가 전업하면서 느낀 것은 맞벌이가정에서 아이들을 학원보내지 않으면
친구집 돌아다니거나 밖에서 노는걸 많이 봤어요
딸들은 거의 학원을 보내는 케어를 해서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데
남자아이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들만있는데 아이들이 밖에서 운동하고 노는 걸 좋아해서 항상 함께 공원에 나가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많이 봤죠
처음에는 아이들이 방치되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 중에 야무지고 똘돌하고 독립적인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간식같은걸 엄마가 챙겨주지 못하니 제가 우리아이들꺼 챙겨나갈 때
좀 넉넉히 챙겨 같이 먹을 때도 있고, 아이들 다치면 봐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것만빼면 공원에서 잘 놀고, 집에 시간되면 딱 들어가고
인사도 잘하고 그래요.
그거보면 성급한 일반화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