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모르겠어요.

..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8-08-20 00:46:04
진짜 이기적이고 여우같으면서도
어린애같이 순진해 보이다가도

모르겠어요.

10년넘게 살면서도.

예를들어,
친정 남동생이 철부지 같아서 올케가 고생많겠다 생각이 들어서
올케 만나면 그런 말도 나누고 올케편을 들어주곤 했어요.

그러면 남편은 제가 올케편을 들고 그런말을 왜 하냐고?
이해를 못해요..
책잡히는 말이라 생각하나봐요.

그리고 시댁에서 저한테 막말을 해서 같이 들은 상황에서
그당시 재앞에서 고개도 못들었으면서
그때뿐이고 제가 뭐가 힘든지 모르는척해요.

전 시가를 가고 싶지가 않은 상황인데도
가지못해 안달 나 있고요.

남편한테 진정으로 사과를 받아보지도 못한체
남편은 회피만 해요.
그동안은. 그렇게 자라서 그런가 이해해왔는데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공감 능력도 떨어지나봐요.
심지어 자식한테도요..
자식보다도 본인이 소중하고
한번은 저한테 묻던데
물에빠지면 누굴 구하겠냐고?
남편은 본인부터 구한다네요..

그런말 할때는 철없는 애같으면서도
어떤때는 속내를 알수없는 능구렁이 같고요..

평생 동반자인 남편한테 공감이나 정도 없이 살아야 할까요?




IP : 112.14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8.20 12:49 AM (174.254.xxx.193)

    한가해서 잡념이 많아지는 거 아니신지
    남편도 남은 남입니다
    누가 나를 얼마나 이해해주고 공감해줍니까
    그냥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사시기를

  • 2. 원글
    '18.8.20 12:52 AM (112.148.xxx.86)

    자식을 같이 키우는게 아니라 저혼자 키우는 기분이에요.
    그냥 남편은 회사일과 회식뿐
    가정은 나몰라라하니
    그게 힘들어요.

  • 3. 똑같이
    '18.8.20 1:16 AM (124.56.xxx.35)

    남편과 똑같이 행동하세요
    남편을 이해하지 말고 남편을 배려하지도 말고
    남편처럼 자기 갈길만 가는겁니다

    남편이 무슨생각하든지 신경쓰지 말고
    남편한테 잘해주려고 애쓰지 말고
    내가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에 집중하세요

  • 4. ㅜㅜ
    '18.8.20 2:06 AM (211.172.xxx.154)

    본인 갈길 가세요 2222

  • 5. 아놧
    '18.8.20 2:11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기대를 안하셔야 해요.
    님이 남편을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남편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이란 말 자체가
    전혀 와닿지 않는 부류에요.

    이런 사람에게 이해를 바라고
    진정한 대화를 해보거나
    오손도손 가족과 뭔가 같이 하길 원하거나
    안되는걸 말하고 고쳐보려 노력하는 모든 행위가
    원글님에게 상처에요.
    안되거든요.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알려주면 어설프게나마 하는데
    공감자체를 못하는 사람은

    주변사람을 진짜 힘들게 해요.
    가족 아닌 사람은 잘 모를수도 있어요...

    암튼 원글님은
    남편에 대한 기대를 싹 버리고
    님이 편하고 행복한 일을 하시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세요.
    친구도 좋고 종교활동이나 동호회도 좋구요.

    나중엔 오히려 남편덕에 자신이 성장하는ㅈ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인간관계의 깊이도 이젠 달라질 거에요.

    이런 일 안겪고 무난히 산 사람
    다 이겨내서 평온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람
    안되는 일을 억지로 되게 하려고 용쓰느라 힘든사람...

    다 보이게 되요

  • 6. ...
    '18.8.20 8:31 AM (220.116.xxx.69)

    남편 본심이 나왔네요
    물 빠지면 자기 구할 거라는 거

    순진한 건 아니고 영악한 걸껄요

    뭔 일 있음 원글님한테 맡기고 자긴 동굴로 들어가 숨고

    원글님이 성실하고 책임감이 클수록 이 남자는 살기 편할 거예요

  • 7. 원글
    '18.8.20 9:49 AM (39.7.xxx.31)

    남편보면 사회생활은 얄팍하게 잘하나봐요.
    그런데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남편의 영악하고 얄팍한게 느껴지니 남편이
    진정 고수는 아닌것이 얄팍한 수가 보이니 그게 어리석고 순진해보이기도 하는데 본인은 왜 모르는지.
    남편과 평생 마이웨이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 8. 제가 보기엔 멍청하고 이기적이에요.
    '18.8.20 9:54 AM (112.164.xxx.241) - 삭제된댓글

    영악하다면 말로라도 자식먼저 구한다하지 자기먼저 구하라 하겠어요?
    이기적인건 인간이란 동물이 대부분 이기적이구요. 속마음을 드러내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지요.
    원글님도 좀 이기적으로 행동하세요. 내 자식만 아끼고 남편한테는 립서비스만 잘 하세요.
    시가 당신 생각해서 같이 가고 싶어도 지난번에 들은 ** 소리가 생각나 머리가 너무 아파 못가겠네 뭐 이런 식으
    원글님이 이기적으로 영리하셔야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181 7일 이내라고 하면 2 질문 2018/08/28 705
849180 70대 어머니께서 한두달에 한번씩 이유없이 목이 쉬시는데요 4 ... 2018/08/28 2,798
849179 단독] 박근혜 청와대 ‘촛불’시작되자 계엄령 검토했다 6 2018/08/28 1,200
849178 82쿡 언니들, 이런 날 난방해야죠? 7 언니 2018/08/28 1,570
849177 현미유 발암물질 21 위트사전 2018/08/28 7,654
849176 종교에 미치는게 그 종교의 신이 바라는건 아닐듯한데.. 12 .... 2018/08/28 1,368
849175 거제도나 1 완저나 2018/08/28 434
849174 강추 최진기 유튜브 강의 대박이네(많이들보세요) 48 ... 2018/08/28 3,242
849173 아랫집으로 물이 조금 새서 얼룩 졌어요 16 집주인 2018/08/28 2,664
849172 전해철을 싫어하는 그것마저 알려주마... 59 marco 2018/08/28 1,062
849171 아래 김어준 다음 게스트 추천글 119.75.xxx.114 글 19 댓글거지또왔.. 2018/08/28 1,061
849170 대한민국 정부, 7가지 지원. 3 000 2018/08/28 360
849169 충청도 분들은 대통령 지시 사항에도 반대를 하네요 5 기가막히네요.. 2018/08/28 1,037
849168 초등고학년 여자아이 좋아할만한거 뭐 있을까요? 1 .... 2018/08/28 1,171
849167 조선호텔김치랑 이담채김치 드셔보신분? 14 김치 2018/08/28 3,836
849166 남편 복 있는 여자가 몇 명이나 된다꼬 6 oo 2018/08/28 3,049
849165 기레기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신규 취업자수'로 교묘히 .. 6 아마 2018/08/28 491
849164 계약직으로 일했던 회사에서 추가 급여가 들어왔어요 8 문크리트 2018/08/28 2,530
849163 네덜란드도 난리네요. 4 공포 2018/08/28 6,187
849162 클릭수대로 돈준대요 36 역시 팀장 2018/08/28 1,698
849161 전해철의원님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님 13 힐링 2018/08/28 636
849160 시금치대신에 제사때 뭘로 대체가능할까요.??? 24 ... 2018/08/28 4,705
849159 비가 겁나 오네요... 8 .. 2018/08/28 1,798
849158 이모보다 고모와 더 5 친하기가 2018/08/28 2,751
849157 주상복합 20년차 아파트.. 재건축 안되고 공유지분 없는데 14 주복 2018/08/28 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