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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이제 그만 사야되는데 눈에 아른거려죽겠어요

조회수 : 4,293
작성일 : 2018-08-18 16:09:15
옷이 어쩜이리 좋은지
옷에 미친거 같아요

45살 딱 되면서 부터 이전에 사재어놓은 옷들이
안입어지는거예요
튀는색 무릎보이는 스커트 원피스 소매짧아서 보기싫은
팔뚝보이는 옷 추아프고생기없어 보이는옷 등등
전부 있던옷이 마음에 안들고 안어울려 옷을 다시 사모으는데요
브랜드도 레니본 이런거 입다가 젊잖은걸로 바꿔서
옷장다시 채우는데요

사도사도 계속사고 싶고 모자르는거 같고 브랜드를 바꾸니
이전에 무슨그리 유치한 옷을 사입었는지 한브랜드에서
벗어나니 사고싶은게 더 많아져요 ㅜ
자고일어나면 이쁜옷들이 보이고요
색감 고상하고 소재도 좋고 이쁜게 넘많아요
비싸서 맘껏못사는게 한이예요
롱스커트 롱원피스 너무 좋아요 이쁜옷만 보면 눈이 돌아가네요

맛집도 여행도 가방도 관심없고 오로지 옷만
근데 남들은 제가 옷에 그리 관심과 돈을 쓰는지
모를거예요
옷장은 그득해도 항상 편한옷 한두개 돌려가며 입고
출근해요
사무실에 종일 앉아 일하는데 비싼옷뻗혀입고
앉아있고 전철로 퇴근하는거도 웃기고 옷스크래치 날까봐
신경과민에 ..
미쳤죠
이놈의 옷병


IP : 112.153.xxx.6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8 4:1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옷 사서 제대로 활용도 못 하면서 계속 사들이기만 한다면 쇼핑중독이예요
    병원 가보세요

  • 2. ㅇㅇ
    '18.8.18 4:13 PM (114.200.xxx.189)

    나이드니 뭘 입어도 별로여서 쇼핑이 재미없던데...부럽네요 한편으로는..저 뚱뚱하지도 않고 키 작지도 않고..몇년전까지만 해도 모델소리 많이 들었던 사람..

  • 3. 에효
    '18.8.18 4:13 PM (112.153.xxx.100)

    저는 그 지긋지긋한 옷병이 끝물인가봐요.
    막 50대 들어왔는데..안.어.울.립.니.다. ㅠ

    롱스커트는 그나마 봐줄만해 여럿 질렀어요.옷 입을때마다 막 기분좋아요. 저는 비싸도 가볍고 편하고 그런 종류를 좋아햐요.

  • 4. 마음이
    '18.8.18 4:15 PM (183.102.xxx.86)

    허하신가 봅니다. 다른 것들로 영혼의 만족감을 채워보세요.
    옷이든 음식이든 무엇이든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게 사들이는 것을 병적이라 봅니다.

  • 5. 삼별사사카와
    '18.8.18 4:20 PM (219.254.xxx.109)

    그래도 여름은 싼걸로 코디가 가능해서 그나마 옷값은 여름이 제일 부담없는듯..근데 사놓고 안입는 옷이 두개가 있는데 두개다 머메이드치마...이걸 내가 왜 사가지고...옷이 불편하더라구요.이제 이런옷은 안살라구요..가을부터는 옷값이 만만찮아서 그게 걱정.

  • 6. ...
    '18.8.18 4:39 PM (121.135.xxx.53)

    음... 방법이 있긴해요. 살이찌면 옷사기 싫어지더라구요...

  • 7. ...
    '18.8.18 4:50 PM (110.70.xxx.140)

    제가 그랬어요. 이번 봄까지도..
    고급옷은 옷장에 모셔두고
    편한 티 서너장과 편한바지 서너개를 돌려입고 다녔어요.
    폼나는 곳에 갈 일도 있었고 해서
    고급옷 입을 기회는 있었지만
    옷값만큼 실컷 입어보진 못했어요.
    그 옷들이 오년, 십년, 이십년씩 옷장에 쌓여있어요.
    악세사리도 집에 모셔두고
    거의 시계만 차고 다녔구요.

    근데, 나이가 드니
    더 나이먹기 전에 예쁘게 하고 다니는 게 필요하겠더라고요.
    내 남은 날 중에 오늘이 제일 젊으니까요.

    철마다 유행하는 디자인도 꾸준히 사모아서
    옷장이 미어터지는데
    이제는 옷 안 아끼고 입고다녀요.

    방금도 이마트 가는데 구찌 원피스를 몇년만에 꺼내입고
    갔다왔네요.
    비싼옷 아낀다고 뭐에 쓸데도 없잖아요.

  • 8. 저도
    '18.8.18 5:06 PM (124.49.xxx.61)

    여전히 옷이 좋아요 살쪗는데도..48

  • 9.
    '18.8.18 5:09 PM (223.38.xxx.12)

    ㄴ크~~ 윗님 맞아요
    비싼옷 아낀다고 뭐에 쓸데도 없죠.
    (닳을까봐 그러는데 닳을만큼 입기라도 하는지 ㅜㅡ 저 스스로) 닳도록 입는건 극수고 안입으면 걔네들의 용도는 결국 옷장자리차지용 ㅜ
    요즘엔 좋은 것도 아끼는 것도 그냥 다 입어요.
    근데 그만큼 기분도 좋아요 산뜻해서.

  • 10. 그럴때가 있는 듯
    '18.8.18 5:19 PM (175.202.xxx.99)

    입는건 이쁜 옷 아니라 편한 옷이지만
    그것도 이 또한 지나가겠지 하면서 받아 들여도 될 듯 해요.
    그거 뭐 언제까지 그러겠어요^^

  • 11. 저도 옷욕심
    '18.8.18 5:20 PM (59.21.xxx.202)

    너무 많아요
    이제 마흔중반인데 아가씨때부터 지금까지 옷욕심이 안주네요 딸둘도 잘입히고 그냥 옷이 좋아요
    바쁘고 할일도 많고 취미도 많은와중에 옷욕심도 안주네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소위 옷빨은 안나요
    올해 확 느껴지네요 브랜드도 이제 좀 어중간해지고 ~

  • 12. 60이 넘으면 옷태도 안나고
    '18.8.18 5:29 PM (42.147.xxx.246)

    예쁘지도 않아요.
    옷을 입어서 예쁠 때 입으세요.
    화장도 화장을 해서 예쁠 때 원없이 한 없이 하세요.

    화무는 십일홍

    다리 튼튼할 때 힐을 신으세요.
    조금 있으면 단화를 신고 다니게 됩니다.

  • 13. 도와줘
    '18.8.18 5:39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언니 저도 40대 초반인데요 직장다닐때 입기 좋은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너무 비싼거 말고 가성비 괜찮은걸로요
    생전 쇼핑을 안해서 어디가서 사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 14. 옷발이
    '18.8.18 5:41 PM (114.124.xxx.65)

    잘 받아보죠
    인생 한 번인데 할 수 있을때 예쁘게 잘 꾸미고 살아야죠
    나도 옷 악세사리 구두 백 광....

  • 15. 전 올해
    '18.8.18 5:51 PM (175.116.xxx.169)

    전 올해 넉달 내내 한달 80만원 꼴로 옷을 샀네요 ㅠㅠㅠㅠㅠ

    너무 이쁜게 갑자기 많아져서 겨울거 땡겨서도 사고 각종 단품 아이템까지 몽땅....

  • 16. dlfjs
    '18.8.18 6:14 PM (125.177.xxx.43)

    철마다 몇개 사서 자주 입고 버리는게 최선같아요

  • 17. ..
    '18.8.18 6:36 PM (112.153.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마인 sj옷에 꽂혔는데 가격이 넘쎄서요
    원피스나 단품으로 한개씩사고 하의는 쇼핑몰에서
    편한옷으로 사입어요 애수 이런데서 저렴하고 만만한 옷으로요
    옷장에는 마인과 레니본..

  • 18. 화이트스노우
    '18.8.18 6:38 PM (112.153.xxx.67)

    저는 마인에 꽂혔는데 가격이 넘쎄서요
    원피스나 단품으로 한개씩사고 하의는 쇼핑몰에서
    편한옷으로 사입어요 애수 이런데서 저렴하고 만만한 옷으로요
    옷장에는 마인과 레니본..
    타임옷은 안어울려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님 거지됐을듯요

  • 19. ..
    '18.8.18 6:41 PM (112.153.xxx.67)

    종일 일하는데 바지나 스커트 구겨지고 올나가면 속상해서 싼옷입어요

  • 20. 어멋
    '18.8.18 6:42 PM (121.140.xxx.223)

    롱스커트 이뿐 건 어디서 사시는지 알려주세요~

  • 21. 그게
    '18.8.18 6:50 PM (180.69.xxx.242)

    돈 넉넉하시면 사세요^^
    대신 저금 하나 못하면서 버는 돈 몽땅 들어간다면 병이구요..
    저도 40중반인데 일주일 몇번 일하는 파트타이머라 무난한 출근용 옷 말고 좀 특이하고 힘주는 옷은 계절별로 두벌정도있고 닳을때까지 입어요.
    그냥 아깝다고 모셔두는 옷은 없고 싫증난다 안입는 옷도 없네요..이제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야할 나이므로 옷이나 그릇등 소비하는것도 별로 흥이 안나요 헛짓이다 싶어서..

  • 22. 세상에 살 옷이 그리 많던가요?
    '18.8.18 7:16 PM (110.70.xxx.224)

    무슨 옷 사시는지 좀 알려 주세요.
    이제 이 나이쯤 되니 좋은 옷도 많고
    옷장에 더할 옷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옷을 그리 사세요?

  • 23.
    '18.8.18 7:49 PM (175.116.xxx.169)

    옷값 엄청 쓰고 사는데 타임에서 많이 사서 정말 거지되기 딱 알맞네요

    여러 브랜드 중에서 한 두 브랜드 길이 길고 아주아주 비싼 브랜드만 맘에 드니
    어쩔수가 없네요

    해외 직구도 많이해요...
    그나마 국내보다 저렴하게 명품을 살 수 있어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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