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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학부모입니다

성적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8-08-18 11:52:40
내년 고등학교 보내려니 한숨만 나와요
아들인데 덜렁대고 꼼꼼치 못하고 공부동기부여도 없고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는 이제 좀 아는것 같아요
사춘기는 초5부터 작년까지 심하진 않고 삐딱선..친구들과 노는거 좋아하고 그런 아들이거든요
특별할것도 없고 악착같은것도 없구요
시험때 크게 긴장도 안하고 제가 잔소리 좀 하면 알아듣는듯 좀 하긴하는데 맘먹으면 확 점수 올라갔다 방심하면 확떨어지구요
어제 대입개편안 보니 더 심란하고 그러네요
초등때 다들 잘한다고 하지만 초등때는 모범생에 리더쉽 있고
공부도 반에서 가장 잘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중딩 들어서는 무기력하고 뭐든 귀찮아하고 운동 엄청 좋아하던 아이라 중딩 들어서도 친구들 모아 운동그룹 만들고 했는데
한학기 지나니 친구들이 운동하자고 모이면 30분하고 핸드폰만 한다네요 아이는 밖에서 데이터없어 핸드폰 안들고 다니다가 친구들이 그러니 운동 조금하고 운동장서 핸드폰하느라 친구들에게 데이터받고..그러다 운동 안하고 이제는 친구들과 돌아나니고 운동은 아예 안해요 친구들이 운동자체를 안한답니다
그러니 이제 운동은 아예 안해요
학원은 그래도 성실히 다니고 과제도 잘하고 학원 다니는 과목은 잘합니다
제가 보기에 좀만 열심히 동기를 가지고 하면 잘할것 같은데 그런게 없어요 학원샘 학교샘 모두 성실하고 조금만 열심히 의지를 가지면 잘할 학생인데 욕심을 안가진다고 합니다
악착 같음이 없어요 ㅠㅠ
고등을 지원할때 집가까운 학교로 다니고 있는 중학교에서 70프로 이상 갑니다 본인도 그곳을 간다네요
지망을 20개까지 할수 있는데 친구없는 좀 떨어진 차타고 20분정도 되는곳으로 보낼까 싶은데 그게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집도 머니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도 못할거고 친한친구도 없으니 정신차리고 ㄱ공부 좀 할까 싶은데요
아이에게 말하니 그건 절대로 싫다고 합니다
학교 분위기는 비슷비슷해요
만약 집앞 학교 ㅂᆢ내면 고등때도 중학교때랑 다를게 없을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아이는 조금 달라진것 같긴하나 과연 얼마나 별할까 싶구요
고등때도 정신 못차린 학생들은 공부 별로 안하고 그러죠?
보통은 중학보다는 열심히들 한다는데 친구들이 많다보니 과연?
변할까 싶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IP : 211.108.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
    '18.8.18 11:56 AM (115.143.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싫다하면 못해요 특히 남아는요
    님 아이가 특별한게 아니고 대부분이 그래요
    동기부여 어디서 팔면 돈주고라도 사고싶네요

  • 2. T
    '18.8.18 11:59 A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공부때문에 친구없는 학교를 보내고 싶으시다니..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ㅠㅠ

  • 3. ..
    '18.8.18 12:02 PM (125.178.xxx.106)

    친구들이 많아서 공부를 안하는게 아니잖아요.
    의지가 있어야죠.

  • 4. 아이가
    '18.8.18 12:08 PM (223.38.xxx.24)

    원하지않으면 님맘대로 못보냅니다 님아이 인생을 님이 언제까지 혼자 책임져줄수 있을것 같아요? 잘되면 좋지만 잘안되었을때는 그 원망을 평생 들어야합니다 이제 아이가 선택하게 두세요 다만 이건 이래서 좋을것 같다 저건 저래서 나쁠것 같다 조언정도만 해주고 그래도 아이가 선택한다면 아이가 책임지도록 놔두는게 제일 좋습니다

  • 5. 의지
    '18.8.18 12:10 PM (211.108.xxx.4)

    어디서 사다나도 주고 싶네요 의지라는걸요
    아이가 맘먹음 평균 95이상 나오고 아니면 확떨어지고 그래요 수행도 좋아하는과목은 만점 그외에는 엉망
    고등되기전인 지금 제가 어찌해줘야 할까요?
    초등때는 오히려 뭐든 1등 할꺼라고 욕심 많은 학생였어요
    사춘기 지나면 다시 돌아올꺼라 생각하고 아이랑 최대로 안부딪치려고 잔소리 안하니 더더 나락으로 빠지는것 같아요
    잔소리 좀 하면 열심히 관심두고 체크하면 좀 나아졌다
    그냥 두면 엉망...고등때는 3년 한시도 한눈 안팔고 열심히 해야 될텐데 벌써 부터 맘이 많이 불안해요
    고등씩이나 된 아이에게 하나하나 간섭하고 잔소리 한다고 될것도 아니고요 놔두면 엉망일텐데..

  • 6.
    '18.8.18 12:12 PM (175.117.xxx.158)

    공부재미없는데ᆢ 학교까지 멀고 친구도없음ᆢ개짜증날듯ᆢ아이입장도 좀생각해주셔요

  • 7. 아..
    '18.8.18 12:20 PM (125.177.xxx.4)

    원글님과 대화하고픈 중 2맘이에요 ㅠㅠ
    얘는 운동에 미쳤어요. 나가고싶어 죽어요.
    폭염이라고 학교에서 체육안하니 화내는 애에요 ㅠ
    고딩때 어쩔라는지..그놈의 의지..사다가 꼭 심어주고싶어요 ㅠㅠ

  • 8. 엄마들은
    '18.8.18 12:22 PM (223.38.xxx.24)

    자기인생에 어떤 의지를 가지고 계신지.. 엄마들부터 지금부터 자격증 시험하나 도전해보세요 의지를 가지고!

  • 9. 저두
    '18.8.18 12:32 PM (222.98.xxx.159)

    엄마들은 자기인생에 어떤 의지를 가지고 계신지.. 엄마들부터 지금부터 자격증 시험하나 도전해보세요 의지를 가지고! 2222222222

  • 10. 고등맘
    '18.8.18 12:33 PM (223.62.xxx.120)

    고등가면 아무생각이 없어보여도 나름 스트레스 받아요. 하는섯도 많고 공부양도 많아지고 백퍼 떨어진 성적에 당황할테고 낯선 환경에 친구도 없다면; ; 그리고 분위기가 비슷하다면 집 가까운게 최고예요

  • 11. ㅇㅇ
    '18.8.18 12:34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매우 매우 드문 케이스ㅎㅎ

    친구라면 죽고 못살고 가출 많이 하는 친구들 사귀고
    당연히 고등학교는 집 앞에 친구들 다가는 학교로
    지원.
    엄마가 학교에 전화해서 1지망 바꿔달라고 했대요
    공부 빡세게 시키고 옆에 좋은 대학도 있는 고등학교인데요

    아이는 운이 나빠 자기가 지원한 1지망에서 떨어진 줄 알고
    별생각 없이 아니 의외로 재밌게 좋아라 다니더래요
    한 달 지나서 엄마가 학교지원을 바꾼 걸 알게 됐는데
    아이 말이 입학 즈음에 알았으면 가출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지금은 학교가 재밌고 마음에 들어서 괜찮다고
    하더래요.
    학교에서 공부 빡세게 시키나 아이는 공부 안하면서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이 나이스 하대나?
    아.. 수학만 동네 아줌마선생님한테 과외를 받았대요.
    고3되니까 이제 고3이니까 너 혼자 힘으로 해봐라..(???)
    하면서 선생님이 그만 하라고...(전교1등도 이런 말 못듣지 않나요?)
    아무튼 알겠다고 했고..
    아이는 기적처럼 고3 되면서 열공에 돌입.
    수학머리가 있어 수학은 좋아해서 과외로 끈은 잡아왔지만
    영어가 걱정.
    근데 영어천재였는지 영어를 나중에 더 높은 점수를 받아서
    본인도 가족도 다 놀랐다고.
    아이말로는 토 나올 정도로 공부했다고 해요
    결과는 정시로 자기네 고등학교 옆에 있는 대학 추가로 합격.
    아이 고등학교의 전설로 불린대요

    아이 엄마가 어디까지만 이야기하고 어디까지는 얘기 안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기특하고 부럽고 재미도 있어서 글 써봐요

  • 12. ㆍㆍ
    '18.8.18 1:55 PM (210.178.xxx.192)

    남자아이면 남고가 좋을텐데요. 주변에 남고 없나요?

  • 13. 원글
    '18.8.18 2:27 PM (211.108.xxx.4)

    엄마인 저는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 대학가고 알바 장학금받으면서 생활비까지 벌며 학교 다녔어요
    주변 누구하나 공부하란 소리 안하고 돈 벌어오란 소리만 듣고 살았어요
    그런환경서 악착 같이 공부 끈 안놓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았기에 공부는 때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이수영씨가 요즘 방송 나와 그려네요
    주변에 누구 한사람만이라도 인생에 대해 조언해주는 어른이 있다면 인생이 달라질수 있다구요

    저처럼 치열하고 독하게 살길 바라진 않아요
    너무 힘들고 서글프고 고달팠던 삶이라서요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렇게 살았기에 20중반이후 제인생이 달라졌다 생각해요

    열심히 뭔가 도전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에게 뭔가 조언하고 좀더 나은길을 가기 바라면 안되나요?
    저도 한때 환경탓하고 모든걸 놓고 그냥 푼돈이나 벌며 살았어요 미래가 없이 그저 돈벌고 가난한집 가져다 주면서요

    그러다 스스로 깨닫게 되니 좀 늦었더라구요
    그때 누구한사람 나를 위해 조언이나 방향 제시를 해줬다면 어땠을까 좀더 일찍 깨달았음 어떤 인생을 살고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도 신도시인데 주변에 남고는 딱하나인데 버스 두번 타고 1시간정도 걸려서 못갈것 같아요
    최소 성적 190은 되야 원서 써줘서 내신 엄청나게 힘들구요

  • 14. 원글
    '18.8.18 2:29 PM (211.108.xxx.4)

    그리고 저는 40중반인데 알바하고 내년에 공무원시험 도전하려고 공부중입니다
    공무원도전중이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아이에게 큰소리 내도 되나요?

  • 15. 원래
    '18.8.18 2:34 PM (112.170.xxx.133)

    자수성가한 부모가 젤 아이에게 가혹하대요 난 이렇게 했는데 넌 왜 못하냐고... 원글님이 아이에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네요 원글님처럼 아이가 스스로 뭘 하길 원해야하는데 엄마가 먼저 다 미리 들이대면 아이가 혼자 뭘 선택하며 살라는건가요 도전해보라는 말에도 발끈하시면서 아이가 님의 말을 거부하는건 이해가 안가시나요? 부모는 보여주고 옆에서 가는 길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거밖에 못해요 자기길을 잘 가는 부모를 보며 아이가 느끼는게 생기면 좋은거구요 인생의 멘토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이 되어야지요.. 그게 운이 좋아 부모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아시다시피 내아이에겐 사심이 들어가 자꾸 강요를 하게 되어서 그게 잘 안됩니다
    아이에게 왜 이것밖에 못해 하시면 관계는 점점 나빠질뿐이에요 나와 아이를 분리하시는게 님의 최우선 과제라구요

  • 16. ..
    '18.8.19 9:27 AM (223.38.xxx.247)

    학원강사인데 공부 시키고 싶은데 의지가 있으시면 묶어서라도 시키세요...의지? 동기부여?? 암벽등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시켜보세요. 의지 동기 넘쳐도 떨어지지.
    그냥 공부는 습관이에요. 아이 마음이 갑자기 변해서 부모 마음에 차게 공부할거란거 환상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그거 부모세대보다 힘들어요. 집에서 다 해주니.

    초등학교때 잘 했단거 그거 머리에서 지우세요. 그게 제일 독이에요. 학원 보내면 숙제는 성실하게 한다면서요. 엄마가 잔소리 하면 듣는다면서요. 그거 두개는 다행이네요. 현실적으로 부모가 초등학교때 잘하네? 어? 하고 쪼인 집이 아니고 어?잘하네~~하고 편히 넘긴 집이면 습관 하나도 안잡혀있는데 중학교 와서도 아이 스스로 유지해주길 바라는거 부모가 좀 그런거에요..아이들이 그게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82쿡에 효자효녀들 둔 부모님들은 계시겠지만요.
    아이랑 분리해서 니 인생은 니 인생 너는 나와 다른 인격체를 인정하시거나, 그게 안된다 싶으시면 학원숙제는 한다니까 관리 빡센 학원 돌리고 집에서 주기적으로 숙제검사하고 내신기간때 내신 대비 검사 다 하세요.

  • 17. ..
    '18.8.19 9:28 AM (223.38.xxx.247)

    의지가 있으시면->부모가 시킬 의지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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