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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만 마시면 지가 재벌인줄 아는 남편..

..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8-08-17 13:07:06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어요.

자주 마시는건 아니지만 취해서 오면 모멸감을 줍니다.

목소리가 큰편인데 취하면 더 커집니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핸폰 음악소리 크게하고 계단으로  올라오데요.

들어와서 제가 단 한마디 했습니다.

늦은시간 시끄럽게하면 어쩌냐.........

그때부터 시발*미친년*  그게 무슨상관이냐며 애들자는데도 지랄지랄...

녹음하고 그소리 더이상 듣기싫어 이어폰끼고 눈감고 있었어요.


늘 하는 소리

너 때문에 가정에 발전이 없다.

공부못하는 큰아들까지 들먹이며 같이 나가라.

황혼이혼을 할거다.

내가 이렇게 돈을 버는데 이런 대접을 받느냐.

나가서 돈벌어라..


저 애들 누구의 도움없이 키웠구요

중간중간 일도 다녔어요..

아들 고등학교 가니 일 그만두라하고

지금도 막상 일 나가려면 지가 불편하니 못하게 해요.

하려면 6시 집에오는 일을 하랍니다.

그런 일이 많나요? 진짜 어의 없어요.

일다닐때도 청소 하나 도와주면서 생색을 어찌 부렸는지.

지 주위 찌지이들만 봤는지

다른 여자들은 일다니면 집안일 다한답니다.

내가 돈을 벌면 좋겠지만 수반되는 어려움은 또 싫은거죠.


돈버는 유세들으면 아주 가관입니다.

참...누가 들으면 재벌인줄 알거에요.

저 중고생 키우면 생활비 350받다가 1년전 바람피다 걸려서  400받아요.

50은 너 쓰고 싶은거 쓰라더니 아들 고등가고 지출이 늘었다 하니

생활비 올려줬지 않냐고....

그 50 제가 썼겠습니까?

생활비 외에 1년에 2천주며 적금하라고 하는게 다에요...

그외 수입은 지가 관리하니 외제차 사겠다고 벼르고 있더만요.....

골프치며 유흥비 지출은 척척 ...

그러니 재벌인줄 아는건지...

그돈 나한테 쓰는것도 아니면서

생색은 왜 나한테 내나요?


저 진짜 짠순이에요...생활비 아껴 종자돈 마련하고 그렇게 사는여자입니다.

딸이 대학들어가면 이혼 할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참기가 어렵네요.

티안내려고 잊고 살지만 맘은 지옥이거든요.


증빙삼아 이렇게 글올릴때마다 천불이 납니다.


IP : 183.101.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 재산은
    '18.8.17 1:12 PM (115.41.xxx.196)

    집 재산은 얼마가 되나요?
    재벌처럼 거들먹거리고 외제차 산다는 거 보니 궁금해지네요.

  • 2. ...
    '18.8.17 1:17 PM (220.78.xxx.14)

    양아치에 찌질이네요
    한입으로 두말하고
    원글님은 자존심 지존감도 없고 아니 환경에 무기력해진 건지
    싸우세요
    ㅆㅂ 미친년소리까지 듣고 그냥 잠이 오던가요?

  • 3. ..
    '18.8.17 1:21 PM (183.101.xxx.115)

    남편은 결혼시 진짜 아무것도 해온게 없고 제가 전세집에 혼수 다했어요.
    사랑해서가 아니고 속아서요.
    전세집 해온다더니 계속 미루길래... 상견례 청첩장 다 돌리고 배째라는식이였어요.
    그때 끝냈어야 하는데.
    주식에 돈있다느것도 거짓말.
    부모님이 물려주신 돈이 있다는것도 거짓말.
    저도 나이가 있어 살면서 벌자 했거든요.
    결룩 제돈으로 시작했어요.
    그 자격지심인건지....

    지금은 경기도에서 재건축중인 아파트 하나에 전세집 살아요..
    부담금 전세금으로 내고 나면 돈없어요.
    이게 부자에요?
    자산 10억도 없으면서 재벌행세를 하니 웃길뿐이죠.

  • 4. ..
    '18.8.17 1:22 PM (183.101.xxx.115)

    파혼하는게 어찌 그리 무섭던지....
    제가 제 발등 찍었습니다.

  • 5. ....
    '18.8.17 1:50 PM (61.255.xxx.223)

    이혼하실거라면 필요없는 얘기겠지만
    같이 사실거라면..
    남편이 인정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으니
    잘 구슬려서 살아보세요

    원글님도 가정 챙기느라 바쁘니
    남편한테 관심 가져주고 능력 인정해주고
    그럴 새 없었겠지만
    남편이 원하는 건 그거같아요

    남편 생활비 괜찮게 주고
    적금할 돈도 따로 준다니
    일 그만 두시고
    남편 기살리는데 좀 더 투자해보시는거 어때요
    잘 굴려서 먹고 살아야죠

    퇴근해 돌아왔을 때 반겨주고
    한상 부러지게 차려주고
    힘들 때 술상 봐와서 같이 술 마시며
    토닥토닥 자기 잘 하고 있다고 위로도 해주고
    자기 덕에 우리 이만큼 산다고도 하고요
    남편이 원글님 쓰라고 주는 돈 50
    애들한테 쓰지 말고 님 옷 사고 화장품 사고
    님 스스로 기쁘고 휴식되는 곳에 쓰세요
    그래야 남편도 내가 이렇게 아내의 행복에
    도움되는 인간이야 하고 으쓱한 기분도 들고요
    남편은 그걸 원하는 걸거예요
    내가 괜찮은 남자라는 느낌
    괜찮은 아빠고 괜찮은 남자라는 느낌

    원글님은 스스로 성실하게 생활력 있게 사느라고
    하신 행동들이 남편이 남자로써 으쓱할 만한 걸
    못 느낀다고나 할까
    자기 수고를 고마워하지도 않고
    반겨주지도 않고

    나가서 벌지 마시고
    차라리 편히 일 쉬면서
    남편 기 살려주고
    밖에 나가 술 사 먹을 돈 가정에 쓰게 하는걸로
    더 땡기세요

  • 6. anistonsj
    '18.8.17 3:09 PM (220.85.xxx.187) - 삭제된댓글

    윗님 여자맞나요????
    말은 쉽지요..

  • 7. ..
    '18.8.17 3:50 PM (125.177.xxx.43)

    어휴 읽기만 해도 뒷목 잡아요
    그냥 술 먹고 시끄러워도 냅두세요
    그런욕 듣고는 못살거 같지만 이혼 안하실거면 요

  • 8. 이혼
    '18.8.17 5:00 PM (115.41.xxx.196)

    이혼할 생각이시면 녹음이라든지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한다든지 준비하세요

  • 9. ..
    '18.8.17 6:05 PM (183.101.xxx.115)

    점네개님 말씀처럼은 아니지만 고맙다고도 하고
    비위도 잘 맞추려해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무슨 자격지심인지 꼭 저러니
    너무 싫어요.
    평소에도 무슨 큰돈버는줄 알고 의기양양.
    정작 애들은 한우도 못먹이고 수입산 먹이고
    외식도 한번 편히못하면서
    외제차나 보고있으니..
    과한생각들어 한마디하면 버럭거리고..
    내가벌어 내가사는데 무슨상관이냐는거죠..
    녹음도 하고있고 이렇게 잊지않으려고 글도 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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