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우연히 영화관에서 맘마미아 보고 너무너무 많이 울고요
다시 영화관 가서 3번 보고요.
아는 사람들마다 영화 꼭 보라고 추천하고요.
시디도 사서 그 해 가도록 내내 들었어요.
10년만에 고대하던 맘마미아 다시 보러 갔어요.
음, 소피,
역시 동양인은 동안이 최고의 강점이지 ㅎㅎㅎ
대신 소피 여름 옷들 흰 바지에 줄무늬 오프 숄더, 꽃무늬 블라우스, 푸른 린넨 블라우스랑 줄무늬 숄, 청 소재 점프 수트, 다 지금 당장 입어도 좋을 정도로 이뻤어요. 물론 세례식할때의 원피스도요. ㅎㅎ
엄마 친구들, 아, 저도 많이 늙었겠지만 그들도 참 많이 늙었더라구요.
아빠 1,2,3, 빌의 쌍둥이 나왔을 때 정말 충격적으로 놀랐는데, ㅎㅎㅎㅎㅎㅎ 아니라 다행. ㅎㅎㅎ, 내 사랑 콜린 퍼스도, 남 사랑, 피어스 브로스넌, 모두 많이 늙어서,, 조금 서글펐어요.
메릴 스트립 역시 머리숱도 확 줄고, 얼굴 윤곽이 희미해져서,,,,,,
쉐어,,,,,, 나중에 찾아보니. 무려 46년생이라는데, 인간 여왕벌이구나 싶던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패티김..... 와, 얼굴은 많이 손 본 듯 햇지만, 그 무성한 은발, 꼿꼿한 자세... 와, 너무 멋있어서, 저도 열심히 운동하고 잘 살아야지 다짐에 다짐했ㅅ브니다.
릴리 제임스가 건강한 히피를 너무나 잘 연기해 줘서 좋았어서요. 튼실한 하체, 꽉차게 자연스러운 노래와 춤, 모두,
한데......... 남자 주인공의 젊은 시절 캐스팅,,,,,,,,,, 그게 뭡니까 ........... 도대체........... 너무 덥습디다. 젊음이 무기라는데, 나이가 깡패라는데, 젊어도, 그건 아니던데요...
맘마미아 1에서 드디어 ABBA를 다시 만나고, 맘마미아2에서는 안단테와 페르난도를 다시 듣게 되었어요.
역시 부동산이 최고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혼자서 섬에 들어서 노래하고 일하며 혼자 아기 낳고, 홀연히 떠난 도나,,,,,,,,
서양도, 그렇게 잘산다는 스웨덴도,,, 우리 나라의 한많은 여인들 못지 않게..... 여인들이 힘들었구나, 똑같구나,,,
맘마미아 1보다 훨씬 재미없고, 지루하고, 별로였지만,,,,,, 어쨌건, 저도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