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버무려 저녁에 식구들 줬는데 맛있대요.
애들은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ㅎㅎㅎㅎ
배추 무침같은 느낌으로 만드느라 간장도 쬐금 넣었거든요.
그런데 간장색 안나고 간장맛도 안나고 그냥 김치맛 나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김치에 완성은 마늘,김치 인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김치--->생강
저도요.
마늘,생강 안넣은 김치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제 입에도 괜찮네요.
사찰김치 아닌가요?
오신채 안쓰니까요.
거기다 젓갈도 안써야하나요?
상상이 안되지만
원글님 솜씨가 좋으신듯.
독실한 불교신자인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다니는 절에서 담그는 김치라면서
마늘 생강 젓갈까지 안 넣은 김치를 맛보라고 주던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깔끔 시원하고요
저는 액젓은 넣었어요.
소금물에 배추 절이고 액젓, 고춧가루, 간장, 설탕, 멸치가루 버무리고 대파, 양파 많이 넣었어요.
저는 마늘 안넣구 해봤는데 맛이없었어요
저도 유학 시절 이거 저거 없으니 있는 거 넣고 했는데
미국은 소금도 여기보다 맛 없고 짜잖아요.
그런데 적당히 절여서 고추가루만 넣으면 맛있어요.
익혀서 오래 먹지는 않고, 곧바로 샐러드 비슷하게 빨리 먹어 치웠어요.
그러게요.
만들어 바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익으면 이상할 듯..
샐러드식 김치 좋아해요.
다 못챙겨넣고
그리고 김치가 싱겁게 되었을 때 국간장을 넣으셔요.
예전 어른들 큰 요리 고치시는 것보면 예술인데 다 잊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