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커뮤니티 중심으로 ‘창녀연금’ 등 혐오 발언
지원단체들 “성매매에 대한 오해·편견 여전…
집결지 탈출 위한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
자활 비용을 지원받는 여성들은 인천에 마지막으로 남은 성매매 집결지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이다. 옐로하우스 철거 뒤 해당 지역에는 708가구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13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하고 탈성매매확약서·자활계획서를 제출한 종사자 가운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최대 22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월 100만원 이내의 생계비와 700만원 내외의 주거지원비, 월 30만원 이내의 직업훈련비가 포함돼 있다. 만약 이 돈을 지원받은 뒤 성매매 행위가 확인되면 즉시 반납해야 한다. 여성들의 성매매 재유입을 방지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자 하는 애초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