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해외에서 오래 살다가 얼마 전 귀국한 사람입니다.
살림살이를 모두 장만하는 과정에서 세탁기의 경우 대x전자 것을 추천을 많이 받았고,
외국에서 빈손으로 들어왔기에 자금도 넉넉치 않은 탓에 대x전자 통돌이 세탁기를 구매했습니다.
엘지것을 구매하려했는데 세탁기가 얼마나 다르겠어..라고 선택을 바꾼 제게 넘 화가 나고 후회스럽습니다.
구매이후 빨래는 3-4번 돌렸어요.
남편과 저 둘 뿐이기에 일주일에 한두번이면 빨래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옷 양이 조금 많아지면 탈수가 좀 잘 안된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옷이 한 쪽으로 뭉치면서요. 균형이 안맞으니까요.
그리고 먼지가 많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세탁기에 자체적으로 부착된 먼지망을 빨래 직후 매번 제거하지만 세탁 후 옷을 널때 나오는 먼지양 옷에 대놓고 묻어있는 먼지양이 장난 아니더군요.
그러다 이번주 월요일에 이불과 이불커버, 수건 포함 적은 양의 빨래를 함께 돌렸어요.
여름 홑이불이고, 이불을 제외한 나머지 빨래는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될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동코스로 돌려놓았는데, 아무리 지나도 계속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보니 탈수가 안되고 있었어요.
이불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아서, 제가 직접 손으로 균형을 조금 맞춰주면 탈수가 되다가 다시 물이 나오면서 헹굼 탈수 과정으로 반복이 되더군요. 이 과정을 무려 5번이나 거쳤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 상황을 문의하니, 우선 이불을 제거하고 탈수를 하라고 알려줬어요.
저는 구매한지 한달만에 이런 일이 생기는게 이해가 안되고 먼지를 포함하여 매우 불만족스러우니 리턴하고 싶다고 얘기햇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기사가 방문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로 방문날짜를 잡아주었어요.
그러다 오후에 갑자기 한 기사분이 전화를 주시면서 지금 집이니 방문해도 되냐고 묻더군요.
그렇게 기사분이 방문하셔서 보시더니
1. 원래 이불은 다른 빨래와 같이 돌리는게 아니다.
2. 먼지양이 많은 것은 특히 이불빨래를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는 물을 많이 넣으면 된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게, 그럼 자동빨래 기능은 왜있는거죠?
세탁기 전원을 키고 동작을 누르면 제일 먼저 부피/무게를 세탁기가 감지하여 물높이르 계산하면서 자동으로 세탁이 시작되는데요. 그럼에도 수동으로 물을 많이 넣어야 한다면 그만큼 제품의 성능이 좋지 않다는 걸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기사님은 지금 현존하는 세탁기 중 이 세탁기의 먼지거름망이 젤 발전된 단계이고, 어떠한 회사의 제품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고객센터에도 리턴하고싶다고 얘기했고, 기사님에게도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계속 제품에 문제가 없고 단지 수동으로 물을 많이 넣으면 되고, 이불은 단독세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탈수 문제는 균형을 잡는 센서가 지금 예민하게 설정이 되어 있으니, 이를 조금 조절하겠다고 하셨구요.
제가 계속 화가 나는 것은
1. 이불 단독세탁을 반드시 해야한다면 적어도 매뉴얼에 써있어야 할텐데 그런 말이 없습니다.
2. 한겨울 극세사 이불도 아닌, 여름 홑이불 적은 양의 빨래를 15키로 세탁기가 제대로 탈수를 못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며
3. 실망스러운 고객센터의 반응-즉, 물을 많이 넣고 이불을 단독세탁하면 되는 것이고 제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라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거죠.
지난 10년간 월풀사의 세탁기를 썼는데, 심지어 세탁거름망이 없었음에도 이런 양의 먼지가 붙어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여름이불보다 더 두꺼운 간절기 이불과 옷가지를 같이 세탁해도 탈수 아무 문제 없구요.
아래 첨부파일로 빨래의 양과 먼지양을 올리려 했는데, 첨부가 안되네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라면, 즉 원래 이불은 단독세탁이 필수이며, 수동으로 물 양을 많게 맞추는게 정상이라면 알려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