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실서 불끄고 tv보는거
근데 남편 항상 불끄고 tv보고 아이들도 그러다 자고..
저는 안방서 혼자 자는데 저모습이 미치게 싫어요
어릴때 단칸방서 살았는데 다 잠들고 있을때 퇴근하고 온 아빠가 밤12시까지 불끄고 tv를 보셨거든요
잠결에 늘 깨서 자고 싶어도 시끄러워 못잤어요
아빠 무서워 말도 못하고 ..너무 싫었던 그걸 남편이 하고 있어서 끔찍하게 싫으네요
1. ..
'18.8.15 11:45 PM (1.11.xxx.169)아이는 엄마보다 그게 덜 싫을지도 몰라요.
내일 아이에게 슬쩍 물어보세요. 많이 불편한가.
저녁엔 날이 많이 시원해졌으니 이 생활도 곧 끝나요.2. ^^*
'18.8.16 12:11 AM (218.150.xxx.242) - 삭제된댓글저는 여름방학때 한번씩 거실에 요 넓게 펴놓고 뒹굴며 티비 보다가 잠드는걸 참 좋아했는데요
다음날 늦잠 자도 돼서 더 좋아했던것같기도하고요
잠결에 티비소리 어른들 맥주 마시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소리 들리던게 다 평화로운 여름밤 풍경인데요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님이 미치게 싫다고 다들 그런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남편도 집에 와서 그정도 여유는 즐길 권리가 있지않나요
애가 싫어하면 따로 재우면 되고요3. 가을바람
'18.8.16 12:21 AM (125.184.xxx.237)저는 tv틀어놓으면 잠이 잘와서 일부러 틀고 자기도 했어요.
요즘으로 치면 일종의 백색소음이지 않을까요?4. 아이들
'18.8.16 12:36 AM (211.108.xxx.4)매우 좋아해요
각자 방에서 자다 거실서 에어컨 켜고 불끄고 tv보고 12시쯤 자니까요
저만 그런모습들이 너무 싫은거구요
그래서 혼자 안방에 있어요 물마시러 주방가려면 보게 되는데 끔찍하게 싫어요 어릴때 생각나서요
그좁은 단칸방에서 6식구 자느라 발도 못뻣고 끼여 자는데
아빠는 늦게 오셔서 tv켜고 화면조정 시간 나올때까지 보고
어쩔때는 안꺼서 제가 끈적도 있어요
푹 자고 싶은데 항상 밤에 깨서 듣기 싫은 tv소리 듣다가 깨서 새벽까지 잠안와 미치겠던 어린시절
12시넘어 제가 자라고 해야 tv끄고 잡니다
여름 한때라 그냥 넘기고 싶어 한마디도 안하는데 진짜 저런모습 너무 싫어요
그리고 오늘은 시원하지 않나요? 선풍기 두대 돌리고
에어컨 까지 켜고 자네요5. ha
'18.8.16 1:22 AM (115.161.xxx.254)눈 나빠져요.
TV랑 주변밝기 비슷해야 좋아요.
책 볼때도 핸드폰 할때도요.6. 아들은
'18.8.16 11:33 AM (112.164.xxx.41) - 삭제된댓글무지 좋아할겁니다,.
이것도 한때의 추억이니 그냥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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