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우
'18.8.15 12:53 PM
(125.177.xxx.158)
대단한 여운을 주는 시네요
2. 원글
'18.8.15 12:55 PM
(220.89.xxx.63)
맞죠!!
대단한 여운, 어제 병원을 나서고 보도블럭을 걸어오는중에도 그 글이 자꾸 떠오르는거에요
3. 근데
'18.8.15 12:55 PM
(222.120.xxx.34)
아이가 '곱다'는 표현을 쓰나요?
왠지 그 간호사분이 쓴 구절일 듯~^^;
4. 곱다
'18.8.15 1:00 PM
(223.38.xxx.252)
7세의 어휘가 아닌듯.. 할머니가 키우셨으면 어쩜 가능
5. ...
'18.8.15 1:01 PM
(223.38.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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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일곱살이 곱다를 못 쓸 건 또 뭔가요. 보아하니 감수성 발달하고 영특한 아이 같은데 동화책에서 곱다란 표현 충분히 접할 수 있고 곱다가 뭔지 엄마한테 물었든 문맥상 파악했든 기억하고 쓸 수 있죠.
6. ...
'18.8.15 1:03 PM
(223.38.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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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일곱살이 곱다를 못 쓸 건 또 뭔가요. 보아하니 문학적 감수성 발달하고 영특한 아이 같은데 동화책에서 곱다란 표현 충분히 접할 수 있고 곱다가 뭔지 엄마한테 물었든 문맥상 파악했든 기억하고 쓸 수 있죠.
7. ㅠㅠ
'18.8.15 1:07 PM
(211.36.xxx.129)
뭔가 감동이네요
8. 쓸개코
'18.8.15 1:10 PM
(218.148.xxx.138)
정말 여운이 남네요. 꼬마솜씨가 근사해요.
9. 333222
'18.8.15 1:26 PM
(223.62.xxx.228)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시. 이래서 아이들이 천재적인 가 봅니다.
10. 곱다
'18.8.15 1:27 PM
(220.116.xxx.35)
보다 더한 표현도 가능한 나이입니다.
여아들 여섯살만 되어도 같이 폭풍수다가 가능한데
내용도 알차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11. 쓸개코
'18.8.15 1:34 PM
(218.148.xxx.138)
가능할걸요.
울 여아조카가 감수성이 풍부해요.
여섯살때 가을 밤에 차타고 어디 가는데 차창좀 열어달래요.
감은머리가 아직 덜말랐던터라 감기걸린다고 열지말자고 하니..
가을밤 냄새가 맡고 싶대요. 문 열어줬더니 참 멋지다고..^^
일곱살때는 유치원에 말을 밉게 하는 친구가 있대요.
제동생이 조카에게 속상했겠다.. 하니 괜찮대요.
자기는 마음속에 벽돌을 쌓는대요.
예쁜말 하는 친구는 O를 그리고 미운말 하는 친구는 X를 그린대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꼬마만큼 수준있는건 아닌데 감수성 남다른 애들이 있더라고요.
12. 은이맘
'18.8.15 1:41 PM
(94.58.xxx.22)
흠~~~시적이네요 어른이 아이들 마음 좀 알아줘야 겠어요
13. 에공
'18.8.15 2:16 PM
(222.120.xxx.34)
곱다라는 단어를 모른다는 게 아니라
어린이가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라는 거죠.
위 어느 분 말씀처럼 할머니가 키우셨으면 혹시 모르지만요...
14. ᆢ
'18.8.15 2:49 PM
(61.255.xxx.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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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곱다라는말 씁니다 사람들은 자기기준에서 생각을 하죠
전 믿어요
15. 곱다
'18.8.15 3:05 PM
(182.231.xxx.114)
-
삭제된댓글
지역 불꽃축제할때 아파트 옥상을 개방해요.동네사람들 모두 옥상에서 불꽃놀이 구경하고 내려가는데 엘베에서 6살짜리 친구딸 하는말 "엄마 너무 예쁘고 좋았어. 이런 재미로 사나봐" 그말에 엘레베이터안이 팡 터졌어요. 6살이 곱다란말 못할거 없죠.
16. 곱다
'18.8.15 3:14 PM
(182.231.xxx.114)
지역 불꽃축제할때 아파트 옥상을 개방해요.동네사람들 모두 옥상에서 불꽃놀이 구경하고 내려가는데 엘베에서 6살짜리 친구딸 하는말 "엄마 너무 좋았어. 이런 맛에 사나봐" 그말에 엘레베이터안이 팡 터졌어요. 6살이 곱다란말 못할거 없죠.
17. 원글
'18.8.15 3:20 PM
(220.89.xxx.63)
곱다라는 단어말고도 색(色)이란 단어도 이미 시에요. 그러니까 저 문장 자체가 이미 시에요.
전 일곱살 유치원생이 썼다고 믿어요.
18. 쓸개코
'18.8.15 5:16 PM
(218.148.xxx.138)
ㅎㅎㅎㅎㅎㅎㅎㅎ 182님 재밌네요.ㅎ 이런 맛에 사나봐 ㅎㅎㅎ
19. 곱다
'18.8.15 10:22 PM
(124.49.xxx.172)
이런맛에 사나봐.....ㅋㅋㅋㅋ
너무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