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즐겁지가 않아요.

여행 조회수 : 5,803
작성일 : 2018-08-14 23:04:35
가족들과 모처럼만에 해외 여행 왔어요.
수영장도 가고 해변도 가고 스노쿨링에 쇼핑도 했지요.
그런데 준비할 때부터 시큰둥 하더니 와서도 자꾸 짜증만 나고
즐겁지가 않아요.
올해로 51살이고 아직 폐경전이지만 갱년기가 온걸 확연히 알겠던데 그 탓일까요. 불과 몇년전이라면 신나하고 쇼핑도 열을 내고 했을텐데
얼른 자고 싶고 모든게 시큰둥하니 흥이 안나서 답답하네요.
이래서 옛어른들이 노새노새 젊어노새했나 싶구요.
쇼핑한다고 해도 원래 명품관심없고 그렇다고 턱턱 살 형편도 아니니 그닥이고 화장품이나 소품류도 좀 비싸도 필요할 때 사지 싶고
가족들한테 미안해서 최대한 내색안하려노력하고 있어요.
어른들이 예전에 외식 시켜드려도 이것도 시큰둥 저것도 시큰둥 하셔서 성격이 이상하다고 이해못했는데 제가 그런 노인이 되겠어요.
그렇다고 몸이 크게 이상이 있는게 아닌데 이러네요.
갱년기에 모든게 시큰둥해서 이런걸까요?

IP : 114.142.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4 11:06 PM (216.40.xxx.240)

    그래서 노인네들 함부로 욕할거 못돼요. 나도 그나이되면 별수없어요ㅜ

  • 2. 그래서
    '18.8.14 11:06 PM (175.116.xxx.169)

    부모님이 그러더라구요

    여행은 심장이 떨릴때 해야한다고...
    다리가 떨리기 시작하면 못한다고...

    아무것도 심장 떨릴일도 설렐일도 없으니 여행은 그냥 노동이 되더라구요

  • 3. 맞아요
    '18.8.14 11:08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노세 노세도 노동이 됩니다

  • 4. 공감
    '18.8.14 11:10 PM (124.54.xxx.52)

    저두요
    뭘해도 감동이 없네요
    여행도 지루해요

  • 5. ㅇㅇ
    '18.8.14 11:12 PM (110.70.xxx.129)

    전 어릴때도 그랬어요;;

  • 6. 저도50
    '18.8.14 11:13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여행이 그닥이에요
    어려서는 어디 간다 들떠서 준비할때부터 좋았는데
    지금은 별로 어딜 다니고 싶지 않아요
    심드렁한 저 대신 작년에 남편이 다 준비해서 가족여행갔는데 그냥 그냥 그랬어요
    이제 여행은 진짜 안내켜요

  • 7. 젊어서도
    '18.8.14 11:23 PM (14.32.xxx.121)

    안좋아했는데
    큰일이네요 퇴직하면 부부 몇년동안
    건강할때 여행 실컷 다니자고
    남편 맨날 노래하는데.....
    혼자 다니라해야하나 원ㅋ

  • 8. 몸이
    '18.8.14 11:24 PM (222.120.xxx.44)

    힘든어도 회복이 빠른 나이엔 여행에 따른 불편을 감수할 수 있었지만 , 세월이 흐를수록 집에서 편하게 지내는게 더 좋네요.

  • 9. 공항에서
    '18.8.14 11:27 PM (124.49.xxx.61)

    떠날때가 젤좋더라고요

  • 10. 그래서 이제
    '18.8.14 11:32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국내로 ...

  • 11. ㅡㅡ
    '18.8.14 11:3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가족여행이 지루할즈음
    골프 시작해서
    부부 몇팀이 골프 여행 하기 시작하니 재밌더라구요
    국내도 외국도
    운동하고 그동네 맛있는거 먹고
    라운딩 하면서 있었던 얘기하며 맥주 한잔하고
    어른들의 놀이로 재밌어요

  • 12. ㅇㅇ
    '18.8.14 11:42 PM (39.115.xxx.81)

    즐기세요
    그때가 호시절이었다는걸 지나야 압니다

  • 13. ㅎㅎ
    '18.8.14 11:46 PM (124.199.xxx.56)

    일다보니 너무 재밌는 댓글있어서 빵터집니다^^

    여행은 심장 떨릴 때 해야지
    다리 떨릴 때 하면 못한다..ㅋㅋ이말 너무 웃겨요.

  • 14. 저두그래요
    '18.8.15 12:49 AM (124.50.xxx.71)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나이 50되니 시큰둥하고 귀찮아요. 문제는 남편이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맨날 계획 세우고 있어요. 여름휴가도 넘 더우니 가지말자 가을에 가자 했는데도 결국 갔다가 싸우고ㅠ

  • 15. 그러니까
    '18.8.15 3:34 PM (103.252.xxx.19)

    모든게 다 때가 있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477 어제 엄마들 모임후 다욧의지를 불태웠어요 20 아자~~!!.. 2018/08/23 7,627
847476 부산-경남 지역 회원분들 계세요?(토박이 분들만).. 대학관련 .. 16 renhou.. 2018/08/23 1,362
847475 송영길 “이해찬은 이재명이, 김진표는 전해철이 지원…난 자유로워.. 12 ㅇㅇ 2018/08/23 786
847474 저는 문재인을 김어준 소개로 만났습니다 51 땡큐 2018/08/23 2,497
847473 [단독] 현직 부장판사가 법원 직원인 피의자 영장 정보 유출 4 아는도둑 2018/08/23 1,361
847472 맛있는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6 ... 2018/08/23 2,870
847471 피곤해보인다라는말 참 피곤하네요 19 피곤해보신다.. 2018/08/23 4,445
847470 방미 낼모레가 예순인데 40대로보여요 18 .. 2018/08/23 5,998
847469 추미애가 진짜 이런 말했다면 미친 거 아닌가요? 15 추추 2018/08/23 1,929
847468 서울 태풍안오고 습기만 대박 14 이거이거 2018/08/23 6,283
847467 이해찬의원 향한 네거티브들에 대한 응답 정리돼있네요 8 블로그에 정.. 2018/08/23 550
847466 우리나라 애국가 아쉬운 점 19 애국가 2018/08/23 2,651
847465 타작마당 은혜로 교회 미쳤네요 5 서랍 2018/08/23 2,377
847464 태풍~ 계신곳 상황 어떠신가요?? 2 솔릭 2018/08/23 1,329
847463 하루 세끼 드시는 분 잘 없죠? 19 멀고 먼 다.. 2018/08/23 6,078
847462 물걸레 청소포 사용후 11 .. 2018/08/23 4,511
847461 봄여름가을겨울..전태관씨 몸 회복되시길..ㅠ 5 ㅇㅇ 2018/08/23 3,229
847460 고용·분배 악화에…일자리 최대 지출 470조 슈퍼예산 전망 6 ........ 2018/08/23 490
847459 태풍이 느리게 오는 이유 14 .. 2018/08/23 6,133
847458 저희 시어머니 이런 말씀은 왜 하시는걸까요? 14 ... 2018/08/23 6,724
847457 축구 보세요 5 그런사람 2018/08/23 1,254
847456 7살 수학학원 테스트 준비가 필요한건가봐요 13 2018/08/23 3,152
847455 옷을 사는 나름의 가격기준 6 ... 2018/08/23 3,234
847454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7 New Fa.. 2018/08/23 3,057
847453 네이버 댓글 보다 혈압 올라 죽을뻔 24 간만에 2018/08/23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