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데려온지 2년가까이 되었어요..
요즘은 방문하는 지인들에게도 안짖고 .. 헛짖음도 없고..
적응을 잘 하고 있는것 같아 안심이 되었는데
몇일전에 같은 동이라면서 어느 아줌마가 말을 걸더라구요
개가 많이 짖는다구.. 이야기를들어보니 딱 저희 애들 학원데려다 주는 시간..
1시간 남짓이었어요.. 항상 그시간에 짖는다구요..
그다음부터 아예 나갈일을 거의 만들지를 않고 ㅜㅜ
10분 나가더라도 창문단속 잘하고.. 세나개에 이런 케이스 찾아보니
백색소음이 효과가 있다길래 서큘레이터 틀어두고 했는데..
애들방학이니 집에서만 있을수가 없어서 또 낮에 잠깐 도서관 간다고 나왔는데
바로 관리소장에게서 전화받았네요
민원이 저번주에 이어 두번째 들어왔다구요...
스트레스받을까봐 무슨일이 잇어도 산책도 매일하고 .. 짖음이 있으니, 친정에 맡기지도 못하고
외출도 잘 못하고.. 휴가도 비싼 애견펜션으로 가고..
남편은 이 모든것이 맘에 안들어서 (데려올때는 물론 모두 합의하고 데려왔지만)
자주 다퉈요...
아이는 너무 이쁜데.. 문제행동들이 나아지는것 같다가도.. 이렇게 주변에서 컴플레인을
듣다보니.. 성대수술이라도 해야하나 싶고...
배변이나 무는 문제 같으면 차라리 천천히 해결할 여유가 잇을것 같은데
공동주택에서 남들에게 민폐끼치고 있다는게 저도 너무 싫고 ㅇ
강아지까지 미워지네요 ㅠㅠ
데려온것을 처음으로 후회하고 잇어요.....
죽을때까지 함께..라고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요즘같으면 그럴수있을지 모르겠고..
차라리 저를 물었으면 좋겠어요.. 짖어서 남들에게 컴플레인 듣는것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