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과 여행을 간다는 것.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요.
시간 맞으면 남편도 같이 가고 아닐 땐 저 혼자 아이들 데리고도 다니고요.
근데 시댁과의 휴가 댓글 보다 보니
그럼 아이들이 가정을 꾸리면 그때부턴 같이 여행을 못가는 건가요?
부모들이 해외여행 비용을 전적으로 다 부담해도?
절대 밥 할 일 없이 다 외식해도?
며느리 두고 자식이나 손주들만 데리고 가도?
82 예상 답변은 아마
자식들이 결혼하면 신경꺼라, 하실 것 같은데
정녕 패키지 비용 다 대주면서도 같이 가면 안되는 걸까요?
쓸쓸하네요.ㅜㅜ
1. 에휴
'18.8.14 4:04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그때가서 보세요. 초등자식들과는 열심히 다니시구요
2. ..
'18.8.14 4:05 PM (183.96.xxx.129)원글님은 지금 부모님들과도 여행 같이 자주 다니는지 생각해보면 되죠
3. 여행을 좋아하는 원글님이
'18.8.14 4:06 PM (211.52.xxx.132)지금 부모님들과도 여행 같이 자주 다니는지 생각해보면 되죠 222
4. ...
'18.8.14 4:06 PM (222.111.xxx.182)다닐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세요.
얼마 안 남았어요.
결혼한 자식은 커녕 중고딩만되도 부모하고 여행다니는 거 질색하는 아이들 많아요5. ...
'18.8.14 4:07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자식들끼리 가세요.
다 모여야 된다는 생각만 버리면 됩니다.
저희 시아버지요?
누구 하나 여행 빠진다하니 바로 쌍욕나옵디다.
남편한테 들었어? 하니 허허 웃더라고요.6. 지금 이순간
'18.8.14 4:08 PM (223.38.xxx.50)지금 부모님들과 진심으로 즐거워서 여행 가고싶은지 생각해보면 되죠
7. ...
'18.8.14 4:08 PM (1.241.xxx.219)저흰 부모님들과 자주 다녀요.
물론 친정은 비용도 다 대주시고 남동생은 올케 두고 애들만 데려가기도 하고요.
저랑 친정어머니는 제발 니네끼리 가라고 하지만 남동생이 아이들 사촌지간에 어울리게 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어떻게든 데려오고요.
시댁은 저희가 비용 다 대고 모시고 가는데 (자식들 중에선 늘 저희만 모시고 가게 되더군요),
아들 고기 굽거나 설거지 하는 걸 못보는 성격이시라 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그런 것만 아니면 그런 조건이라도 한 번씩은 모시고 가겠다 싶고요.8. ,..
'18.8.14 4:09 PM (223.62.xxx.3)질문을 왜 올리시는지
원글님은 아이들 어릴때 친정이나 시댁과 같이 안다니신듯하네요
저흰 초등때까지 내내 시댁이랑휴가갔어요9. ....
'18.8.14 4:09 PM (220.85.xxx.115)외국 휴양지 나가보면 노부부끼리만 여행온거 많이봐요
눍으면 부부끼리 다니세요~10. ㅇㅇ
'18.8.14 4:09 PM (223.71.xxx.46)전 아이가 중고등생인 줄 알고 들어와 봤어요.
몇 년 전 동창들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가끔 얘기 됐던 주제였거든요.
당시 중고등생들이었던 사춘기 자녀들과 여행 갔다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들 말이지요.
좀 더 커서 대학생 되니 지금은 지금대로 친구들과 다니느라 같이 다니기 쉽진 않고요.
그냥 가족여행은 초등 때 자주 하는 걸로 생각하시면 속편하실 겁니다. ^^11. ,..
'18.8.14 4:10 PM (223.62.xxx.3)여름 휴가외에는 다른 여행은 가보지도 못했어요
사치라고 여기셨기때문에12. ㅁㅁ
'18.8.14 4:10 PM (172.56.xxx.162)님같은 사돈 걸리면 진짜 최악
13. 원글님도 시댁과의여행에
'18.8.14 4:11 PM (211.52.xxx.132)스트레스 받으신다면서요.ㅡㅡ
14. ...
'18.8.14 4:13 PM (1.241.xxx.219)못된 건가요?ㅡㅡ
시댁은 저희가 비용 대면서 매년 모시고 갔었어요.15. 이미 대학생때부터
'18.8.14 4:13 PM (175.213.xxx.182)어쩌면 고딩때부터도 친구들과 가는게 즐겁지
부모와 함께 가는건 지겨워요.
자식이 출가하면 그땐 그들 가족들과 오손도손 여행가고 즐겁게 살라고 하세요.
언제까지 자식의 삶에 끌어넣으시려고요?
그리고 누차 얘기지만 남편과 새로운 로맨스를 만드시든가 아니면 자신의 인생에 올인하세요. 제발 ㅡ !
늙은 어머니와 여행다니는 자식들 특히 며느리들 불쌍해요. 눈치 봐야하고 맞춰야 하고 재미도 하나 없고...16. 돈 많이 모아두세요.
'18.8.14 4:15 PM (211.226.xxx.127)몽땅 준비하고 시간내어 몸만 오라면 저는 환영입니다.
몇년에 한 번씩이면 기꺼이 갑니다.
저희 집은 각자 돈 내고 시부모, 형제 모두 해외 가는데,
준비할 것 없는 패키지는 편합니다.
이름 붙은 생신. 칠순. 환갑. 이런 때. 명절에 제사없이 갑니다.17. loveahm
'18.8.14 4:15 PM (1.220.xxx.157)애들이 초딩이니 따라다니는 거지.. 중학생만 되도 데리고 다니며 복장터질일 많아요.
앞으로 일은 걱정마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돈 다 대준다면 며느리고 사위고 좋아서 따라다닐수도 있으니.. 아니면 마는거죠18. ㅡㅡ
'18.8.14 4:17 PM (116.37.xxx.94)가고싶은 사람끼리 다니면 돼죠
싫다는 사람 빼고요19. ...
'18.8.14 4:19 PM (121.147.xxx.2)돈 다 대주고 남편이랑 아이들만 데리고 가고
너무 좋은데요?
그런 시댁이면 간다에 한표20. 다녀도 됩니다 돼요
'18.8.14 4:19 P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여행 다니는거 좋아하는 사위 며느리가 내집사람
될수도 있고요
비용 대신다면 언능 따라나설수도 있고요
다만
싫다는 사람 강요는 마시고요
내가 자식들에게 받는 만큼 사돈댁도 챙겨라
가르치시면 되시고요
가도 됩니다 돼요~~~~~21. 제가 유럽에서 지인이...
'18.8.14 4:22 PM (175.213.xxx.182)시부모와 가족여행 왔는데 시부모는 체력 딸려 좀 걷다 쉬시고...저녁에 호텔에 일찍 들어가 주무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남. 아들과 며느리, 애들은 밤에 나돌아다니고 싶어함. 잠도 안오는데 저녁 10시부터 자야했음.
식당 가서 한식 타령...챙겨온 김치 꺼내 엄청 챙피했음.
여행의 취향 자체가 완전 다름. 엄청난 세대 차이 확인.
시부모는 그냥 짐이라고 보심 되어요.22. 음
'18.8.14 4:25 PM (211.114.xxx.102) - 삭제된댓글저희 시댁이나 친정이나 여행가면 돈 거의 다 내시는데.. 그래도 저는 불편해요. 친정은 그나마 편하지만 남편 불편할까 신경쓰이구요. 여러명이 같이 몰려다니고 같이 자고 그런 걸 저는 워낙 싫어해서요.
전 그래서 친정 엄마랑 둘이서 다니거나 해요. 엄마랑 둘이 다니는 건 좋아해서요. 가고 싶은 사람끼리만 가면 되지 온 가족 다 끌고 가려고 하는 건 욕심인 것 같아요.23. 유럽여행
'18.8.14 4:25 PM (175.209.xxx.23) - 삭제된댓글시어머니 모시고 온 며느리가 있었네요.
아들은 여행을 안좋아해서 두분만 오셨다고.
여행 내내 며느리가 정성스레 챙겨 주던군요.
다들 그 시어머니에게 참 훌륭한 며느리 뒀다고...
82 기준에서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
그런 고부로 있다는...24. 아들둘
'18.8.14 4:25 PM (14.38.xxx.168) - 삭제된댓글며늘.손자 다 데리고 다니고 싶지도 않지만 며늘..빼고 내 자식만 데리고 가는것도 싫네요.
여행은 무조건 가족끼리가 젤 편한거예요.
뭐가 쓸쓸해요. 우린 우리끼리 니들은 니들끼리 행복하자가 정답이지.25. 걍
'18.8.14 4:27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애들 어릴때 실컷 데리고 다니고 결혼하면 걍 놔줘요.
사위 며느리 손주 다 몰고 다니고싶으세요?
어제 그 글 60대 시모라던데 젊은 사람들도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퍼스트 타고 육성급 호텔에 묵어도 싫다잖아요?26. 유럽여행
'18.8.14 4:27 PM (175.209.xxx.23)시어머니 모시고 온 며느리가 있었네요.
아들은 여행을 안좋아해서 두분만 오셨다고.
여행 내내 며느리가 정성스레 챙겨 주던군요.
다들 그 시어머니에게 참 훌륭한 며느리 뒀다고...
82 기준에서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
그런 고부도 있다는...27. 그리고
'18.8.14 4:28 P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여기는 시집하고 여행이 치떨렸던 분들만
질색하는 글을 남겨 그런거지
전체가 그러는게 아니에요
저희친정 며느린 어디만 간다면 좋아 죽어요
여행이고 쇼핑시고 시골이고간에
집에서 밥안한다는거 만으로도 행복하다고요
너무 걱정하셔서~^^;;;28. ㅡㅡㅡㅡ
'18.8.14 4:3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저는 울애들하고 다닐건데요. 애들이 싫다면 안가지만 지들도 좋다면 같이 가는거죠. 며느리 사위랑 손주는 지네 친정 본가랑 가라고 할거예요.
29. ............
'18.8.14 4:31 PM (211.250.xxx.45)여행, 휴가.....
누구를 위한건가요?
서로 좋아하면 아무 문제없이 다니면되죠
그집은 며느리가 싫어하잖아요30. ㅎㅎ
'18.8.14 4:32 PM (58.224.xxx.61)저는 며느리 두고 자식이나 손주만 데리고 가면 땡큐요~
근데 손주는 며느리 소속이니 상의하여...31. 에휴
'18.8.14 4:33 PM (117.111.xxx.163)어릴때랑 같나요?나이든자식이랑
32. 111111111111
'18.8.14 4:34 PM (119.65.xxx.195)자식만 데리고 여행가는데도 싫어하면 며느리 아웃시켜야죠
내 자식 데리고 여행간다는데 자식이 허락하는데도
남편 나누기? 싫은 심뽀있는 여자들이 있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시댁에서 아들만 부른다 어쩐다 하면서 ㅉㅉ33. 원글
'18.8.14 4:36 PM (1.241.xxx.219) - 삭제된댓글음..저는 만약 시댁이 남편이나 손주들 데리고 여행 가신다면 너무 좋을 거 같거든요. 근데 절대 안그러시네요.
꼭 감ᆢ34. ㅎㅎ
'18.8.14 4:37 PM (58.224.xxx.61)그리고 이 질문은 내 자식한테 물어야지
왜 여기에 물으시는지35. ㅡㅡ
'18.8.14 4:39 PM (223.39.xxx.81)비용 다 내어준다면 좋아할 며느리도 분명히 있을거니 걱정마세요. 여기 댓글들이 어떨 땐 좀 비현실적이기도 하거든요.
36. ....
'18.8.14 4:39 PM (125.186.xxx.152)애들 중학생만 되도 여행 데려가기도 힘들고 데려가서도 복장터질일 많아요.
대1 고1 딸들이랑
아이들이 원해서 전에 살았던 외국 다녀왔는데도..
이제 다시는 애들이랑 여행 안한다라고 혼자 다짐하고 왔어요.
여행 스타일 달라서 넘 힘들어요.37. 원글님이
'18.8.14 4:40 PM (203.249.xxx.10)자식과의 여행이 즐거운 것만큼
자식이나 며느리도 즐거워한다면 같이 가야죠.
문제는 자식이나 며느리의 마음과 여유 아니겠어요?
아들만 좋다하면 아들만 데리고 가시고
며느리만 좋다하면 며느리하고만 가시구요.38. 사람마다
'18.8.14 4:40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다르겠죠.
저는 일등석 특급호텔 비용 다 대준대도 싫거든요.
일단 시어머니가 여행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제 동생은 시부모가 비용 대면서 패키지를 여러 번 가던데, 신난다고 아주 잘 다녀요.
부모님이 여행을 즐기면서 하는 성향이라 나가면 일단 즐겁대요. 평소 사이는 별로 그닥인데,
먹고 노는데는 합이 맞는다고.. ㅎㅎ
집집마다 부모 자식 관계가 다 같진 않겠죠.
사춘기부터 제각각인데 성인되어 가정 꾸리면 얼마나 천차만별이겠어요.
합이 맞아 다닐 수 있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하는 수 없는거죠.
절친과도 여행은 힘든 마당에 그 속을 알 수 없는 시부모와의 여행은 딱히 소득도 없는 출장일 뿐이죠.39. ...
'18.8.14 4:40 PM (1.224.xxx.8)꽃보다 할배 보세요?
거기 이서진이 해피해 보여요?
그냥 짐꾼이죠.
그 나이에 자식은 그냥 부모랑 가면 희생하는거지 즐기는 게 아니라고요.
며느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40. 원글님 여행좋아하신다면서
'18.8.14 4:41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식구들끼리나 자녀분들 데리고 다닌다고 쓰셨는데
매번 부모님과 다닌다는 표현은 없으시네요?
원글님 부모님은 여행경비를 전부 부담하지않으니
제외 하신건가요?
원글님이 자녀와 여행하고 싶은만큼
차후 며느리 ㆍ사위도 본인부부 자녀들과만
다니고 싶을꺼예요
예전에 시부모가 여행경비 부담하고
명품가방도 선물한다고 해도
같이 가기싫은게 며느리ㆍ사위 마음입니다41. loveahm
'18.8.14 4:42 PM (1.220.xxx.157)1111 님 근데 내 아들인 동시에 며느리 남편이고 한가정의 가장인데.. 내 자식이니 내맘대로 할수있나요?
아내입장에서는 싫을수도 있고 안될 상황도 있을텐데..42. 117님
'18.8.14 4:45 PM (203.249.xxx.10)베스트에 오른 며느리네는 밥 안한게 아니라
놀러가서도 팬션에서 대식구 고기구워 밥 차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43. ..
'18.8.14 4:48 PM (58.122.xxx.54)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좋아서 자식들 데리고 마음대로 여행다니셨죠.
자식도 결혼해서 다른 가정을 꾸리게 되면,
그건 그 가정에서 좋을대로 알아서 하겠죠.
내가 좋았으니 너도 좋았으면 좋겠다??
그러지마세요. 놀러가든 말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에요.44. 원글
'18.8.14 4:48 PM (1.241.xxx.219)112님/ 댓글로 남겨두었어요.
저흰 친정이고 시댁이고 여행 자주 다니는 편예요.^^;
친정은 경비 전액 부담해주시고 온가족이 다 함께..친정어머니가 밥하는 걸 싫어하셔서 무조건 외식..
시댁은 경비는 저희가, 다른 자식들은 모시고 가는 법 없고 늘 저희만 모시고 가요. 아들 고기 굽는 모습이 싫어서 바베큐도 싫다는 분들이라 같이 가는 건 피곤하지만..저 빼고 남편 데리고 가신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 같거든요. 지금도 모시고 가지만, 경비 다 대주시고 외식하거나 아들만 데리고 가신다면 전 좋을 것 같아 그럼 며느리 입장에서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써봤어요.^^;45. 투표
'18.8.14 4:48 PM (119.69.xxx.28)할 일은 아니에요. 좋으면 가고 싫어하면 안가면 됩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나도 좋은가요?
이젠 이런 몰개성의 행동..그만하면 좋겠어요.
유럽인들은 어떤가요
요즘 20대는 어떤가요
50대에 이 가방 어떤가요
자식하고 여행 어떤가요..
자식하고 여행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물어보고 싫다면 안가면 되요.
유럽인들이 온가족 여행가면 그거 좋으니까 한국인도 하자...그런거 말 안되고요..
82에서 온가족 여행은 나쁘다니 우리도 가지말자..이것도 웃겨요.
당사자에게 물어보세요. 제발
소통...소통을 합시다.
그리고 내가 좋은거는 그냥 합시다.46. 그런데
'18.8.14 4:51 PM (110.13.xxx.175)성인 자녀들이 부모님과 여행다니는 것 좋아하나요?
아이가 아직 중3이라서 따라는 다니는데 대부분 친구들이 고등만되도 부모랑 여행 안가려고 한다는데요.47. 전 50대인데
'18.8.14 4:51 PM (175.213.xxx.182)돈없어서 여행 못가는 며느리는
여행경비 다 대주면 좋다 할지 모르겠는데
그까짓 경비... 퍼스트클래스 뱅기에 7성급 스윗룸에 5성급 식당이라도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무조건 싫어요.
그거 알기에 자식도 지네끼리 가는게 가장 속 편하단것.
멋진 엄마라면 너희끼리 즐감해라 하고 여행경비 내주고 빠지겠어요.48. 기억하셔야 할 것
'18.8.14 4:52 PM (211.178.xxx.192)기억하셔야 할 게 있는데요.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이 같이 여행 다니기 어려운 건 누가 돈을 내느냐의 문제와는 거의 무관해요.
그건 그들이 같이 살기 어려운 이유하고 거의 같아요.
수면 패턴, 입맛, 체력, 취향, 일상 매너가 정말 너무 달라요.
젊은 사람은 밤에도 잘 놀고 대신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죠.
어떤 때는 아침 굶고 잠을 더 자련다~ 해요.
그런데 노인이 되면 밤잠이 늘고 새벽잠이 없어요.
밤에 다 일찍 자야 하고 새벽에는 일어나서 졸린 젊은이들을 깨워요. 안 그럴 거 같죠? 자기는 할 거 없고 심심하니까 그냥 일어났나 물어니 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이들은 죽을 맛입니다.
화장실 가는 횟수도 다르고 -여행 가면 노인들은 자주 화장실 들러 줘야 함
입맛도 달라서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젊은이들이 노인들 때문에 괜찮은 식당 찾아 헤매야 하고
치아 안 좋은 분 있으면 그 분 잘 드실 만한 메뉴도 찾아야 하고
걷는 속도도 다르고요.
짐이 있으면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노인들 짐을 더 많이
들어 주게 되죠. 각자도생합시다, 이게 되나요?
쇼핑을 하려고 해도 서로 생각하는 쇼핑 목록이 다를 거고요.
밥 간단히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 가고 싶은 젊은이가 있는가 하면
노인들은 돈 아깝다고 하거나, 나는 커피 마시면 잠 안 온다고 투덜거리거나.....
이래서 같이 못 살고 같이 못 다니는 겁니다.
위에 어떤 고부는 정말 잘 다니더라 쓰신 분 있는데요,
본인이 쓰고도 모르시나요? 며느리가 정말 잘 챙겨 줬다면서요.
보기에야 좋지만, 누가 누굴 그렇게나 잘 챙기는 게
즐거운 여행이냐고요 글쎄.
그 며느리는 그렇게 누군가를 챙기는 일정의 연속이 즐거운 여행이었겠어요?
물론 본인이 즐거워서 자발적으로 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휴가이고 여행인 건 아니잖아요. 그냥 효도 여행이고 어머님 즐거워하시는 거 보러 이 한몸 희생한 거지.
어린 자녀 데리고 다니는 것과는 달라요.
애들은 기본적으로 부모가 하자면 따르죠.
같이 가고 같이 먹고. 내가 커피 마실 때 애는 주스에 케잌이라도 물려 주면 좋다고 먹고 있고.
그러나 이런 애들도 머리 크고 자기 고집 생기면 매사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다고 해서 같이 다니기 괴로워지기도 하는데
하물며 어른인 부모님은요. 젊은이들 눈치도 안 보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부모님은 노인이라 아는 것도 많고 그래서 까다롭기도 하고 호기심은 별로 없고 그래서 뭘 새로 접할 발랄한 의욕도 없고.... 불평의 확률도 훨씬 커지는 겁니다.
누구네 집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는 거고요. 감안하셔야죠.
또 하나 중요한 것.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있죠.
또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올라서 같이 오고 싶고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들 하죠.
여행을 같이 가느냐 마느냐는 가족으로 엮였냐 아니냐보다
친밀도와 마음이 어떠냐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혈육이 아니어도 사랑하는 친구면 같이 하는 시간이 충만한 거고
피를 나눈 가족이어도 안 친하면 여행 메이트 하기 싫은 거고.
결혼으로 엮였다고 갑자기 여행 같이 가자고 하지 마시고요
-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서먹하고 어색해요,
여행부터 하며 친해지자고 하지 마시고요
- 원래 친했던 친구들도 여행 하다가 원수 되는 마당에
일단 먼저 친해지고(친해져야 한다는 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이게 우선돼야 한다는 뜻)
서로 파악도 하고 서로가 친구가 돼도 괜찮은 성격인 거 같으면
그 때에나 여행 같이 갈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낯선 풍경, 낯선 일정에 옆에 같이 있는 사람까지 낯설고 어색하고 어려운 사람이면, 그게 즐거울까요 고문일까요.
하여간 아직 먼 미래를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사춘기 자녀와 잘 지내보고 그 다음에 얘기하자구요....49. 윗댓글에 유럽여행님~시어머니 챙겼다는 경우
'18.8.14 4:55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답 다왔네요
여행내내 시어머니 챙겨서 훌륭한 며느리
칭찬 받고 싶은 며느리도 있겠죠50. ㅡ
'18.8.14 4:56 PM (223.38.xxx.250)ㄴ정답이십니다 현명하고지혜로운말씀
51. 010
'18.8.14 4:56 PM (222.233.xxx.98)제발 좀 자식들 결혼 시키면
그 길로 독립시킵시다~
언제까지 내 새끼라고 끼고 계실건가요?
키울때나 품안의 자식인거지
결혼 시키면 독립시켜 잘 살기를
바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아들도 몇 년 후면 결혼 할텐데
그때부턴 아들은 아들대로
우린 우리대로 각자 살자 할텐데...
휴가라고 자식들 다 모아
다같이 다녀야 합니까?
혹시 먼저 같이 가자면 몰라도요~52. 광고에서도
'18.8.14 4:57 PM (39.7.xxx.3) - 삭제된댓글강석우가 지금다니라고 하잖아요.ㅎ
자식들 독립하면 못다닌다고..53. 버섯동자
'18.8.14 4:57 PM (182.228.xxx.7)왜 가기 싫어하는가 그런 요인들이 없어진다면
갈거같기도 해요. 저는~
우선 가고 못가는 안가는 선택이 자유롭고(이번엔 못가겠어요 할 때 쿨하게 그러니? 알겠다 그럼 다음에 가자 정도의 의식?)
여행시 민주적이고 평등하고 존중하고... 함께 즐거워야해요.
부모님이 여행경비 대주시면 너무 좋지만 저도 낼 의향 있구요
며느리포함 자식들에게 부담과 불편을 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모두가 협치하는 여행에 비용까지 대주신다는데 왜 안가겠습니까?54. 흠
'18.8.14 5:00 PM (117.111.xxx.36)님댁 올케분 제외하고 남동생만 아이들 데리고 온댔죠? 물론 매번 그러진 않았겠지만.
그거 보세요 돈 다 대줘도 님댁 올케도 안 나서잖아요.
그걸 서운하네 어쩌네 하면 진짜 어이없는 시댁 되는거고 원글님처럼 그런가부다 하면 상관 없지요.
그 글도.
1차 팬션휴가에서 끝났다면 아마 회원분들 대동단결
댓글 적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2차로 그 글 원글댁에서 며느리 사위 오랜만에 다 모이는데 1시간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사는 ㅡ이부분 진짜 열이 확ㅡ막내 며느리가 빠진다니 서운하다는데 있어요.
82가 세상사 해답을 다 내놓는 곳은 아니죠
저도 시댁이 부자라 돈 다 내준다 해도
반복되는 여행은 싫을 것 같아요.55. 얼마전에
'18.8.14 5:01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왜 남자들이 결혼하고나면 본가에 혼자 잘 안가려 하는지에 관한 글 있었잖아요?
부모 자식간 관계가 편하고 매끄러우면 나중에 자식이 출가하고 나서 여행이 아니라 뭔들 같이 못하겠어요.
대가족 이끌고 뭘 하려고 하는 시부모들 보면 원가족만 있으면 어색하거나 뻘쭘하거나..한 경우가 많아서 일거라 봐요.
자연스런운 부모 자식 관계면 나중에라도 원가족끼리 여행은 여건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죠.56. 얼마전에
'18.8.14 5:0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우리집같이 부모는 원하지만 자식이 원하지 않아 여행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며느리 빼고 가래도 안가네요.57. ....
'18.8.14 5:12 PM (112.168.xxx.205)원글님도 시댁이랑 여행하는건 스트레스라면서 뭘 물으세요. 돈때문에 싫은 집도, 시부모때문에 싫은 집도, 여행잠자리가 불편해 싫은 집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남편이랑 아이들만 데리고 가면 대환영이라 하셨는데 아이들 어리면 엄마없이 보내기도 힘들고 아이가 크면 아마 자기들이 가기 싫어할거고... 또 휴가기간은 일주일 이정도로 정해져있는데 부인은 두고 자기만 휴가가겠다고 하는것도 싫을 일 아닌가요? 각자 집의 휴가계획이 있을텐데요.58. ...
'18.8.14 5:15 PM (211.109.xxx.68)지금 그걸 어찌 알아요
다 큰 자식들 마음과 미래의 며늘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각자 플래이하지 싶네요
너무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은 접어 두시길59. .....
'18.8.14 5:17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여행 좋아하는 부부입니다.
우리 여행갈때 가끔씩 자식들에게 알립니다.
(주로 휴양지 갈때이고 많은 이동이 없는경우. 하와이 괌 사이판 발리 등등)
우리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로 여행간다.
중간 언제든지 시간내서 오면 항공료 호텔등 모든 경비 부담해준다.
렌트 가능하면 공항까지 가준다 합니다.
결론은 딸 아들은 물론 며느리 사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휴가 모아서 옵니다.
모든경비는 물론 가끔씩 간단한 쇼핑도 카드줍니다.
결국 자식도 자기들에게 득이되고 편하면 안 따지고 옵니다.60. ....
'18.8.14 5:19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경제적 부담안주니 저들끼리 모여서 맛집찾고 좋아합니다. 결국은 돈 돈 돈
61. ..
'18.8.14 5:27 PM (223.62.xxx.105)사위, 며느리가 ok 하면 가는 거겠죠. 저는 친정식구들이랑은 해외 패키지 여행 다니는데 가면 딸인 저랑 아들인 동생이 부모님을 챙기고 남편과 올케는 그런 데서는 자유로워요. 경비는 곗돈 모아 가요.
62. ...
'18.8.14 5:28 PM (14.52.xxx.141)며느리도 나쁜 며느리만 있고
시어머니도 나쁜 시어머니만 있겠어요.
누구나 처음에는 선의로 시작하지만
서로의 생활방식과 가치관만 강요하다보면
그게 부모자식 관계와 달라서 사이가 틀어지는 거겠지요.
경제적으로 큰 부담 안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여행 다녀올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게 아.주. 힘들어서 문제지요.63. ...
'18.8.14 5:29 PM (125.177.xxx.43)솔직히 싫어요 돈 아쉬운거 없어 그런지 ,,,
친정부모님도 불편해요
초기에 몇번 같이 다녀보고 서로 불편해서 각자 다닙니다64. 시부모님 엄청 좋으시지만
'18.8.14 5:34 PM (203.246.xxx.74)다신 여행 같이 안갈래요
올해 여름 같이 멀리도 아니고 교외로 나갔었어요
숙박도 아니고 잠깐 교외 나들이죠..
어린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며느리 손 안갈만큼 엄청 챙겨주시구요
식사도 맛나니 아니니 절대 말씀 안하시고 잘 드세요
근데요...
에어컨을 싫어하세요..ㅠㅠ
요즘 엄청 덥잖아요 나무 그늘아래 바람 좀 분다고 시원하시다고
체감 30도에 바람만 부는건데....ㅠㅠ
커피 드시자고 하니 다방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ㅠㅠ
봉지 커피 싸오셔서 드셨어요.. 냉커피도 아니고 뜨거운 커피를..
시원한데서 커피 마시니 너무 좋다고..ㅠㅠ
그 날 더위먹고 죽을뻔 했습니다.
다시는 여름에 같이 안가는 걸로..
자식들과 같이 가시니 좋으시겠죠 저도 정말 괜찮았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움직이는 건 휴가가 아니예요65. ..
'18.8.14 5:49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친정과 여행가는것처럼 남편만 시댁과 여행보내드리세요. 며느리들보면 남편이 시누나 시모랑 통화만 길어져도 마마보이라는둥 짜증내던데..남편들은 여자들 친정가면 올레잖아요. 아내들은 절대 남편을 시댁과 공유하려안해요..
66. ...
'18.8.14 5:51 PM (14.52.xxx.141)저도 신혼초. 며느라기 시절에 시댁과 여름휴가 겨울휴가? 2년간 같이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물놀이 싫어하는 시부모님댁에 콘도에 모여 세끼 밥해먹고 간식(옥수수, 부침개) 죽어라 했던 기억만..
안먹는다는 아들,딸 대신 제가 다 먹어치우고 체했던 기억만 있네요.
(안먹는다고 해도 음식 아깝다고 자꾸 권하시니.. 며느라기는 거절을 못했어요)
겨울에 스키장에 가서 춥다고 아예 안나가셔서 또다시 삼시세끼 간식 무한반복.
심지어 우리(신랑과 나)만 타고 온다해도 스키위험하다고 말리셔서...
스키장 눈도 못 밟고 왔었어요.
그뒤로 쭈욱 휴가는 같이 안다닙니다.
경비 시원하게 쏘신다고 온가족이 모여 해외여행가자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67. 위에
'18.8.14 6:05 PM (175.116.xxx.169)부모와 여행에 관한 기억해야할것 님글 너무 좋네요.
원글님 이 글 남겨주세요~^^
제 주변 사람들도 친정과 여행가는 것도 효도로 생각하고 가는거지 , 본인가족 혹은 친구들과의 여행처럼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없어요.
이유는 위의 기억해야할 것님과 30도의 더운 커피 마신 님 비슷한 에피소드들이 적지않게 있거든요.
저도 나이 들어가니 식성이며 취향이 변해가면서
신혼때 이해안되지만 맞춰드렸던 부모님 행동이유를 알겠던데요.68. 저라면
'18.8.14 6:08 PM (58.225.xxx.20)시엄니가 비용 다 대주시고 다 사먹으면 가요.
그런데 자식들이 다 맞춰주고 다니면 안갈꺼예요.
예전 친정부모님과 형제들 모여서
놀러가면 아빠가 얼마나 독재자셨는지.
아침 꼭 먹어야되고 마음대로 다 하시려고하고.
일찍 일어나야되고. 운전하다 맘대로 쉬어가지도
못하고.
그뒤로 다신 안가요.69. ..
'18.8.14 6:13 PM (175.223.xxx.50)친정, 시댁 모시고 다니는데 정말 헉합니다. 모든걸 맞춰야하니 정말 힘들어요. 돈 주셔도 여행같지 않아 1년에 한 번정도만 모시고 다녀요.
70. ...
'18.8.14 6:19 PM (117.111.xxx.206)그냥 그때 가서 결정하세여 뭐 미리...
가자할 때 기분 좋게 나서면 같이가고 아니면 말고
이 글 보고 든 생각 남편도 귀챃고 혼자 여행가고프네요 ㅎㅎ 자유를 달라~~71. 윗분
'18.8.14 6:27 PM (223.62.xxx.28)위에 기억~으로 댓글 다신분 정말 조리있는 글이고 와닿네요 왜 여행이 어려울 수 있는지 정확한 분석 ㅠ 친구끼리도 여행가면 파토나고 연인도 싸우는데 ㅠㅠ
72. ㅎㅎㅎ
'18.8.14 6:50 PM (14.32.xxx.147)비용 다 대주셔도 불편해요
계속 눈치보고 편하게있질 못하잖아요 늦잠도 못자고 옷도 다 껴입어야 하고요
저도 아들 키워서 나중에 얼굴도 못보고 말 생각하면 서운하긴한데 여행은 같이 안가더라도 몆달애 한번 아들 얼굴이라도(며느리는 쉬라하고) 보면 좋겠다싶긴 하네요73. 저는
'18.8.14 7:00 PM (61.102.xxx.181)누가 비용내든 상관없이 1년에 한번 정도 1박2일 정도는 그냥 참을만 해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막 해피 하고 그렇지 않고요.
이건 시댁뿐 아니라 친정도 마찬가지에요.
저 위에 어떤분 말씀 하셨듯이 가치관도 틀리고 매너도 달라서 안했으면 하는 행동 하시거나
할때 미칠거 같거든요.
그래도 1년에 1번 정도 1박2일 이라면 어떻게 버텨 보지만 그 이상은 힘들어요.
그냥 나이들면 내 남편 이나 내 친구들이랑 다니면 안되나요??
왜 꼭 자식들을 끼고 다니고 싶어 하는지?? 딩크족이라 그런지 정말 이해 못하겠어요.74. 부모라고
'18.8.14 7:32 PM (119.70.xxx.204)비용을어떻게다대요
그리고 왜 다대야하는지
무슨죄졌어요 가자고해서 가면가는거고
싫다면안가게되게쑈75. ᆢ
'18.8.14 7:39 PM (211.215.xxx.52)부모 자식 비용 문제 다 떠나서
그냥 세대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재미가 없고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많지요
가치관 관심사 체력 윤리기준 등등이 다 제각각이니
누가 친구가 되나보세요
비슷한 나이 비슷한 경제려과 학력 비슷한 취미등으로 모여서 허물없이 친구가 되잖아요
그러니 관계도 민주적이고 즐겁고
하지만 세대간에 층이진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지만 사실상
어릴적 추억외에는
모든게 너무나 다르니
서로 이해가 안되고 거거에
역할에 따른 부딤까지 더해지니
서로 기대하고 실망하고 원망하기 쉽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남보다 못하기도 하구요
이러기에 더 매너와 배려가 필요한데
가족이라고 나만 편하게 했다간
가족 해체76. 저는
'18.8.14 8:44 PM (59.5.xxx.55)대학생, 직장인 아들 둘이 있어요.
음..젊은 부부들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 삼대가 여행 가는 게
요즘 트랜드인가요?
주변에 보니 정말 한 두번 쯤 다들 해외여행 가더군요.
칠순이니 하는 명목하에.
그런데 가까운곳도 아니고 해외를 3대가 이거 진짜 쉽지 않은 여행인데
그래서 나중에 저러지 말자 하고
지금 시간 맞춰서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해외고 국내고 여행 다닙니다.
저도 사실 남편이랑 둘이 갈 때가 가장 편해요.77.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래요
'18.8.14 11:11 PM (68.129.xxx.115)애들이 고등학생만 되어도
부모 따라서 해외여행도 안 간다고 하는게 보통이예요.
저희 애들도 어릴적엔 여권 바꿀때마다 예전 여권에 비자도장이랑 입국도장등으로 페이지 빡빡할 수준으로 여행 데리고 다녔는데요.
네번째 여권부터는 페이지마다 텅 비어 있습니다.
엄마 아빠만 다녀 오라고, 지들끼리 집에 있겠다고 합니다.
지들이 원해서 가고 싶어하는 곳에
부모를 물주로 데리고 가는 경우 아니면
부모가 가자고 하는데 따라 나서려고 하는 애들 드물어요.
대학 들어가면 형제자매, 남매 지들끼리 여행을 다니는 경우는 흔해도 부모랑 같이 다니는 애들 엄청 드물고요.
무슨 애들 배우자까지 데리고 여행 다닐 꿈을 꾸시나요.78. 사람마다
'18.8.14 11:33 PM (114.204.xxx.131)사람마다달라요
며느리 대우해주고 예뻐해주고 손님처럼 맞이하느냐
아님 아내손덜 일꾼하나 구했네 하는마음으로
대하면
못가지요
저는 시어머님이랑 잘놀러다녀요
영화도같이보고 같이맛있는것도 제가가자고해서가요
어머님이 저한테잘해주시니 가능합니다79. 바보같아요
'18.8.14 11:51 PM (175.215.xxx.163)상황 봐가며 하는거지
꼭 이래야 한다는게 어딨어요
애들은 크면서 변해요
어릴때는 엄마 껌딱지이든 녀석들이
중학생만 되어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하려하지 않아요
자식이 크면서 변하고 상황이 변하는데
그걸 받아들여야지 항상 똑같길 바라는건 어리석은 욕심이고
섭섭한 마음을 며느리 탓으로 돌리고 미워하고 원망하는게
나쁜 시어머니 심보인거에요80. 전 제가 애들이랑 다신 여행안갑니다
'18.8.15 12:14 AM (175.192.xxx.143)이번 여름에 딸 둘이랑 여행갔는데요. 진짜 참을인자를 골백번을 썼습니다.
내새끼들도 여행스타일이 안맞아 속이 터지는데, 남(사위나 며느리)은 제가 더 힘들것 같네요.
혼자 여행다녔던 스타일이고, 노동강도가 쎈 일을 하는 직업이라 신경쓰는 여행이 이젠 싫더라구요. 비록 자식이라도 먹이고, 데리고 다니고, 기다려주고...81. 같이
'18.8.15 12:26 AM (124.54.xxx.150)가고싶게끔 만들면 되잖아요 ㅠ 뭘 여기다 사정사정하시는지 ㅠ 자식들과 좋은관계 만드시고 그 배우자들에게도 평상시에 잘해주시고 손주들 사랑하시면 그들도 같이 여행하는게 즐겁다 하지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그리고 어렵네요 일단 자식의 배우자가 편하게 지내는걸 님이 잘 봐줘야 하는거고 내자식만 덜힘들고 배우자들 니들이 우리애들 위해 좀 더 움직여라 이런 마인드만 아님 웬만하면 돈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 주는 여행 갈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되면 원글님이 못견딜것 같어요 ㅎ
82. ㅇㅇ
'18.8.15 1:45 AM (222.104.xxx.5)제가 시부모님과 같이 종종 여행갑니다. 어머님이 경비를 반 부담하세요. 그리고 맛집 좋아하셔서 다 외식합니다. 여행일정 빡세지 않고 넉넉하게 쉬면서 맛나는 거 먹어요. 밤엔 같이 수다 떨면서 영화 볼때도 있구요. 아이들 육아도 서로 돌아가면서 부담해요. 아이들 어릴 때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이 재미있었던 게 제가 부당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온 가족이 함께 아이를 보고 함께 쉬고 함께 맛있는 걸 먹었어요.
83. ㅜㅜ
'18.8.15 1:53 AM (211.172.xxx.154)알아서 친구들하고 다녀요 제발
84. ...
'18.8.15 2:01 AM (91.226.xxx.133) - 삭제된댓글글쓴님의 며느리가 여행을 좋아하면 가능하겠죠.
근데 여행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일년에 한번 휴가때 가는게 여행이 다인데 그것마저 시댁과 가야하면 싫을것 같아요.
여행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이해해주세요.85. ᆢ
'18.8.15 2:04 AM (116.124.xxx.173)그러면서까지 왜 자식과 가고싶은가요?
이해할수가 없네요86. . .
'18.8.15 6:36 AM (49.170.xxx.24)집집마다 달라요. 저희집은 부모님과 여행 잘 다녀요.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걷는거 좋아하시고 부지런하시고 여행 중에 잔소리 안하시고 애기들도 잘 돌봐주시거든요. 가족여행 시 부모님은 전혀 힘들게 안하세요. 가족여행을 해보니 힘든게 하는 사람은 자식 중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전체 가족여행은 추진하지 않고 한두집씩 같이 다닙니다.
87. 어쩌다
'18.8.15 6:40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한번은 괜찮겠죠
매번 끼니 문제인거죠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주책바가지임88. 정
'18.8.15 6:45 AM (69.94.xxx.144)저도 아직 아이들 어려서, 나중에 아이들이 각자의 가정 꾸리고나면 어떻게 지낼까 상상 해보는데요. 일단 너무 슬프지만 분리된 별개의 가정이라 인정하고 ㅠㅠ 평소에 보고싶을때 가끔 볼수잇음 보고 대신 명절에 와서 음식하고 어쩌고 하는거 (차례 제사) 다 없애고 제가 해외여행 단체 패키지말고 우리가족 개인 패키지로 가이드에 차량 따로 대절해서 호텔이며 기타 비용 내가 다 내고 예약해서 가자 하면... 가서 호텔에서 쉬고싶은 가족은 쉬고... 그럼 명절대신 모이는거니 괜찮다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여행들이 즐거우려면 무엇보다 평소에 제가 잘 해야겟죠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고싶은 엄마, 시엄니, 장모님으로...
89. 명아
'18.8.15 7:25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부부 사이에 사이가 좋으면 자식들하고 어디 같이 갈 생각 안 합니다. 둘이 다니는 게 젤 좋고 편하니까요. 사이 안 좋은 저희 시부모님 보면 그렇게 자식한테 사랑과 효를 갈구하고 늘 부족하다 여기고.. 둘이 좋으면 서로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와 자연스럽게 사랑과 정을 나누고요.
그리고요, 아들 손주만 데리고 가면 어떠냐고요..? 아니 그렇게까지 자기 아들 끼고 다니고 싶을까요? 그건 며느리 불편할까봐 배려하는 게 아니라 은근 가족으로서 무시하는 거죠. 저는 만약 제 남편이 저 두고 그렇게 혼자 따라가면,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싫을 거 같네요. 그런 남편이면 평소에도 부부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90. 명아
'18.8.15 7:27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18.8.15 7:25 AM (119.192.207.51)
부부 사이에 사이가 좋으면 자식들하고 어디 같이 갈 생각 안 합니다. 둘이 다니는 게 젤 좋고 편하니까요. 사이 안 좋은 저희 시부모님 보면 그렇게 자식한테 사랑과 효를 갈구하고 늘 부족하다 여기고.. 둘이 좋으면 서로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와 자연스럽게 사랑과 정을 나누고요. 친정 부모님이 그러세요.
그리고요, 아들 손주만 데리고 가면 어떠냐고요..? 아니 그렇게까지 자기 아들 끼고 다니고 싶을까요? 그건 며느리 불편할까봐 배려하는 게 아니라 은근 가족으로서 무시하는 거죠. 저는 만약 제 남편이 저 두고 그렇게 혼자 따라가면,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싫을 거 같네요. 그런 남편이면 평소에도 부부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91. 명아
'18.8.15 7:28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부부 사이에 사이가 좋으면 자식들하고 어디 같이 갈 생각 안 합니다. 둘이 다니는 게 젤 좋고 편하니까요. 사이 안 좋은 저희 시부모님 보면 그렇게 자식한테 사랑과 효를 갈구하고 늘 부족하다 여기고.. 둘이 좋으면 서로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와 자연스럽게 사랑과 정을 나누고요. 친정 부모님이 그러세요.
그리고요, 아들 손주만 데리고 가면 어떠냐고요..? 아니 그렇게까지 자기 아들 끼고 다니고 싶을까요? 그건 며느리 불편할까봐 배려하는 게 아니라 은근 가족으로서 무시하는 거죠. 저는 만약 제 남편이 저 두고 그렇게 혼자 따라가면,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싫을 거 같네요. 그런 남편이면 평소에도 부부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92. 명아
'18.8.15 7:32 AM (119.192.xxx.51)부부 사이가 좋으면 자식들하고 어디 같이 갈 생각 안 합니다. 둘이 다니는 게 젤 좋고 편하니까요. 사이 안 좋은 저희 시부모님 보면 그렇게 자식한테 사랑과 효를 갈구하고 늘 부족하다 여기고.. 둘이 좋으면 서로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와 자연스럽게 사랑과 정을 나누고요. 친정 부모님이 그러세요.
그리고요, 아들 손주만 데리고 가면 어떠냐고요..? 아니 그렇게까지 자기 아들 끼고 다니고 싶을까요? 그건 며느리 불편할까봐 배려하는 게 아니라 은근 가족으로서 무시하는 거죠. 저는 만약 제 남편이 저 두고 그렇게 혼자 따라가면,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싫을 거 같네요. 그런 남편이면 평소에도 부부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93. 명아
'18.8.15 7:43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갑자기 또 흥분 죄송..) 아니 그 집 아들은 자기 아내 두고 혼자(혹은 애들도 같이) 엄마 아빠랑 여행 가고 싶대요? 효자 났네요. 원글님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먼 일이지만 그런 아들 별로예요.. 그렇게 키우지 마세요..
94. ...
'18.8.15 7:45 AM (223.38.xxx.44) - 삭제된댓글부부 사이 좋아도 자식과 여행 가고 싶으면 가는 거죠
제발 넘겨집지 좀 마세요
배우자 말고 자식과 일정 맞춰 여행가는 게 뭔 문제예요?95. 명아
'18.8.15 7:45 AM (119.192.xxx.51)(갑자기 또 흥분 죄송..) 아니 그 집 아들은 자기 아내 두고 엄마 아빠랑 여행 가고 싶대요? 효자 났네요. 원글님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먼 일이지만 그런 아들 별로예요.. 그렇게 키우지 마세요..
96. ^^
'18.8.15 7:46 AM (114.202.xxx.17)전 양가 다같이 자주가요.신랑이 외동이라 다른식구들없이 친정쪽은 남동생있는데 같이안가고 저희가족4,부모님해서 해외 국내 같이가요..전 좋아요 돈도 첨에는 많이 내주셨는데 이제는 거의 반반정도나 저희가 더 내요 부모님들도 아이들 손 꼭잡고 다니시고 애들도 저희보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잡고 다니더라구요..서로서로 양보하고 특히 나이가 70넘으시니 잘모르시고 핸드폰도 전화만 할 줄 아세요..그래서 돈버시느라 젊을때 못다녀본곳 해외 국내 같이갈때 많아요 자유여행으로 가니 정말 좋으시데요..신랑도 중간에서 잘하기 때문에 더 잘다니는거같아요 ..전 앞으로도 돈만 있으면 여기저기 양가 어른들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거보고 같이 맛난거 먹고싶네요
97. ...
'18.8.15 7:47 AM (223.38.xxx.44)부부 사이 좋아도 자식과 여행 가고 싶으면 가는 거죠
제발 넘겨짚지 좀 마세요
배우자 말고 자식과 일정 맞춰 여행가는 게 뭔 문제예요?
자기 엄마랑 여행가는 것도 배우자가 싫어하고 반대한다면
그 부부 관계가 문제있는 거죠98. ...
'18.8.15 7:50 AM (223.38.xxx.44)시모가 며느리 데리고 여행가고 싶다고 하면
도시락 싸서 말리겠지만
자기 자식이랑 일정 맞춰 여행 가는 게 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99. ...
'18.8.15 7:52 AM (223.38.xxx.44)친정엄마랑 여행가는 걸 이유 없이 반대하는 남편이라면
그 인간이랑 같이 살고 싶겠나요?100. ㅇㅇ
'18.8.15 8:07 AM (206.71.xxx.140)저희도 아이들 어려서부터 주말이면 늘 어디 다녔어요.
중, 고딩, 대딩때도 함께 여행
아이들 직장인 돼서도 함께 여행 다니고.
주로 해외로 여행 가는데 비용은 전부 다 저희가 지불합니다.
아들이 결혼해서 며느리와도 함께 3차레 유럽, 아시아 여행 다녀왔어요.
대신 며느리와 여행하고 부터는, 호텔은 거의 최고급으로 묵게 돼요.
저희는 그냥 운전하며 이곳 저곳 돌아 댕기는 것 좋아하는데 대체로 취향들이 비슷해요. 남편이 주로 운전하고.
여행 계획은 전부 제가 짜고 아이들한테 비행기 출발부터, 동선, 호텔, 레스토랑까지 스케쥴 넣은 엑셀 파일 돌려요.
예약해 놓은 레스토랑이 맘에 드는지, 동선, 호텔은 어떤지 엑셀로 점검해 달라고 부탁하면 나름대로 다들 레스토랑 추천도 하고 보고 싶은 여행지 스팟도 추천하고 해요.
시엄니로서, 엄마로서 아이들이 참 즐기며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이 자기들 여행갈 때 함께 가자고 먼저 그러거든요.
요즘은 제가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여행 못 가니, 아이들이 어디어디 가자고 난리네요.
제가 사돈과도 함께 여행 가자고 했더니, 우리 며늘이랑 사돈이 넘 좋아하는데, 은근 비용을 어떻게 분담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자녀들이 여행 계획 잘 세우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여행지 계획 잘 세우면 굉장히 좋아 하더라고요.
한가지 느낀 건 역시 여행지에서도 지갑 열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그럼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101. 원글님이 읽으실지
'18.8.15 8:19 AM (218.38.xxx.19)모르겟지만,
몇년전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갔을때,
할머니 한분이 아들과 둘이 여행을 오셨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며느리가 두분이서 다녀오시라고 양보해줬다고 했고요.
보기 좋다기 보단..그 좋은 황금연휴에 며느리랑 손주들은 아빠랑 같이 못있고,
할머니만 욕심 채웠네 싶던데요.
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두시라고요.102. 네 안되요
'18.8.15 8:20 AM (223.39.xxx.239)님같이 양가부모 모시고 돌아다니는거 즐기는 며느리 만나면 되는데
그런사람 잘 없어요. 님이 특이한거에요103. ...
'18.8.15 8:27 AM (223.39.xxx.239) - 삭제된댓글제딸이 님같은 시모 만나면 정말 싫은거같아요
난 젊을때 시부모 모시고 여행많이 다녔다 넌 왜싫으냐?
이럴거 아니에요
애들 가정꾸리면 여행같이 못가요? 하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질문하는게 좀 재수없어요
당연히 싫죠 그럼 좋겠어요?
휴가에 직장상사가 같이 여행가자면 좋나요?
사위든 며느리든 남의자식이고 어려운사이인걸 인정을 해야죠
젊은분이 왜그러세요104. 귀여워
'18.8.15 8:29 AM (223.39.xxx.239) - 삭제된댓글제딸이 님같은 시모 만나면 정말 싫은거같아요
난 젊을때 시부모 모시고 여행많이 다녔다 넌 왜싫으냐?
이럴거 아니에요
애들 가정꾸리면 여행같이 못가요? 하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질문하는게 좀 재수없어요
당연히 싫죠 그럼 좋겠어요?
휴가에 직장상사가 같이 여행가자면 좋나요?
사위든 며느리든 남의자식이고 어려운사이인걸 인정을 해야죠
젊은분이 왜그러세요
욕심좀 부리지 마세요
사위나 며느리가 제발 한번만 같이 가자고 평생소원이라고 가자고해도 가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할판국에..무슨..105. 어휴..
'18.8.15 8:38 AM (14.45.xxx.38)제딸이 님같은 시모 만나면 정말 싫은거같아요
난 젊을때 시부모 모시고 여행많이 다녔다 넌 왜싫으냐?
이럴거 아니에요
애들 가정꾸리면 여행같이 못가요? 하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질문하는게 솔직히 좀 재수없어요
당연히 싫죠 그럼 좋겠어요?
휴가에 직장상사가 같이 여행가자면 좋나요?
사위든 며느리든 남의자식이고 어려운사이인걸 인정을 해야죠
젊은분이 왜그러세요
욕심좀 부리지 마세요
사위나 며느리가 제발 한번만 같이 가자고 평생소원이라고 가자고해도 가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할판국에..무슨.106. 이런거보면
'18.8.15 8:47 AM (223.39.xxx.216) - 삭제된댓글딸 아들 섞여도 아들맘은 역시 그냥 아들맘일뿐이구나 싶어요
자식이 출가하면 여행못가고 그게 도대체 왜 쓸쓸해요? 둘이 알콩달콩 여행다니고 잘살면 그만이지
저도 애들이랑 여행 다니는거 좋아해요 여행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치만 저는 딸둘맘이라 그런지 몰라도
나중에 딸들이 저끼어서 여행가잘까봐 겁나요
황금같은 휴가에 같이 휴가가자고한다면 당치도 않는소리 남편이랑 니들식구들이나 오붓하게 즐겨라 할거같거든요
애들 초딩밖에 안된 젊은엄마도 아들맘들은 이렇게 마인드가 다르니 시어머니 용심 하늘이 내린다하죠107. ㅇㅇ
'18.8.15 8:49 AM (223.39.xxx.34)여행은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야 좋지..저처럼 조용히 집에서 휴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요.남편도 밖에 나가면 이제 정신없고 (30대 입니다;;)영화보는걸 더 좋아합니다..결혼전엔 여행 나름 좋아하더니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그런건지 걍 주말엔 산책이 최선일뿐 머리를 식히는게 정신적으로 휴식을 주는거라고 생각해서요..강요는 맙시다.여행을 좋아하면 친구도 있고 남편분도 있어요.자식은 더 커서 그때 물어보시고요
108. 명아
'18.8.15 8:57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으아 지금 내 남편이 시부모님이랑 나 빼고 여행하려고 한다, 반대하지 않아요. 워낙 남편이 부모님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저는 오히려 좋을 거 같아요. 가서 부모님하고 시간 좀 많이 보내라 이런. 그런데 일단 우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제가 반대해서가 아니라 남편이 그러지 않아요. 만약 애초에 그게 가능한 사이고 내 남편이 그러려고 한다, 또 시부모가 그것을 원한다 가정, 가정하고 생각해 보면, 지금 우리 사이는 애초에 이리 좋지 않을 거 같아요. 개인적인 것이겠죠. 자기 경우로 판단하기 쉬우니까요.. 관계는 다양하니까요 네네.. 부모님과 결혼한 자식이 자식의 배우자를 두고 여행을 간다. 이건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한번 정도 가능한 이야기. 제 경우.
109. 명아
'18.8.15 9:18 AM (119.192.xxx.51)으아 지금 내 남편이 시부모님이랑 나 빼고 여행하려고 한다, 반대하지 않아요. 워낙 남편이 부모님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저는 오히려 좋을 거 같아요. 가서 부모님하고 시간 좀 많이 보내라 이런. 그런데 일단 우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제가 반대해서가 아니라 남편이 그러지 않아요. 만약 내 남편이 시부모님과 여행을 하려고 한다. 나는 불편하면 불참해도 된다. 같은 일이 종종 있는 가족이었다면, 지금 우리 사이는 애초에 이 정도로 좋지 않을 거 같아요. 개인적인 것이겠죠. 자기 경우로 판단하기 쉬우니까요.. 관계는 다양하니까요... 부모님과 결혼한 자식이 자식의 배우자를 두고 여행을 간다. 이건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 제 경우.
110. 댓글 중에
'18.8.15 9:31 AM (122.44.xxx.155)자식만 데리고 여행가는데도 싫어하면 며느리 아웃시켜야죠
내 자식 데리고 여행간다는데 자식이 허락하는데도
남편 나누기? 싫은 심뽀있는 여자들이 있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시댁에서 아들만 부른다 어쩐다 하면서 ㅉㅉ........................
라고 하시지만
아들만 불러서 며느리 욕이나 한사발 하시는 분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으세요????????????
이간질 하시려고 아들 불러서 물고빠는 분들도 계십니다.111. ...
'18.8.15 9:34 AM (119.67.xxx.204)저는 지금 대학 졸업하고 직장인 된 아들 둘 있는데요. 20대 후반하고 30.
어려서부터 같이 가족여행 많이 다녔어요.
놀이공원 보다는 말 그대로 여행을 주로 다녔고 해외 여행도 꼭 가족단위로 갔어요.
그런데 그게 가족에게는 큰 추억이고
유대의 큰 힘인 것 같아요.
대화도 여행에서 밀도있게 더 많이 하고 그렇더군요.
대학 졸업한 후 작년까지도 일년에 한 번은 같이 여행했는데
아마 결혼하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 많이 즐기세요.
직장 다니니 휴가 맞추기도 어렵고 그러네요.112. 시부모 인성이 제일 중요한 듯
'18.8.15 9:38 AM (122.44.xxx.155)시댁에 자주 갔더니 아이들 조종해서 엄마하고 멀어지게 만드려고 용을 쓰시더군요
애들 앞에서 엄마 은근히 무시하게하고 며느리 흉이나 보고요
아이들 정신건강에 정말 나쁩니다
전 제가 시댁에 자주 다닌 것 후회합니다
인생이 교과서가 아니더군요
며느리가 잘하면 더 만만하게보고 아이들 앞에서 엄마를 얕잡아보게끔 잔머리를 굴리시고
아이들에게 큰돈을 주셔서 소비를 엉망으로 만들고 돈으로 위력을 행사하시고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가 안먹이는 슈퍼과자 인스턴트를 한아름 안겨주시면서 환심만 사려고 하셨습니다
진짜로 부모님들 나빠요
며느리를 우습게 만드는 유치찬란한 행동들을 아이 앞에서 서슴지않습니다
제 결론은 아들며느리를 자주 보고싶으면 군림하려고 하지마시고
손주들에게 엄마하고 이간질하는 건 하지마세요
엄마 몰래 먹어라 엄마 몰래 용돈 써라 엄마는 안주지만 할아버지는 준다,,,,등등113. 음
'18.8.15 9:51 AM (175.223.xxx.35)원글님도 시댁하고 여행은 피곤해서 아들만 데리고 가주면 땡큐라면서요. 본인은 싫으면서 결혼한 자녀들 가족하고 여행은 하고 싶고. 그냥 결혼못하게 하고 평생 자식들하고 같이 살면서 여행 다니세요.
114. 아주
'18.8.15 10:01 AM (211.36.xxx.76)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손녀 앞세워 똘똘뭉쳐 여행다니는집들보면 진짜~뭐같아요
화목함의 표본이라생각하겠지 본인들은 ㅋ115. 음음
'18.8.15 10:08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전 지금 육아휴직중이라 시댁이랑도 여행다녀왔어요
즐거웠고요
하지만 복직하면 겨우 내는 연가(애들 아프거나 행사 등등 내고 나면 여행 몫은 별로 없는데)
친정이든 시댁이든 싫어요
명절에늣 여행 괜찮아요 명절은 확대? 가족과보내면 좋아요
저의 경우는 그리고 돈 걱정은 없어서 그런거고(대단한 부자는 아니지만;; 퍼센트로 따지자면 상위 1프로는 될거에요)
솔직히 일반 가정은 돈문제도 있겠죠116. 명아
'18.8.15 10:10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제가 믿는 불편한 진실 하나는, 부모랑 사이가 유난히 돈독한 자식들은 늦도록 결혼을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그렇고, 무난하거나 그닥 좋지는 않다 하는 자식들은 결혼을 해서 그 배우자와 역시 무난하게 산다는 것..
117. 음음
'18.8.15 10:11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지금 육아휴직중이라 시댁이랑도 여행다녀왔어요
즐거웠고요
하지만 복직하면 겨우 내는 연가(애들 아프거나 행사 등등 내고 나면 여행 몫은 별로 없는데)
친정이든 시댁이든 싫어요
명절에늣 여행 괜찮아요 명절은 확대? 가족과보내면 좋아요
저의 경우는 그리고 돈 걱정은 없어서 그런거고(대단한 부자는 아니지만;; 퍼센트로 따지자면 상위 1프로는 될거에요 연봉은 둘다 1억정도지만 친정에서 증여많이 받았어요;;)
솔직히 일반 가정은 돈문제도 있겠죠
자식이란게 내리사랑이라 한정된 재원이면. 어쩔수 없이 부모한테 쓰는 돈 아깝죠;;118. 어머나
'18.8.15 10:13 AM (223.38.xxx.40)명절에 시댁에서 돈 대서
아들,며느리,손주까지 모두 같이
해외여행 가는거
주변에서 봤는데,
며느리도
아주 좋아하던데요.
듣는 저도 부러웠습니다.
서로가 좋아하는 걸 하면 되죠.
여러명이 함께 가는 여행은
패키지가 적격이예요.
코스도 정해지고,
숙소도 각자 주고,
밥해먹을 필요도 없이 차려놓은거 먹고
쇼핑 좀 해서 오면 되니까요.
게다가 명절 대신 다녀오면 ..
같이 가고 싶으면,방법은 많죠.119. 음음
'18.8.15 10:18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육아휴직중이라 시댁이랑도 여행다녀왔어요
즐거웠고요
하지만 복직하면 겨우 내는 연가(애들 아프거나 행사 등등 내고 나면 여행 몫은 별로 없는데)
친정이든 시댁이든 싫어요
명절에늣 여행 괜찮아요 명절은 확대? 가족과보내면 좋아요
저의 경우는 그리고 돈 걱정은 없어서 그런거고(시댁 돈 아니에요)
솔직히 일반 가정은 돈문제도 있겠죠
성수기 명절 특히 비싸니까요120. 음음
'18.8.15 10:21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직중이라 시댁이랑도 여행다녀왔어요
즐거웠고요
하지만 복직하면 겨우 내는 연가(애들 아프거나 행사 등등 내고 나면 여행 몫은 별로 없는데)
친정이든 시댁이든 싫어요
명절에늣 여행 괜찮아요 명절은 확대? 가족과보내면 좋아요
저의 경우는 그리고 돈 걱정은 없어서 그런거고(시댁 돈 아니에요)
솔직히 일반 가정은 돈문제도 있겠죠
성수기 명절 특히 비싸니까요
맞벌이 아니라도 남편휴가 많이 못내는데 시댹과?
돈많고 시간많아서(여행을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한번은시댁 한번은 친정 한번은 동거하는 식구 한번은 친구 이렇게 가면 무슨 문제이겠어요121. 음음
'18.8.15 10:22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휴직 중이라 얼마전 시댁이랑도 여행다녀왔어요
즐거웠고요
하지만 복직하면 겨우 내는 연가(애들 아프거나 행사 등등 내고 나면 여행 몫은 별로 없는데)
친정이든 시댁이든 싫어요
명절에늣 여행 괜찮아요 명절은 확대? 가족과보내면 좋아요
저의 경우는 그리고 돈 걱정은 없어서 그런거고(시댁 돈 아니에요)
솔직히 일반 가정은 돈문제도 있겠죠
성수기 명절 특히 비싸니까요
맞벌이 아니라도 남편휴가 많이 못내는데 시댹과?
돈많고 시간많아서(여행을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한번은시댁 한번은 친정 한번은 동거하는 식구 한번은 친구 이렇게 가면 무슨 문제이겠어요122. 음음
'18.8.15 10:32 AM (211.36.xxx.46) - 삭제된댓글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정이 시간도 돈도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겨우 얻은 휴가를 부족한 돈 써가며 시댁과
여기 자주 올라오는 대식구가 방 2개짜리 남여로 구하고
바닷가가서 회도 안 먹고 전이나 먹고
대부분은 돈 문제로 그렇게 하는거죠123. 어머나
'18.8.15 10:34 AM (223.38.xxx.170)그리고,여행이라는게 취향을 타는거라,
같이 가는 사람이 누구든지간에
취향이 안맞으면,
피곤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시부모든 친정부모든,친구든,남편이든,자식이든..
예전에 친구들이랑 여행하면서,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취향이 확연히 다른 두 친구가
각자 하고싶은걸 주장하며 양보하지 않는데,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이후로 자유여행은 안하게 되요.
그나마 패키지로 가니까
코스가 정해져 있고,먹을 밥도 정해져 있으니,속 편하더군요.
꽃할배도 패키지가 아니고,자유여행이니
이서진이 더 힘든거죠.
물론,패키지취향이 아닌 사람이라면,아무리 가족여행이라도 가기 싫겠지만,
내 돈 안들고,시간 여유 있고,명절 같은 부담스러운 상황 대신에 여행 가는거라면,기꺼이 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행에 있어서는
남편과도 취향이 안맞아서
주로 혼자 자유여행을 하는 편이지만,
누군가가(타인이든,시댁식구든,친정식구든,친척이든) 돈 대주면서,
좋은 여행 코스로 패키지 여행 가자고 하면,
흔쾌히 갈것같아요.
패키지여행은 가이드 졸졸 따라 다니느라 옆사람 크게 신경 안써도 되니까요.
가이드도 못따라 다닐 정도의 상태인 사람은 그런 여행 안하는게
더 낫겠구요124. 부부사이 좋은거와는 별개
'18.8.15 10:56 AM (110.8.xxx.185)부부 사이 좋아도 자식과 여행 가고 싶으면 가는 거죠
제발 넘겨짚지 좀 마세요
배우자 말고 자식과 일정 맞춰 여행가는 게 뭔 문제예요?
자기 엄마랑 여행가는 것도 배우자가 싫어하고 반대한다면
그 부부 관계가 문제있는 거죠
222222
부부사이 좋아도
단둘이 여행가서는 결혼 초반에나 좋은거지
20년 30년 산 부부가 솔직히 일상에서나 사이 좋은
거죠
여행까지 가서 뭐가 단둘이 재미있을게 있겠어요?
재혼부부나 재미있으려나...125. 그럼 윗님!
'18.8.15 11:09 AM (175.213.xxx.182)엄마가 여행가자면 효자 아들은 어쩔수없이 동의하고 가줄순 있지만 아들 입장에선 엄마와 여행가는게 재밌겠어요? 아들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나만 좋으면 된단거잖아요?
126. Mmm
'18.8.15 11:27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자식에 집착 마십쇼.. 벌써부터 그런 바람을 가지고, 쓸쓸함마저 느끼신다니... 자식이란 그런 건가요.. 저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자식과 넘 끈끈한 유대관계는 서로에게 독일 거 같아요. 제가 믿는 불편한 진실 중 하나는 부모와 사이가 유난히 돈독한 자식은 결혼을 못 하거나 안 하거나 그렇고, 사이가 무난하거나 그닥 좋지는 않다하면 결혼해서 역시 무난히 산다는 것.. 원글님 더 쓸쓸한 일은 그 자식이 결혼도 못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를 놓아주고 배우자와 행복한 삶 누리세요.
127. 저 위에
'18.8.15 11:32 AM (68.173.xxx.80)쓰신 글에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128. 이런거보면
'18.8.15 11:32 AM (14.45.xxx.38)딸 아들 섞여도 아들맘은 역시 그냥 아들맘이구나 싶어요
자식이 출가하면 같이 여행못가고 그게 도대체 왜 쓸쓸해요? 자식부부가 둘이서 알콩달콩 여행다니고 잘만 살면 그것만 봐도 흐뭇하지 않나요?
저도 지금은 애들이랑 여행 다니는거 좋아해요. 누군 뭐 애들이랑 하는 여행안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그치만 저는 딸둘맘이라 그런지 몰라도
나중에 딸들이 결혼하고도 저끼워서 여행가잘까봐 겁나요
당치도 않는소리 남편이랑 니들식구들끼리 오붓하게 즐겨라 할거같거든요
애들 초딩밖에 안된 젊은엄마도 아들맘들은 이렇게 마인드가 다르니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린다고 하죠 129. ..
'18.8.15 11:58 AM (39.7.xxx.50)그때가서 자식들한테 물어보세요..부담주지 마시고요..
전 애들 다 커서 이젠 부부만 여행다녀요..남편은 아마도 같이 가고싶어할거 같은데요 제가 중간에서 잘해야지요..안가는게 당연한거고 같이 간다해주면 고마운거죠..반대로 저도 안가주면 고맙고 가주면 할수없구요..130. ㄷㄷ
'18.8.15 12:42 PM (220.88.xxx.129)전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돈을 많이 벌어서 그런가 돈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해요.
마음대로 휴가를 길게 잡을 수가 없으니 보통 1년에 한 번이나 해외 여행을 가는 거죠.
그런데 그 시간에 불편한 사람과 며칠씩 해외에서 지내야 한다면 여행의 의미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마음이 편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팩터란 생각이 듭니다.131. 저 딸기우는데 돈이 좀 있어요.
'18.8.15 12:44 PM (110.11.xxx.9) - 삭제된댓글정말로 돈이 좀 있습니다.(몇십억정도...)
저와 남편은 어떡하면 딸들을 제대로 자립 시킬 지 많이 고민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돈은 생각없이 넉넉하게 베풀지는 않아요. 좀 짜게하죠. (공부에 드는 돈 말고요)
그러나 어떡하면 잘 상속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돈 좀 있는데 여행비 다 대줄수만 있으면 사위랑 손주들 데리고 여행 다녀도 되는 거죠.
우리딸과 만날지도 모르는데 여름에 휴가 두번 가겠네요.
ㅎㅎ흐
저도 부모님 모시고 미국 크르즈, 일주 같은 해외 여행도 하고
시어머님 모시고 극진히 제가 돈 내면서 올 봄에도 여행 갔지만
벌써 세대차나고 몸이 쇠약 하신 분들과 여행 다니는 것 정말 힘들더군요.
더구나 돈 많은 시어머님이 더 힘들어요.
정말 돈 바라는거 아닌데 자신이 돈 있어서 그런다 생각하고 또 자기에게 그렇게
해 주는 걸 당연시 하십니다.
나이들어서 그냥 여행 다녀 오라고 보너스처럼 돈 주고 살고 싶지만
뭐 꼭 내가 다 댈수 있으니 같이 다니자는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한국의 짧디짧은 휴가에 그렇게 같이 다니자고 하면
제가 더 좋은 조건의 여행지 에약해주고 같이 가자 할 겁니다.
그러나 딸이 진심으로 여행경비 상관없이 시댁 어른신들이 좋아서 간다하면 박수치면서
넌 좋은 시댁 만나서 잘 사는구나 할겁니다.132. 저 딸 키우는데 돈이 좀 있어요.
'18.8.15 12:47 PM (110.11.xxx.9)정말로 돈이 좀 있습니다.(몇십억정도...)
저와 남편은 어떡하면 딸들을 제대로 자립 시킬 지 많이 고민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돈은 생각없이 넉넉하게 베풀지는 않아요. 좀 짜게하죠. (공부에 드는 돈 말고요)
한편으로는 어떡하면 잘 상속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돈 좀 있는데 여행비 다 대줄수만 있으면 사위랑 손주들 데리고 여행 다녀도 되는 거죠.
우리딸과 만날지도 모르는데 여름에 휴가 두번 가겠네요.
ㅎㅎ흐
저도 부모님 모시고 미국 크르즈일주, , 해외 여행도 하고
시어머님 모시고 극진히 제가 돈 내면서 올 봄에도 여행 갔지만
벌써 세대차 나고 몸이 쇠약 하신 분들과 여행 다니는 것 정말 힘들더군요.
더구나 돈 많은 시어머님이 더 힘들어요.
정말 돈 바라는거 아닌데 자신이 돈 있어서 그런다 생각하고 또 자기에게 그렇게
해 주는 걸 당연시 하십니다.
나이들어서 그냥 여행 다녀 오라고 보너스처럼 돈 주고 살고 싶지만
뭐 꼭 내가 다 댈수 있으니 같이 다니자는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한국의 짧디짧은 휴가에 시부모가 그렇게 같이 다니자고 하면
제가 더 좋은 조건의 여행지 예약해주고 같이 가자 할 겁니다.
그러나 딸이 진심으로 여행경비 상관없이 시댁 어른신들이 좋아서 간다하면 박수치면서
넌 좋은 시댁 만나서 잘 사는구나 할겁니다.133. 먼 미래는 모르겠고...
'18.8.15 2:49 PM (175.215.xxx.163)중학생이 되더니 엄마 아빠랑 어디 가지 않으려고 해요
어디든 따라 붙어서 너무너무 귀찮았었는데
이렇게 변하다니....
여행도 자기들 입맛에 맞는데 가야지 가고...ㅠㅠ
이래서 낮동이 낳나보다 싶고...
상실감 허전함 엄청나네요
아이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 완전 남처럼 분리될거 같아요
부모와 있는 시간보다
부부가 같이 있고 자기 새끼들과 같이 있는게 즐겁고 행복할텐데
도리니 뭐니 압박하며
억지로 곁에 잡아두는 짓
하지말아야지 싶어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국내 해외로 많이 다녔지만
즐겁지 않았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모시고 다녔어요134. dlfjs
'18.8.15 2:54 PM (125.177.xxx.43)젊을땐 그리 다니면 좋았어요 부모님이랑 해외 호텔로 다 사먹고
나이드니 다 귀찮아요
이런데 너도 갈래 물어보고 싫다면 따로 가면 되요135. ..
'18.8.15 2:59 PM (125.185.xxx.4)님은 같이 가고싶어하는 사람이고요
같이 가기싫은데 쉬고 싶은데 하는 사람은 은근히 압박하지말고 걍 냅두면됩니다. 열심히 일하고 얻는 귀한 휴일 가고싶은 사람끼리만 가는걸로.
나중에 애들 독립시켜서도 똑같이 생각하세요.
나이먹었다고 은연중에 같이 가자하지말고.
모르겠거든 외우세요.136. evecalm
'18.8.15 4:14 P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대학4학년 딸아이.. 저랑 가는거 무척 좋아합니다.
운전하고 가는동안 차안에서 이런 저런 고민 상담도 하구요..
잘 때 한 침대에서 손 꼽 잡고 잡니다..
물론 경비는 제가 다 내지요.. ^^
대학1년 아들.. 올 봄 가족해외 여행은 이런저런 이유로 안가더니
이달말 친구들과 일본여행은 가네요..
담달 가족 하와이 여행은 가기로 했어요.
이 아이는 가족 여행 크게 내켜하는거 같지 않아요..
아이들 성향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부모와 여행 다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혼해서..
초기엔 바쁘겠지요.. 자식들도 좀 시간적 여유가 되면 같이 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친정 형제도 저도.. 부모님과 여행 가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며느리들.. 아직까진 불평 없는거 같아요.. 싫다면 안가도 되는 분위기 입니다.
저도.. 나이들어 손주 볼 나이 되면..
자식들고 여행 다닐 것 같습니다.
며느리 사위.. 젝 불편해서 뺄 것 같아요..137. .....
'18.8.15 7:20 PM (175.117.xxx.200)유치부 초등 아이 데리고 친정이랑도 여행 가봤고 시댁이랑도 해외 여행 가봤는데요..
친정 여행 갔을 때 올케랑 남편 (사위)은 3박4일 일정 중 반나절씩 휴가?도 줬고요..
둘다 피곤했는지 각자 방에서 자고
남동생이 애들 넷 데리고 놀아주는 동안
저는 부모님 모시고 쇼핑가고..
친정 부모님이 올케에게 명품 클러치도 사주고..
나름 일이란 일은 남동생이랑 저랑 둘이서 다 나서서 하고 며느리, 사위는 쉬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올케는 목이 안 돌아가는 증상 나오더라고요..
다시는 같이 안 가야겠다 싶고 미안했어요..
애초에 부모님 세대랑 애엄마아빠인 저희들이랑 여행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 분들은 휴양지에서 아침 느지막히 느릿느릿 먹고 바다 보면서 비치의자에 늘어져 있다가 점심은 수영복 입은 채로 햄버거나 피자, 치킨 좀 먹고 오후 내내 마저 수영한다거나 하는 거는 질색하시고,
스노클링, 패들보트, 카약.. 이런 거 다 안 좋아하시고,
양가 어머님들 둘다 수영복도 안 가져오셨어요.
물에 들어가기 싫으시다고요..
그런데 애들은 하루종일 수영장이랑 바다에서만 놀고 싶어하죠..
부모님들은 아침 일찍 먹고 관광을 다니든지, 쇼핑을 가든지 해야 좋다고 느끼세요..
저희는 그래서 양가부모님과 여행 일정 짤 때
3박4일 중에
수영장 하루, 관광 하루 이런 식으로 짰고요..
아침은 느지막히 먹는 거는 그냥 저희가 포기하고
부모님 일정에 맞춰 일찌감치 움직였어요..
애 둘 중 하나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남편이 시부모님 모시고 깨어난 아이 데리고 먼저 식사하러 가고
저는 자는 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서
나중에 식사하러 갔어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저는 애를 먼저 먹이고,
그 사이 다 먹은 남편이 저랑 손 바꿔서 애 보는 동안 제가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남편과 따로 가게 되면 저는 밥 먹을 수가 없는 거죠..
4일 중 2일은 저는 아침 거의 못 먹었어요..
친정은 그나마 두 분 연세가 상대적으로 젊다보니, 아침은 두 분이 알아서 따로 드셔서 그런 문제는 덜했네요..
수영장 일정 중 점심을 수영장바에서 먹을 때는
거기서 파는 피자, 햄버거, 치킨 아무것도 싫으시고
그냥 객실 가서 굶는 게 낫겠다 하셔서 난리나고...
그 뒤로 현지에서 한식당 예약했네요..
시댁과 여행 다니면서 정말 소소하게 다 남편과 제가 우리 하고 싶은 거는 포기해야 부모님 기뻐하실 일정이 나오고
부모님이 희생하셔야 우리가 기뻐할 일정이 나와요..
서로서로 힘들고 어려운 여행인 거죠...
저는 아침도 못 먹고 남편은 부모님에게 거의 집사격으로 붙여드리고
저혼자 애 둘 케어에 저는 식사도 거의 못 하고..
힘들었네요...
양가랑 다시 여행은 가기 어려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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