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전쟁때요 깊은 산속에 산 사람들은 전쟁난줄도 몰랐다는 사람도 있었다는데요
1. 없어요
'18.8.14 2:07 PM (116.125.xxx.64)저희 시댁이 시골 깡촌인데
피난민들이 몰려와
난리도 아니었다고
둘째형이 아파 피난 못갔다고2. 3년 내내
'18.8.14 2:15 PM (183.2.xxx.109)전쟁 난 줄 모른 동네는 많지 않을 거 같아요.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된 6월 25일 당일에야 모르는 동네가 무지 많았겠죠. 그 당시는 텔레비젼도 인터넷도 없었으니.3. ....
'18.8.14 2:20 PM (175.223.xxx.231)제 시아버님 댁은 산골이어서 안 가셨대요. 근데 빨치산이 와서 밥달라고 하면 주셨대요
4. 통신문제
'18.8.14 2:25 PM (222.106.xxx.22)6.25때 40세 미만 남자들 상대로 소집령이 내렸졌을 때
관공서에서 소집령을 전달할 수 없을 정도로 외진 곳에 살았으면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겠죠.
그런데 동네 단위이면 전달이 됐을 테니까
외부에선 사람이 사는지도 몰랐던 지역의 사람들만 전쟁 소식을 몰랐겠지요.5. 영화
'18.8.14 2:26 PM (175.213.xxx.182)웰컴 투 동막골이 딱 생각나네요.
전쟁난줄도 모르던 평화롭던 마을에 어느날 일어나는 비극...6. .......
'18.8.14 2:27 PM (122.128.xxx.158)우리 조부모님이 살던 곳도 태백산맥 줄기에 있는 정말 산골짜기인데 거기서도 바닷가로 피난을 갔었더라고 합니다.
선배에게 듣은 얘기로는 육이오 때 밀양(거기도 산골임)에 살던 친척이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어린 아이들 때문에 멀리 피난은 못가고 부근의 산속 동굴에서 숨어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산속을 수색하던 인민군에게 들켰는데 그 인민군은 당분간은 동굴에서 그대로 지내라고 하더니 가끔 식량을 가져다 주더라네요.
며칠에 한번씩 꼭 오던 인민군이 더는 안 오고 식량도 다 떨어졌길래 몰래 마을쪽으로 내려가봤더니 국군이 들어와 있어서 그 친척은 집으로 다시 돌아갔더라고 합니다.7. ....
'18.8.14 2:28 PM (1.212.xxx.227)제 주변에 몇분 계세요.
공통점은 모두 경북 깊은 산골지역에 살던 분들이네요.8. 설마요
'18.8.14 2:31 PM (112.164.xxx.134) - 삭제된댓글섬에 사시는분인데 섬까지 다 인민군들오고 심지어 그앞에 작은 섬까지 헤엄쳐왔다고 무서웠다고 맨날 얘기하세요
9. 쩝
'18.8.14 3:12 PM (121.159.xxx.91)아빠 고향이요
전쟁난거 모르다가 전쟁중간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피난도 안갔구요
완전 깡촌이라 북한군 한명도 못 봤다고 하더라구요
윗분이 말씀하신거처럼 경북산골입니다
엄마가 말하길 처음 인사갔는데 마을에서 하늘만 보이더래요 동서남북 다 산이고요
근데 지금도 그래요 ㅋㅋ10. 자두
'18.8.14 3:17 PM (121.134.xxx.85) - 삭제된댓글전에 알던 분
고향이 전라도 섬인데
아주 작은배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이래요
일제시대 6.25안겪으셨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7113 | 속궁합은 둘이 맞춰가는게 아닌가요? 10 | .... | 2018/08/23 | 5,983 |
847112 | 익을수록 맛있는 김치의 특성 7 | ... | 2018/08/23 | 3,108 |
847111 | 이재명 내보내면 더 시끄럽다 , 김진표는 뉴스공장 가서 해명하라.. 43 | 새로운 재령.. | 2018/08/23 | 1,550 |
847110 | 만두 맛있는 집과 집에서 만두 해먹기 23 | ... | 2018/08/23 | 3,536 |
847109 | 이승환이 이럴동안 41 | 정신차립시다.. | 2018/08/23 | 5,824 |
847108 | 이해찬 의원 심각하네요...... 43 | ... | 2018/08/23 | 3,937 |
847107 | 올 국세수입, 첫 300조 돌파 전망..조세부담률 사상 최고 7 | ........ | 2018/08/23 | 884 |
847106 | 내일 태풍인데 출근길걱정 7 | Ddd | 2018/08/23 | 1,921 |
847105 | 이해찬의원님은 정말 건강 챙기셔야겠네요. 22 | 당대표 | 2018/08/23 | 2,228 |
847104 | 비안와요 10 | 대구 | 2018/08/23 | 2,488 |
847103 | 제발 오늘 내일 등산 계곡 하천 가지 맙시다 12 | ... | 2018/08/23 | 3,072 |
847102 | 경기도지사 경선요?? 48 | 2018/08/23 | 1,511 | |
847101 | 늦었지만 공작 봤어요 2 | ㅌㅌ | 2018/08/23 | 1,254 |
847100 | 이재명은 아버지가 두 분 23 | 거짓말 | 2018/08/23 | 5,216 |
847099 | 실시간 태풍 위치 경로 보세요. 15 | 태풍 | 2018/08/23 | 7,192 |
847098 | 지역주민 추천, 전당대회용 맛집 1 | 000 | 2018/08/23 | 410 |
847097 | 다시보니 소름돋는 김어준 질문(끌어올림) 36 | 샬랄라 | 2018/08/23 | 2,657 |
847096 | 요즘 남편이 가만히 앉아 제게 말만 하네요 6 | 시엄니0 | 2018/08/23 | 3,940 |
847095 |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한번 태어난 이상 잘살고 싶은데..인.. 9 | 요리는즐거워.. | 2018/08/23 | 2,976 |
847094 | 커피샵에서요. 머그컵을 반납대에 놓은 순간 98 | 아니 | 2018/08/23 | 28,793 |
847093 | 다이슨 드라이기 롤빗으로 스타일링 가능한가요? 2 | 헤어리 | 2018/08/23 | 2,031 |
847092 | 오십대 남자가 자기라는 말을 남자들끼리 많이 쓰나요? 12 | 자기자기 | 2018/08/23 | 3,677 |
847091 | 낼 여행가야할지... 8 | mon-am.. | 2018/08/23 | 2,289 |
847090 | 80년대 김민제 아동복 기억하시나요? 37 | 원피스 | 2018/08/23 | 26,262 |
847089 | 베란다 창문들 닫고 주무시나요...? 5 | ... | 2018/08/23 | 2,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