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 시어머니휴가 얘기가나와서
정말 시어머니들은 아들 며느리와
다들 휴가가 가고싶으신가요?
저희 시어머니는 좋으세요.
제가 설거지정도는하지만
일 안 시키시고
저희집에도 안 오시고.
마음으로 잘 해주세요.
노후에 풍족하진않지만
상가세받아서 두분 생활은 하시는데요.
문제는 시아버지.
무슨 우울증처럼 컴컴한 방에 앉아 낮잠만 주무시고
티비만보시고
활동적인 시어머니가 답답하실만하죠.
같이 여행도 다니시고하면 좋을텐데
한분은 여행을 완전 좋아하시고
한분은 불평만하시는 반대스타일.
며칠전 저희가 아이와 외국에 다녀왔는데요.
2주전쯤 시댁갔다가 아이데리고 외국간다니
얼굴표정이 싹 변하시더라구요.
좀 놀랐어요.
부러워하시는 것 같았어요.
염치없는분 절대아닌데요.
그래도 전 결혼 15년 넘어서 휴가를 봉사하고 싶지는않아요.
남편에게 어머니는 안됐지만
같이 해외가는건 내게휴가가 아니다 라고 했어요.
시어머니는 다 그런가요?
에휴ㅜ
몇백씩 쓰고 편하게 놀고싶지
시어머니 식사 세끼 뭐 사드리나 고민하고싶지않아요ㅜ
1. ..
'18.8.14 1:41 PM (183.96.xxx.129)노인들은 자식하고 같이 가고 싶어하는 로망이 있어요
2. 게다가
'18.8.14 1:42 PM (211.248.xxx.151)음식이 당신입에 안맞아도 며느리탓
날씨가 안좋아도 며느리탓
탈이라도 나심 며느리탓
재미없어도 며느리탓.
뭐하러 이런짓을 사서~3. --
'18.8.14 1:43 PM (220.118.xxx.157)그 정도 시어머니면 모시고 가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결혼 15년 동안 한번도 같이 여행 가신 적이 없나봐요??4. 시어머니
'18.8.14 1:44 PM (175.195.xxx.131)전라도분이라
음식이 까다로우세요ㅜ
맛집 모시고가도
반찬 가짓수 적음 별로다!
하세요.
전 이대로 60넘을때까지 뻔뻔할래요.
제주도는 몰라도 해외는 못모시고가요ㅜ5. ..
'18.8.14 1:44 PM (222.107.xxx.219)몇 번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갔어요.
아버지가 가는 데마다 불평에
먹는 것마다 불만에
엄마가 즐거워하는 것도 싫어하고, 엄마가 눈치 보게 하더니
계속 그렇게 투덜 거려서 아주 학을 떼게 하더니
돌아와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되지도 않는 자랑을;;;
너무 질려서 다시는 어디 같이 가자고 안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그냥 순간 순간 즐기면 될 걸,
비용도 다 우리가 내고 이것 저것 신경 많이 썼는데...
이젠 어디 밖에 나가서 자랑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지 않고 싶어요.6. 국내
'18.8.14 1:46 PM (175.195.xxx.131)국내는 여러번 다녀왔어요.
해외는 가본적없어요.
두분만 두번 보내드렸어요.
중국이랑 호주.7. ㅎㅎ
'18.8.14 1:47 P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저도 해외여행은 같이 가고싶지 않네요
국내 1박정도야 효도관광 몰라도요
저희집도 시어머니만 여행좋아하는 타입인데
친구들이랑 부지런히 다니세요
계로 돈 모으고
어짜피 그 나잇대 다들 시간많은 사람들이니
비성수기 미리 미리 예약해서 싸게 가세요8. 부모로써
'18.8.14 1:47 P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공경 받는다는 기분이 들어 그럴거 같아요
자식있어도 어디한번 가자는 소리 안하면 그것도
서운할거 같긴 해요
부모고 자식이고 사랑과 배려로 어우러진 관계면
좋지만서도 받을수록 양양이라고 부모든 자식이든
바라는게 문제죠9. ㅇ
'18.8.14 1:50 PM (121.151.xxx.144)다 해먹자고 짐싸는 시모가 같이 여행가기 제일 싫고
그 다음이 먹는거마다 불만인 어른인데..님 시모가 여기 해당하시네요.
저는 결혼 1년차 때 같이 나섰다가 불평에 질려서 그 뒤로 여행 안 갔는데
9년차인 작년에 어머니 환갑이라 동서네랑 다 같이 갔는데
이번에는 안 그러셔서 잘 다녀왔어요.
우리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좀 일찍 본 편이고
그 사이에 주변에서 보고 들으신게 있는거 같아요10. --
'18.8.14 1:51 PM (220.118.xxx.157)그 정도면 하실 만큼 하신 것 같네요.
근데 사람 안 변한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변하긴 하더군요.
제 시어머니가 그리 여행만 가면 난 안 할란다, 난 안 먹을란다, 난 안 돌아다니고 여기 앉아있을테니 너희만 다녀와라,
스트레스로 사람을 그리 말리시더니 갔다 올 때마다 아들이 난리 난리 치니까 이제는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며느리가 해 드리는 건 다 좋다, 로 바뀌시데요. 며느리가 권력의 핵심(?)임을 아신 걸까요. ㅎㅎ11. 흠...
'18.8.14 1:51 PM (112.165.xxx.153)님도 인정할만큼 좋은 분이라면....한번은 같이 다녀와도 좋을 것 같은데..
12. ...
'18.8.14 1:51 PM (220.75.xxx.29)원글님 시모는 좋은 사람이지만 며느리가 같이 여행가기 싫도록 밑밥을 깔아놨네요. 본인이 음식기준 높다고 대놓고 알려놨으니 저런 부담 안고도 모시고 가고 싶은 건 본인자식들 뿐이려나...
결국 뭘 해드려도 고맙고 좋고 다 니덕분이고 이렇게 말만 해줘도 발벗고 나섰을 거 같은데 자승자박이죠 저 시모는..13. 나는나
'18.8.14 1:59 PM (39.118.xxx.220)저두 우리끼리 어디 간다할 때 부정적인 반응 여러 번 겪어서 이제는 어디간다 얘기 안해요. 왜 기분 나쁘게 여행 가야하죠? 그렇다고 부모님 안모시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14. ...
'18.8.14 2:01 PM (125.177.xxx.43)친구분이랑 가심 되죠
패키지로 가면 주는대로 먹어야 하니 좀 나아요15. 궁그미
'18.8.14 2:03 PM (115.94.xxx.34)그런데 그렇게 얘기했을 때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저도 이런 경우 싫다고 잘라 말하고 싶은데
눈 똥그랗게 뜨고 저를 나쁜 여자 취급해요.
이런 남편.... 정말 힘드네요. 특히 자기 집 일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어요16. 그래도
'18.8.14 2:03 PM (175.195.xxx.131)거짓말은 하고싶지않아서
얘기는 하거든요.
동서도 있는데
시댁에 발끊은지 5년넘었어요.
시동생만 시집에 애들데리고 자주 오죠.
동서가 별거하는듯 안 오니
저는 그냥 기본만해요.
잘 하려고 안 해요.
앞으로도 그냥 해외여행은 우리끼리만.17. 남편은
'18.8.14 2:04 PM (175.195.xxx.131)큰아들이지만
제의견 존중하는 편이예요.
모시고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제가 해외는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
그래도 가겠다하면 시어머니랑 둘이 다녀오라고 하려구요.18. ㅎㅎㅎㅎ
'18.8.14 2:06 PM (211.109.xxx.76)저 빼고 지금 시댁식구들이랑 남편이랑 아이들 여행갔어요. 저는 일때문에 못가는 상황이었거든요. 방금 전화와서 아이랑 통화하는데 어머님이 너도 오라고 버스타고 오라고 농담으로 얘기하시는데 저도 웃으면서 못가요~ 안가도 괜찮아요 어머니~하고 웃으면서 솔직하게 말했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가시고 싶어하시면서 가시면 막상 불평불만 ㅜㅜ 정말 힘들어요. 그냥 기분 좋게 다니시면 좋을것 같음....ㅠㅠ
19. 우리도
'18.8.14 2:16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사어머니가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하는지라
대가족 이끌고 해외여행이 소원이래요
아네.. 그러세요 하곤 아무도 대응을 안하길 수년째네요
이쯤 되면 가야 하는 거 아냐.라고 남편이 말하길래
원가족들이 단촐하게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더이상 말이 없네요
칠순때 잔치를 소원해서 요즘 세상에 밴드 불러 잔치했는데
친지들 잔치대신 대가족 여행가는 걸 부러워 하시네요
남편한테 삼남매 시간맞춰 모시고 가라하니
무슨재미로 가냐고...20. 제이드
'18.8.14 2:17 PM (218.48.xxx.92)저는 무난한 어른들이면 해외여행 한두번쯤은 모시고
다녀올것같아요..
그 시대 어른들..기본적으로 고생도 많이 하시고
즐기는거 돈 쓰는거 잘 못하셔서 좀 시대에 대한
안쓰러움이 있더라구요..
팩키지로 친구분들과 다녀오셔도 자식이랑도 다녀보고
싶지 않을까도 싶고..
저는 비교적 좋은시대 살아서 지금 저희애 데리고
많이 다녔는데..부모님들은 못 그러셨을테니
아주 피곤한 분들 아니시라면 한두번 정도는 해드리고
있어요~21. ????
'18.8.14 2:24 PM (223.38.xxx.141)평소에 시댁 가도 설거지 정도 하고 집에 찾아오지도 않고
돈 달라고 손 벌리지도 않고 마음으로 잘 해 주는 정말 최고 시어머니구만
낯빛 좀 변했다고 휴가글 핑계 삼아 공개 게시판에 뒷다마질 이라니
그 시어머니 며느리 복도 없네.22. 위에
'18.8.14 2:26 PM (175.195.xxx.131)물음표네개님
그렇게 남을 깍아내리고 싶냐요?
뒷담화질이라니
관종이 따로없네
너나 잘하세요.23. ..
'18.8.14 2:31 PM (223.62.xxx.104)????님은 요사이 글올라온 이상한 시어머니 본인인가봐요ㅜ
맞춤법도 엉망ㅜ
뒷다마질ㅡㅡㅡㅡ이라네요
원글님
토닥토닥ㅜ24. ????
'18.8.14 2:33 PM (223.38.xxx.141)관종은 너님 아닌가요?
님네 시어머니가 저런 종류 시어머니랑 도매급으로 묶일 급인가?
같이 가자고 들러 붙는 것도 아니고 낯빛 변했다고 공개 게시판에 올려서 씹고 있는 게 보통 인성 아니면 못 하지
그 집에서 너만 잘 하면 되겠네.25. 보통
'18.8.14 2:33 PM (112.153.xxx.100)여유있고, 남편과 취향이 안맞는 분들은 친구분끼리 여행가시더라고요. 내심 섭섭하거나 기대하셨을 수는 있지만요. 어쩔 수 없죠.
다행히 여유가 있는편이니..시어머니 여헁가심..시아버님 반찬 정도 한두번 보내드리거나, 용돈 보태드림 서로 편하고 좋고요.26. ...
'18.8.14 2:37 PM (222.237.xxx.194)여행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친구든 그냥 맘 맞는 사람끼리 가는걸로 하면 안되나요?
사실 친한 친구도 여행가면 서로 달라서 싸우고 하잖아요
내 귀한 시간, 돈 들여서 서로 얼굴 붉히고 왜 그러나요?
내부모고 남편 부보이기에 한번쯤은 가이드다 생각하고 할 수 있겠지만,
여러번은 사실 힘들죠~
여행가면 자연보다 건축물이나 전시, 예쁜카페가 좋은 저는
어른들과 여행자체가 그냥 너무 힘들어요27. 저도
'18.8.14 2:39 PM (122.42.xxx.24)아들하나 있는데,,,,아직 장가갈라면 멀었지만,,,
그냥...정 가고 싶으면...내 아들만 데리고 갈거 같아요.
지금도 우리가족끼리 해외나가면 좋거든요...
며느리가 끼면 오히려 불편할거 같아요...28. 윗님
'18.8.14 2:47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저도 예비 시모지만 그것도 욕심이죠
일년에 휴가 얼마나 된다고
아들도 자기 가족이랑 가고 싶겠지
부모랑 가고 싶겠어요
그때되면 내 아들만 데리고... 그게 오바지요
지금 많이 즐기고 나중엔 놔줘야죠29. 카페
'18.8.14 3:15 PM (210.100.xxx.239)얘기를 하신분이 있어서 것도 그렇네요.
카페에서 커피 못 드세요.
믹스커피만 드시죠.
저도 여행지에서 하루에도 카페를 서너번씩 가는 편이라.
거기서 앉아쉬며 책보고 폰보고 그런걸 전혀 이해 못 하세요.
여행은 정말 마음맞는 사람 끼리만.
그런데 아버님과 둘이는 다신 여행 안 가시겠다고 선언하셨어요.
뭐 딸이 있으니 시누이가 챙기면모를까
저는 모르겠어요ㅜ
결혼초기 아이 어릴땐 삼남매 바리바리 모여서 여름에 계곡도가고 제주도도 기고 그랬네요.
동서가 거기에 나가떨어진건지.30. 원글이
'18.8.14 3:48 PM (218.148.xxx.31)성격 파악하셔서 미리 조심하시는 거 아닌가요?
31. 시어머니가
'18.8.14 3:52 PM (220.76.xxx.180)다그러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예요 나는 아들만 둘인데 큰아들만 결혼해서 손자가 있어요
작은 아들은 여자친구도 있는데 결혼은 안한다고해요 그리고 여행을 우리도 아들네 식구와가고싶은
생각 추호도 없어요 모자란 시부모가 자식들 우루루끌고 모여서 옆에사람들 민폐끼치더만
우리는 올여름에도 각자 일주일씩 휴가다녀왓어요 식구들 다모여서 정신도 없더구만
그런시부모들은 뭔가 정신이 빠지지않고서 그러고 모여서 주위시끄럽게 하데요
우리며느리는 우리집 식구들과 여행가고싶어해요 그런며느리도 잇어요 우리가 커트하는거지32. 으이그
'18.8.15 1:58 AM (223.38.xxx.146)뒷통수 치는 며느리인 줄도 모르고 잘 해주는 그집 시어머니가 불쌍하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