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남편을 기차역에 내려다주고
그 후에 아이는 유치원에 내려주고
저는 회사로 가는 코스였어요.
아파트에서 제 차를 탔어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무슨 문제냐 함은..차에서 쓰레기 냄새가 난다는 거예요.
이야기는 며칠 전으로 거슬러가요.
며칠 전에 분리수거를 하고 볼일보러 다녀오려고 했는데..
분리수거바구니를 트렁크에 잠시 싣고는 그만 깜빡하고 볼일보러 갔다가.
다시 차에 타니 차안에 쓰레기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한여름이라 더했나봐요. 음식물 쓰레기도 있었으니..
아파트로 돌아와서 분리수거를 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차를 타니 쓰레기 냄새가 계속 나는 거예요.
아무래도 트렁크에 분리수거 바구니를 놓았던 곳에서 뭐가 샜나봐요.
그 후에 환기 시키고 해도 계속 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알코올을 좀 뿌려야지 생각도 하고, 스팀세차를 맡길까 생각도 하면서 어제 퇴근했어요.
자..
이제 오늘 아침으로 돌아옵니다.
차를 탄 남편이 냄새가 난대요.
제가 이러이러해서 그렇다. 라고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차에 시트가 천인데 여기도 뭐가 묻어있네..방석을 깔면 낫겠다니..하더라구요.
저는 그러려니 하고 운전해서 기차역으로 갔어요.
기차역에 도착해서 내려주고 저는 트렁크를 열었어요.
트렁크를 여니 냄새가 나네요.
남편은 '트렁크를 연다고 되는게 아닌 것 같은데?'라네요.
차에서 나는 냄새같대요.
그래서 제가 아니 며칠 전 사건(?)전에는 아무 냄새도 없었고 오히려 향수냄새가 났었다.
차를 모는 내가 알지 왜 쓸데없는 소리를 계속 하냐고 말다툼이 일어났어요.
장황하게 썼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야 했는지..
전 제가 지저분한 여자가 되버린 것 같아서 뭐라고 한 것 같아요.
용두사미가 되버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