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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대 학과 선택이 너무 어려워요!!

정말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18-08-12 23:55:10
그냥 취업 때문에 선택한 거라


대학 다니다가 복수전공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기계조립 같은 거는 관심도 없는데


공대 가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


컴공 생각하고 있는데 고민이 많아요..ㅠㅠ
IP : 211.204.xxx.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컴공은 본인 적성에
    '18.8.12 11:58 PM (68.129.xxx.115)

    맞지 않으면 절대로 반대합니다.

    하루종일 뭔가를 할때 집중해서 하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맞습니다.
    게임을 해도 밤 새서 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에게 컴공이 맞아요.

    취업을 위해서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면
    공대중에서 그래도 본인이 가장 거부감이 안 생기는 과를 선택하시고,
    퇴출구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지금 현재 인기가 있는 종목도 아니고, 존재하는 직업이 아닌데,
    시작단계라고 분류되는 것을 같이 공부하세요

  • 2. 에구
    '18.8.13 12:03 AM (211.204.xxx.23)

    고3. 아이 얘기에요~
    게임은 날 샐 정도로 좋아해요

  • 3. 그리고
    '18.8.13 12:06 AM (211.204.xxx.23)

    공대생들 진짜 머리가 좋아야할 것 같아요~~

  • 4. ....
    '18.8.13 12:07 AM (119.69.xxx.115)

    사실 게임좋아하는 거랑 컴공전공하는 거랑은 별 연관은 없아요. 찾아보면 멀티미디어과나 게임개발전공인 특화된 학과 있을걸요??

  • 5. 공대나온 아짐
    '18.8.13 12:10 AM (221.164.xxx.101)

    딸들도 공대다닙니다.
    무엇보다 진지하게 전공내용 진로 고민해야 합니다.
    적성에 맞다 안맞다 하다가 복수전공으로 기웃거리다
    학점관리 안되면 어정쩡해서 낭패봅니다.

    자녀분이 수능치고 고민하고 알아봐야지요

    적성 안맞다고 어영부영하다가 대학원진학이나 선후배
    관계도 엉성하고 취업준비도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반수 재수까지도 고민하고 그냥 군대다녀와서 뭔가
    새롭게 시작하려고도 하구요

    딸들 주변친구들의 많은 고민이라 댓글달아 봅니다.

  • 6.
    '18.8.13 12:11 AM (211.204.xxx.23)

    어렵네요..
    배우면 안될까요?코딩언어는 배워봤는데 어렵지만
    재미있었다 하더라구요

  • 7. 컴공
    '18.8.13 12:27 AM (122.37.xxx.47)

    컴공은 윗분 말씀처럼 게임좋아하는 거랑 별 상관은 없어요
    나중에 게임 회사 들어가서 게임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도움은 될거에요.
    저희애가 컴공인데 어렸을때부터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면 컴공에 적응하기 쉬워요.
    하지만 추상적 사고를 더 잘하거나 문과쪽으로 좀더 가까운
    사고를 하는 아이면 적응이 쉽지 않아요.
    저희애는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여자애들이
    전공 힘들어 전과한 애도 많고 일찌감치 공시 준비하는
    애들도 많아요.
    그나마 저희애는 잘 적응한편인데도 3학년 부터는 부쩍
    힘들어 해요. 공대는 진짜 쉽지 않아요

  • 8. 제가 1번 댓글인데요
    '18.8.13 12:32 AM (68.129.xxx.115)

    컴공과 게임이 직결된거 아니예요.
    하지만 컴퓨터 쪽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뭔가를 할때
    밤새워가면서 끝장을 봐야 하는 승부욕이거든요.
    게임을 밤새서 하는 사람들이 유독 그 쪽이예요 ^^

    뭘 시작해서 끝을 봐야 하고,
    아주 꼼꼼해야 합니다. 자잘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직종이거든요.
    게임을 할때에도 엑셀파일 만들어가면서 분석하면서 하는 애들
    딱 이 직종에 보내면 물 만난 고기예요.

    공대 보내실때 꼭 외국어도 공부시키세요.
    한국에선 컴퓨터쪽 대우가 나쁘다고 악명이 높던데요.
    외국어를 잘 하면서 그 쪽 전공을 하면
    국경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82쿡이나 한국어머님들이 많은 사이트에서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애가 게임을 너무 한다
    라고 불평들 많이 하시는데요.
    성적 유지하면서 게임을 잘 하는 애들은 뭘 해도 잘 할 애들이예요.
    그런 애들에게 필요한건 게임하지 말아라 잔소리가 아니고,
    성적을 유지하면서 게임하는건 안 말린다.
    다만 성적 떨어지면 바로 컴퓨터, 게임기 다 일정기간동안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식의 계약이예요.

    책을 읽어도 다 읽을때까지 몰래 밤이라도 새는 애들이
    나중에 직장에서 일 시키면 책임감 있게 끝마무리까지 잘 하는 애들이 되더라고요.

  • 9. 컴공
    '18.8.13 12:33 AM (122.37.xxx.47)

    만약 컴공으로 진로를 정했다면 대학 합격후 꼭 컴퓨터학원에서
    C 은 배우고 입학하세요.
    요즘 교수님들이 차근차근 처음부터 가르치질 않으세요.
    그래서 제딸은 입학후 이모가 이쪽 계통이라 급하게 붙잡고 공부시켰어요

  • 10. 컴공
    '18.8.13 12:35 AM (122.37.xxx.47)

    C - C뿔뿔
    로 입력하니 사라졌네요

  • 11. 원글
    '18.8.13 12:59 AM (211.204.xxx.23)

    적성이 무엇인지 아직 발견도 못하고
    손재주도 타고난게 없으니
    생고생하게 생겼네요
    공대쪽으로 재주 타고나신 분들은 어찌 그리 타고났는지
    엄청 부럽네요ㅠㅠ

  • 12. boolean logic (boolean algebra
    '18.8.13 1:01 AM (68.129.xxx.115)

    사실 컴콩/컴사 전공할 학생들이 특정언어를 배우기 전부터 꼭 공부해야 할 과목이 있다면
    불 대수라고 하는 거, 한국에선 수학의 일부분으로 논리연산이라고 잠깐 배우고 지나간 것일텐데요.
    미국에서는 이걸 따로 과목 한가지로 가르치는 곳도 많아요. 언어학과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수학과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전자공학기초수업으로 가르치기도 하는데요.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이게 엄청 중요합니다.

    사실
    이걸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 어떤 언어를 배우는데도 쉽게 배우기 힘들거든요.
    어릴적부터
    장기를 두거나,
    체스를 배운 애들은 이걸 따로 배우지 않아도 본인이 그 게임을 잘 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히기도 해요.
    논리적으로
    내가 이 말을 이렇게 움직이면 상대방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이러이러하고,
    내가 그 담엔 이러이러하게 움직일 수가 나오고 등등

    프로그래밍 언어는 뭘 배우든지 한 언어를 배우면 다른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데요.
    언어 자체보다 중요한건 논리적 사고예요.
    그 언어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코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알고리듬, 논리연산,

  • 13. 자꾸 제가 게임이야길 하면
    '18.8.13 1:05 AM (68.129.xxx.115)

    다들 질색들 하시는데
    게임을 잘 하는 애들과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는 애들이 같이 컴공 전공하면 게임을 잘 하고, 좋아하는 애들이
    훨씬 더 공부를 재밌게 합니다.

    폭력적인 게임 말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해서 문제해결을 해야 하는 게임들을 많이 해본 애들은
    정말 프로그래밍을 할때
    차원이 다른 사고를 하게 됩니다.
    게임회사에서 게임 만들지 않아도
    게임을 잘 하는 애들이
    컴공쪽으로 전공하면 좀 더 재밌어 한다는 것은 사실인데
    자꾸 게임과 컴공이 관련이 없다시는 분들 계셔서 좀 놀랍습니다.

    보드게임, 체스, 장기, 컴퓨터게임 모든 종류의 게임
    다 논리적인 사고를 무의식중에 하게 합니다.
    그 논리적인 사고가 논리연산을 쉽게 이해하게 하고,
    프로그램밍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하는게 확실한데요.

  • 14. 아~~
    '18.8.13 1:10 AM (211.204.xxx.23)

    게임을 잘해서 선수급이었는데(과거형) 가능성이 있나요??
    불대수는 뭔지요ㅜㅜ

  • 15. 위키에 불 대수 로 한번 찾아 보세요
    '18.8.13 1:12 AM (68.129.xxx.115)

    https://ko.wikipedia.org/wiki/불_대수

    링크가 깨질거 같지만 가져와 봅니다.
    쉽게 설명된 링크가 아니라 아쉽네요.

  • 16. 위키링크의 내용은
    '18.8.13 1:15 AM (68.129.xxx.115)

    한자어가 너무 많고, 영어를 한자어로 번역한것을 한글로 번역한거라
    도대체 뭔 소린지 알 수 없게 복잡한데요.
    ㅠ.ㅠ
    제가 한국에서 공부를 한게 아니라서 한국에선 쉽게 어떻게 가르치는지 링크를 찾기가 힘드네요.
    다른 분들 한국에 전공하신 분들 계시면 답글 달아 주세요.

  • 17. 어떡해요
    '18.8.13 1:15 AM (211.204.xxx.23)

    불대수 아라비아어 같아요~~ㅜㅜ
    수학 잘하는 애들이 잘하는건가요??

  • 18. 네 컴공은 수학 중요해요
    '18.8.13 1:28 AM (68.129.xxx.115)

    미국에서 컴사, 컴공으로
    10위 안에 드는 학교들은 컴공/컴사 졸업이수 과목에 수학쪽 과목이 엄청 많습니다.
    B.A 로 졸업할 경우에는 수학을 많이 안 해도 되지만, B.S 로 졸업하는 경우에는 수학과 수업 엄청 들어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건 어렵지 않은데요.
    불대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딱 막히는 느낌이고
    전공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기 쉽습니다.
    언어를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려면
    언어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언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그 단계가 필수거든요.

  • 19. 근데 어머님
    '18.8.13 1:29 AM (68.129.xxx.115)

    지금 어머님이 하시는 고민은
    아이가 해야 할 고민이예요 ^^

  • 20. 원글
    '18.8.13 1:36 AM (211.204.xxx.23)

    우와~정말 감사드려요.꾸벅^^
    아이는 수능 마무리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어서요ㅠ
    수학은 좀 하는 편이니까 함 해보라해볼게요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요...

  • 21. 울아들은
    '18.8.13 1:47 AM (175.198.xxx.197)

    컴공과 경영학 복수전공해서 경영으로 회사 들어갔는데
    회사의 모든 업무에 컴공이 도움되는거 같드라구요.

  • 22. 윗님 맞아요
    '18.8.13 2:34 AM (68.129.xxx.115)

    제가 요즘 애들에게 하는 말이 그거예요.
    벌써 컴사, 컴공 전공 안 해도,
    다른 모든 전공을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할 시기라고요.
    경영학과, 경제학은 진즉부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쳤어요.
    어느 전공이나 데이타를 분석해야 하고 프레젠테이션에 그래프, 차트등을 사용하게 된다면
    데이타베이스쪽 언어를 한가지는 제대로 배워야 하고요.
    의대, 심리학 쪽은 논문, 페이퍼 쓸때 R 쓰시는 의사들 많아요

  • 23. ....
    '18.8.13 8:33 AM (223.33.xxx.132)

    뭔가를 할때 밤새워가면서 끝장을 봐야 하는 승부욕이라.. 요부분은 좀 그렇네요.

    제가 컴공나와서 25년 일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만 승부욕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

    근데 저도 뻑하면 밤새는 거 잘하고 그렇긴 한데 승부욕이 아니라 집중력(?) 뭔가에 푹 빠지는 거 그런 거는 있습니다. 성격도 이게 직업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지 꼼꼼한 것은 맞습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점점 그렇게 되구요.

    20대때 좌우명처럼 가지고 있던게 '뭔가를 잘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 이기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 입니다. 이쪽 공부를 재밌어 하는 사람은 살아남습니다. 프로그램공부는 재밌는 부분이 있거든요. 내가 만든게 막 움직이고 바로 효과가 보이니까요. 그래서 전공아닌사람도 뛰어드는 사람들 있구요. 코딩 경험이 없는 아이도 학교가서 배우면 되는데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C 정도는 배워서 들어가면 좋습니다. 이미 코딩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처음엔 위축될 수 있지만 수학 잘하고 영어잘하는 아이들은 1~ 2년 안에 따라 잡습니다.

    그리고 외국 서적. 외국 자료를 많이 봐야해서 영어가 진짜 중요한 분야에요. 영어 잘하는 아이는 나중에 매우 유리합니다.

  • 24. ....
    '18.8.13 8:36 AM (223.33.xxx.132)

    그리고제가 코딩하면서 느끼는 건데 코딩은 뜨개질같아요. 계산하고 그 결과가 맞는 걸 즐기고 결과가 나오는 과정까지 틀리면 다시 다 풀고 또 계속 노가다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사실 코딩이라는게 굉장히 머리좋은 사람만 할 것 같지만 끈기있게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하는 것 같습니다. 뜨개질 좋아하는 사람은 코딩도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 25. ㅇㅇ
    '18.8.13 9:11 AM (183.100.xxx.6)

    게임하고 컴공하고는 연관관계 전혀 없구요, 위에 뜨개질과 끈기 얘기하신 분 말씀이 제일 맞는 듯 싶어요. 그리고 상상력도 좀 필요합니다. 안될때 왜 안되나 생각할때 도움되는 듯 해요. 그리고 영어보다는 수학입니다. 영어는 가서 보는 책이 다 영어라 금방 늘어요.

  • 26. 저도 고민
    '18.8.13 10:07 AM (210.95.xxx.48)

    저희 애는 고1인데 무조건 공대 간다는데 참 어딜 가야할지
    물리는 안 할 거라 하고 딱히 컴퓨터나 기계나 자연에 관심도 없고 그냥 공대가서 놀거래요. ㅠ
    이런 고민 물론 아이가 해야하는데 아이가 아무 생각 없고 말도 안 들으니 학종시대에 생기부도 신경써야 하는데 엄마는 속이 탑니다 ㅠ

  • 27. 이산수학
    '18.8.13 10:51 AM (122.35.xxx.146)

    찾아보세요
    위에서 말씀하신 불대수 포함한
    학부1학년때 제일먼저 공부하는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정보처리기사(대졸대상)
    정보처리산업기사(초대졸대상)
    정보처리기능사(제한없음) 관련 수험도서들 보시면
    컴공에서 공부하는 최소한의 기초적 내용들
    대략 감잡으시는데 도움되실듯요

  • 28. 이산수학
    '18.8.13 10:59 AM (122.35.xxx.146)

    https://namu.wiki/w/이산수학
    이 링크 가보시면 연관된 고교 교과과정도 나와서 참고하심 도움되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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