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을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친정같은 게시판에 글을쓰네요..
저도 압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느끼는 감정."내 애만 아니면 돼" 생각이 많습니다.
내 애는 입시가 끝나서, 내 애는 유학가서, 내 애한테는 학종이 유리하기 때문에, 내 애는 어려서, 난 애가 없어서.. 이런 이유로 현 교육과정에 관심이 없습니다.
일단 현 입시는 수시 80%, 정시20%로 되어있고, 정시는 수능 100%이나, 수시는 내신이 갑입니다. (물론 비교과도 포함)
1. 내신 갑인 시대에 학부모가 시험지를 미리 검열을 할 수 있는 제도" - 부모가 선생님이면 가능
2. 수행, 세부사항특기사항, 나이스 조회등 - 부모가 선생님이면 더 잘 주겠죠?
이런 걸 가능하게 만든 현 학교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드러난 팩트는 이 정도죠.. 법규나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니니 금방 가라앉겠죠... 답답한 건 이런 교육제도, 입시제도라는 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도 정말 말도 안되는 점수대 애가 한번의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어요. 모두다 의아해 했지만, 곧 잊혔어요. 왜냐면 학력고사에서 자기실력이 드러나니까요.
근데 현 내신은 대학입시와 관련이 많습니다..
대치동 고등학교도 성적이 수직상승 하는 경우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100등이 50등되고 그 담에 20등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100등이 전교1등은 불가능합니다.
깊은 생각 수학학원 5레벨이 수학 내신 1등급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전교1등은 1레벨에만 있습니다
예체능으로 카바해서 전교2등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고등 내신은 단위수가 큰걸 잘받아야 해서 예체능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저의 애 학교는 아예 셈에 넣지도 않아요(예체능을 잘봐서 전교2등 한 적 있다 밝혀서)
현장에서 공부하는 아이가 있으니 저 내용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교무부장님 해명들)
그냥 이 말도 안되는 교육현장에 있는게 답답하지만, 다른 방도도 없이 떠밀려 다니는 느낌이네요.
이 게시판을 읽는 분들이라도 제발 교육제도에 입시제도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공정함이 손상되지 않게 해주세요
이게 내신 갑인 수시에서 애들이 당하는 현실입니다. 수시 정시를 5:5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