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많아 아파
어떤 선택을 다른 가족들이 애야하는데
의료진의 말을 믿고 선택한 결과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면...
그런 경우에 어찌 살아야하나요?
제가 그런 경우거든요..
정말 내 생명보다 더 사랑했는데..
급성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고 수술을 했어요.
아주 드문 케이스여서 세계적으로도 많지않은 수술사례..
수술은 잘되었으나 수술 후가 더 문제였죠.
정말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뭘 해도 안되더라구요.
그와중에 의료진이 권해준 치료의 선택에서 환자의사를 묻긴 어려운 상황..
제가 안된다는걸 인정하고 편안히 보내줄 준비를 했어야했는데
정말 살리고싶었어요.
돈이 아무리 든다해도..정말 다 하고싶었어요.
근데..의사들도 이런 경우 처음이라고 말하는 그런 상황이 와서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내가 그 선택만 하지않았어도...
보다 편안하게 보내줄 수있었을텐데..
힘들어하던 마지막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시간이 반년이 넘었는데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심장이 찢어질것같네요.
나도...얼른 저승사자가 데리러 와줬음 좋겠어요.
매일 와달라 부탁하는데..
잔인하게 나는 아직 데리러오지않네요.
난 어찌 살라고..사는게 지옥이고 고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