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둥이 푸들 산책 속상해요.
그런데 털이 까만색이라 얘를 데리고 산책하면 무턱대고 으악~~하고 소리 지르며 놀라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오늘도 공원 산책하는데 저희 뒤에서 으악~~무서워~~~하고 소리 지르는 소리가 나서 저희가 더 깜짝 놀랐어요.
돌아보니 장애가 있는 청년이 부모와 산책하다 우리 강아지 보고 너무 덜 덜 떨길래 ''괜찮아요. 저희가 가만있을테니 지나가시면 됩니다~''하고 웃으며 말하니 청년 아버지가 화를 내면서 '우리가 놀란것 안보입니까! 우리 놀란것 뻔히 알면서 뒤따라 오는것도 웃기잖아!'라는데 순간 헉..
그런데 청년의 상황이 이해가 되어 아, 네.. 대답후 그냥 공원을 저희는 나와버렸어요.
슬쩍 내려다보니 우리 강아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쌩글쌩글 웃고 있고.. ㅎㅎ
그냥 아파트 한바퀴 돌고 집으로 왔어요.
1. 멍이 데리고
'18.8.10 10:33 PM (39.7.xxx.121)산책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시비거는 인간들 많아요.
상처많이 받아요.2. 에고
'18.8.10 10:36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저는 개를 키운지 이제 1년이 안됬어요. 초보 견주에요. 그 이전까지는 개가 무서워서 목줄 안한 강아지 만나면 무섭고 빙돌아가고. 저도 그랬기에 개 안키우는 사람에 대한 막연한 공포 저는 이해해요. 목줄 안한 견주들 똥 안치우는 견주들 많았지만 요즘은 점차 줄어들고 있잖아요? 견주들이 더더 철저히 하면 언젠가는 강아지 산책이 아무렇지 않을 때가 오지 않을까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요. 저는 15키로짜리 진돗개라서ㅋㅋㅋ 사람들 보이면 항상 멀리 떨어져서 가요. 혹시나 한소리 들을까봐서요.
오늘 만난 분은.. 그 분이 이상한 분이죠. 그냥 삶이 엄청 강팍한가보네. 하며 털어버리세요. 그런 대응이 자기 상황에 대해 비아냥을 산다는 걸 모르는 분이죠 뭐.3. ㅇㅇ
'18.8.10 10:36 PM (61.106.xxx.237)저도 강아지데리고 나가면 산책이 아니더라도 기분상하게 하는 인간들 많이 만나요
4. 전..
'18.8.10 10:37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마트에서 서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제 팔을 꽉 꼬집는 거예요
보니 지체 장애로 보이는 듯한 20대 정도의 여자와, 그 엄마가 서 있는겁니다.
그 여자가 저를 꼬집은 거였어요. 순간 뭐라고 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그 엄마가 저를 보고 애를 이해하라는 듯한 눈짓을 보내더니, 딸에게 누구야 기분이 안좋았쩌? 하며 지나갑니다. 기가막혀서 정말 쫒아가서 따지려다 참았어요.
애기들한테 그러면 어쨌을지..기가막혀서5. ..
'18.8.10 10:38 PM (220.87.xxx.253)네.. 그렇더군요.
펫티켓 철저히 지키는데도 사람 좋아하는 강아지인데 참 그래요..ㅎ6. ㅇㅇ
'18.8.10 10:38 PM (61.106.xxx.237)마트 장애아엄마 뭐 그런게 다있나요
7. 아~~
'18.8.10 10:38 PM (218.147.xxx.173)네.
그럴때있죠.이해하려 하면서 저는 그럴때 속상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다음생엔 꼭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하면서 한번 번쩍안아주곤 한답니다
까만 강아지고 밤에는 야광으로 된 목줄과 함께 애기하고 얘기하듯이 ''ㅇㅇ아 우리 저쪽으로 지나가볼까? 덥지?...하면서 인기척을 하며 다니는것두 좋을듯해서 전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하고 다닌답니다
우리들의 귀여운 강아지와 산책하고 나면 저도 기분 좋아지거든요
지나고나니 기분 언짢으셨을텐데 강아지 보면서 미소 한번 날렵ᆢ자구요^^8. 비글키우는데
'18.8.10 10:39 PM (218.232.xxx.166)푸들데리고다니시는분들이 저희아가보고 기겁하세요
중요한건 자희집아가는 1살이고 짖지를 않아요 무존거 꼬리가 뿌러질것처럼 흔들어델뿐이죠
크기에 겁먹고 뒷걸음질하시면서 뭐라하시는분들계시는데 기분참 안좋아요
정작 본인들은 목줄도 않하고 돌아다니시면서 말이죠9. ..
'18.8.10 10:40 PM (118.38.xxx.125) - 삭제된댓글장애 청년이라니 그 쪽도 이해되고 원글님도 이해되네요.
특히 여자가 데리고 다니면 시비 거는 사람들 많습니다.
남자가 데리고 다니면서 벤치에 마킹하는 거 보고는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요.
에혀. 혼나고 해맑게 웃는 강아지 생각하니 짠하네요.10. 윗님
'18.8.10 10:42 PM (220.87.xxx.253)모든 푸들견주들이 비글을 싫어하는것 아닙니다^^
비글 귀엽겠네요.
워워~~11. 저도
'18.8.10 10:45 PM (211.48.xxx.170)오랫동안 겁 많고 순한 시츄를 키웠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목줄만 잡지 말고 얼른 안아서 몸으로 가로막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우리 개가 순한지 사나운지는 상대방이 알 수 없으니 제가 좀더 조심해 주는 것이 낫지요.12. 놀라게 해서
'18.8.10 10:47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죄송하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13. ㅇㅇ
'18.8.10 11:01 PM (175.223.xxx.25)뭘했다고 죄송하다 해야하는지 ..
개키우는 죄로요?14. ㅇㅇ
'18.8.10 11:03 PM (61.106.xxx.237)뭘했다고 죄송하다 해야하는지 ..
개키우는 죄로요?22222222215. 그니까요.
'18.8.10 11:04 PM (175.223.xxx.58)우린 조용히 우리갈길 가는데
지들이 놀래놓곤 왜 시비?
짖기를 했나 물기를 했나 핥기를 했나!!!!
뭘 죄송하다고 해요?16. ..
'18.8.10 11:0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참나 별꼴이네요. 전 개 안키우지만 그 사람들 웃기는 인간들이네요.
17. 순하든
'18.8.10 11:06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안순한든 강아지는 다 똑같아요 잠재적으로는..
사람이 지나가면 줄 짧게 잡아주면 제일 좋아요18. ..............
'18.8.10 11:07 PM (180.71.xxx.169)저는 애견인은 아니지만 맹견류도 아니고 푸들인데 무섭나요? 목줄도 하고 갔을텐데요........
지난번 목줄 안한 푸들인지 뭔지 개놈의 시키가 달려들어서 잡아먹을 듯이 무섭게 왈왈 짖어댈 때는 좀 무섭기는 합디다. 걷어차주고 싶은 거 참았음.19. 괜히
'18.8.10 11:11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시비 거는 사람들 있어요.
우리개들은 가만히 있는데ㅠ20. ...
'18.8.10 11:17 PM (223.62.xxx.132)손바닥만한 푸들이 대처 뭐가 무서워?
죄 졌나.....?
그래도 당사자인 순딩이는 상처받지않아서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잘 지켜주세요
홧팅요~~~^^21. 견주
'18.8.10 11:22 PM (125.180.xxx.18)네 작은 푸들도 무섭습니다. 작은 개가 앙칼지게 짖어대 놀란적이 있기에. 처음보는 개가 순한지 어떻게 압니까?
뭐가 무서워?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들 하시니 더더욱 개들이 싫어지네요22. 2k
'18.8.10 11:23 PM (110.70.xxx.200)강아지가 공원에 오줌쌌다고 기저귀채우라고 소리소리 지르던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23. ..
'18.8.10 11: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개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알러지도 있고요.
앞에서 개 오는거 보이면 돌아가거나 좁은 계단에서는 한쪽에 서있어요 먼저 지나가라구요.
주인에게는 우리 애는 안물고 순한애지만 저는 그 개가 순한지 안순한지 무는지 안무는지 몰라요.
그냥 피하고 싶은 존재죠
이글에서는 상대방도 무례했지만 개주인들도 이세상에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 알러지 있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음 좋겠어요.24. ㅡㅡ
'18.8.10 11:28 PM (1.209.xxx.10)개는 일단 무섭습니다. 무서울수 있어요.
개가 순한지 아닌지는 주인만 아는거죠.25. ....
'18.8.10 11:35 PM (218.51.xxx.239)근데 그 개가 짖는지 짖지 않는지, 사나운지 아닌지를 처음본 사람들이 어찌 압니까?
순전히 주인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인거죠.
방법 없어요, 님 개가 순한 행동해도 무섭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겐
님의 개가 무서운 개인 겁니다.26. 그 개로 인해
'18.8.10 11:38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장애 있는 아이가 놀라 무섭다고 하니
괜찮다. 지나가라 할 게 아니라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면
상대방도 그냥 지나가지않았을까요.27. 이나라는
'18.8.10 11:38 PM (175.213.xxx.182)개 무서워하는 하는 사람도 많고 개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개 키우기 진짜 힘듭니다.
이즘 황당한 일들을 겪어서시리 아주 숲속의 오두막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어쩌다 유기견을 둘 키우게 됐는데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한 애들인데 별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싸움도 벌어지네요. 견주들도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28. 그 개로 인해
'18.8.10 11:39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장애 있는 아이가 놀라 벌벌 떨면서 무섭다고 했다니
괜찮다. 지나가라 할 게 아니라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면
상대방도 그냥 지나가지않았을까요.29. 나참
'18.8.10 11:46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뭐가 죄송??
30. 인간이라고 갑질인가
'18.8.10 11:54 PM (219.248.xxx.150)생긴게 까매서 죄송해야 되는거에요?
느닷없이 튀어나와 놀래킨것도 아니고
대체 어느 대목에서 죄송해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까만 푸들 귀엽기만 하더구만.31. ..
'18.8.11 12:04 AM (39.7.xxx.111)반려견에 대한 인식은 키워보기 전과후로 나뉘는거 같아요
저도 키운지 십년이 넘어가서 산책하거나 지나다가 만나는 강아지들 귀여워서 다가가지만
그전엔 만지지도 못하고 안고다니는 사람들보면 그래봐야 짐승인데 유난떤다 생각했었거든요32. 샤
'18.8.11 1:23 AM (117.53.xxx.84)조그만 하얀 개가 지나가는데 그냥 이유없이 물었어요. 종은 모르겠구요.
그뒤로 모든 개가 다 무서워요. 트라우마 생겼어요.33. 사과
'18.8.11 1:24 AM (117.53.xxx.84)울 동네에 시베리안 허스키 3마리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동네에서 입마개 채우라고 민원이 장난이 아닌데
우리 아가가 얼마나 순한데 입마개 채우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개들이 송아지 만해요. 울 아가가 너무 무서워해서 보기만 해도 울어요.34. 요즘
'18.8.11 1:54 AM (58.237.xxx.129)아기들은 어찌나 부모한테
교육을 잘 받았는지
강아지 만지러 올때 항상
만져봐도 되요?라고 묻더군요.
된다고 하면 조심조심 만지고^^
동물을 사랑할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
아주 훌륭해요^^35. 저도
'18.8.11 7:53 AM (183.107.xxx.121)블랙 푸들 키워요~
정말 사랑스럽죠^^
다리가 막 길어지더니 고라니가 됐어요 ㅎㅎㅎ36. .....
'18.8.11 10:25 AM (27.100.xxx.60)청년 아버지 어이없네요. 뭘했다고?? 똑같은 논리로 장애 청년이 더 무서운데요?
37. .....
'18.8.11 11:30 AM (223.39.xxx.133)처음보는 개가 순한지 어떻게 압니까?
뭐가 무서워?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들 하시니 더더욱 개들이 싫어지네요
2238. 쵸오
'18.8.12 12:55 AM (124.59.xxx.225)까만 녀석이라서 더 놀랐을수도 있겠네요. 밤에는 정말 안 보이기도 해요 ^^
형광 하네스(요즘 빛반사 소재 섞인 것 많더라고용)나 하네스에 고리로 연결하는 led악세사리 등 뭔가 티나는 것 추천해요.
우리집엔 하네스도 이미 있고 악세사리 움직이는 걸 무서워해서, 형광소재 빛반사 띠가 달린 스카프 매줘요(밤에 산책할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3047 | 베테랑을 방금 보고 정신이..ㅎㄷㄷㄷ 15 | tree1 | 2018/08/11 | 5,678 |
843046 | 부모가 가고 홀로남으니 10 | ㅇㅇ | 2018/08/11 | 4,790 |
843045 | 카톡 사진 안올리고..이름에 점하나 찍는사람.. 30 | ㅋㅋ | 2018/08/11 | 14,518 |
843044 | 돼지찜갈비는 1 | 양념 | 2018/08/11 | 587 |
843043 | 추미애가 집단지성땜에 망한다네요 ㅋㅋㅋㅋㅋㅋ 53 | 추썅 | 2018/08/11 | 3,497 |
843042 | 강남에 여고들은 그럼 7 | ㅇㅇ | 2018/08/11 | 3,835 |
843041 | 유기농 설탕 뭐 쓰세요? 4 | 666 | 2018/08/11 | 983 |
843040 | 합니다!!!! 34 | 저는 김어준.. | 2018/08/11 | 3,107 |
843039 | 혜경궁만 잡아줬어도 이미 끝났을 문제들 10 | .... | 2018/08/11 | 1,169 |
843038 | 숙명여고 교직원자녀 청와대 청원이 16 | 청와대청원 | 2018/08/11 | 4,991 |
843037 | 얼굴이 화장을 먹어버린다는 얘긴 무슨말인가요? 2 | 노메이크업 | 2018/08/11 | 1,660 |
843036 | 베이킹소다 만능세제 신세계네요 26 | 와우 | 2018/08/11 | 7,548 |
843035 | 여름에 뽀송한 얼굴의 비법은 뭘까요.. 4 | ㅇㅇ | 2018/08/11 | 2,989 |
843034 | '공작' 속 사실감↑ 북한, 어떻게 촬영했나 [Oh!쎈 컷] 2 | 샬랄라 | 2018/08/11 | 1,068 |
843033 | 김경수 도지사님 보니 마음 아프네요ㅜ 9 | 하나비 | 2018/08/11 | 1,906 |
843032 | 다스뵈이다 새별명 '낙지뵈이다'래요 83 | ㅋㅋㅋ | 2018/08/11 | 1,913 |
843031 | 차은우요 5 | 눈호강 | 2018/08/11 | 2,782 |
843030 | 밤고구마를 사왔는데 쪄보니 물고구마 ㅠㅠ 15 | 견뎌BOA요.. | 2018/08/11 | 2,309 |
843029 | 숙명여고, 자사고인가요? 8 | ㅇㅇ | 2018/08/11 | 7,349 |
843028 | 조현병 숨기고 결혼한 남편, 시부모에게 위자료 받을 수 있나요 3 | 음 | 2018/08/11 | 7,233 |
843027 | 장애 아동의 엄마입니다.. 25 | ... | 2018/08/11 | 7,747 |
843026 | 이런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걸까요 10 | ㅇ | 2018/08/11 | 4,261 |
843025 | 집에 있는데..택배를 경비실에 두고 가네요. 28 | ... | 2018/08/11 | 3,689 |
843024 | ㅅㅁ여고 사건을 보고, 부모가 교사인 경우 자녀는 다른 학교 다.. 14 | ㅇㅇ | 2018/08/11 | 3,903 |
843023 | 뮤지컬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4 | 뮤지컬 | 2018/08/11 | 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