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빌려가서 안돌려주길래 그냥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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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동료가 매사에 신경건드리고, 저한테뿐만아니고 남들한테도 똑같이그러니 다들싫어하고, 무신경한듯하면서 알고보면 엄청 이기적이고 약간 아스퍼거기질에 근데 혼자하는공부는잘해서학교는 좋은데나왔는데, 뭔가 약간나사하나빠진거같으면서 멍청한듯한데 악독한면이있어요
계산된 악독함이아닌 선천적인 악독함등 하여튼 초창기엔 저도 이렇게도해보고 저렇게도해보다가 도저히 정상인이아니다싶어서 완전히 거리두고 안보고살다가, 본인도 사람들한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니 약간은 정상적으로 돌아온것같은데, 또 몇달지나니 제자리인것같기도하고..하여튼 저는 아예신경끄고 살아도되니 그냥인사만하고 데면데면하게지내는데

갑자기 저한테 "ㅇㅇ서류있어요? "그러는겁니다
그서류가 크게 중요한건아닌데, 전직원이 시간표처럼 계속보고있으면편해서 다들뽑아서 매일보는겁니다
있어요? 해서ㅡ 있다ㅡ보여주니ㅡ가져가더니 지책상에놔두고 위에필요한내용을 기재해가며 (원래거기에쓰는게있어요, 그냥 직원들 편의상) 쓰는겁니다
갑자기또 정신못차리고 옛날습관나오나싶어서 저도빡돌아서 "썼으면돌려줘야지"라고 말하려다가 몇달을겪어온바에따라 저인간정상아니지싶어서, 그냥 냅두다가, 제가 또한장뽑으면되지만, 도대체저인간은 그렇게 사람들이싫다고해도 왜 매사에저러나, 이제껏 도대체어떻게살았나싶기도하고, 이제 말섞기도싫어서, 그냥 지책상에서 사람없을때 그서류가져와서 제가 다시제책상에가져와서 쓰고있습니다
웃긴게 상대가또라이짓하면 또살짝정상인으로 돌아온척해요
저런식의 헤이한 정신상태, 주변에서다싫다해도 관심도없고, 대체왜저러는지 병인지 참 주변사람피곤하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