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 진짜 옛날식 쫄면하는집 있나요?
그땐 장이 집집마다 다 달랐어요.
요즘은 다 그냥 초고추장같은데...
쫄깃한 면에 화끈한 맛이 그리워 죽겠네요.
아시는 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둘리분식
'18.8.10 1:43 AM (183.101.xxx.212)저 여고시절 때
교문 앞 둘리분식 쫄면과 칼국수가 생각나네요.
그 쫄면을 따라올 분식집이 없어요 ㅠ
원글님에게 도움되는 댓글이 아니어서 죄송..
명화당 쫄면은 어때요?2. 둘리분식
'18.8.10 1:43 AM (183.101.xxx.212)그나마 명화당 쫄면이 서울에선 유명한데..
3. 어디사시는지
'18.8.10 2:27 AM (58.234.xxx.77)1. 서울 마포 대흥역(6호선) 마포만두 - 여기서 추천받고 갔는데 옛날 맛인 것 같긴 한데 고추장의 텁텁함이 느껴져서 싫었어요. 저는 고추장을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묵직한 맛이었어요. 맵기는 적당하고.
2. 보용만두 쫄면 - 수원에서 시작한 만두집 체인인데 쫄면이 맛있어요. 3단계 맵기 조절이 되고 새콤한 맛이라 양념장 자체의 개성은 없지만 무난히 맛있어요.
3. 신포우리만두? - 쫄면이 탄생한 인천 신포시장 만두 체인점인데 여기는 면발이 좀 굵어요. 다른 건 무난한데 굵은 면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는데 전 좋았어요.
쓰고보니 만두집 체인의 쫄면들이네요. 옛날처럼 동네 분식집 자체의 특색있는 쫄면이 사라졌어요.
회기역 sda 다닐 때 인근에 코끼리 분식이라고 거기 쫄면도 맛있었고 또 다니던 회사 지하상가에선 쫄면장에 다진 고기를 넣어 숙성시켜 만든 그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장맛 쫄면이 일품이었는데...거긴 새콤달콤한 맛이 아니었어요. 요즘은 그냥 다 새콤달콤이죠.
옛날 프랜차이즈 이전 정보를 나누지않고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일이 손수 만드시던 분식집 주인분들 다시 소환하고 싶어요.4. 저는
'18.8.10 2:35 AM (180.65.xxx.239)윗님이 말씀하신 수원 보용만두 말고 그 경쟁점인 보영만두에서 옛맛을 느꼈어요. 30년전 중학생 때 친구들과 먹었던 딱 그 맛이었어요. 저 다른 도시 사는데 입소문 듣고 찾아가서 먹었는데 찾아간 보람 있더군요.
수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 두 군데 다 가보심이...5. 쫄면은
'18.8.10 2:54 AM (223.38.xxx.44)영주 중앙분식이 갑입니다. 영주까지 가서 먹었는데 잊혀지질 않네요. 한번 더 가려구요. 그 담에 저도 보영만두 쫄면 좋았어요.
6. ..
'18.8.10 7:57 AM (182.228.xxx.137)일신여상앞 지하분식 쫄면으로 입문했어요.
그전에는 쫄면 싫어했는데 이집꺼는 가끔 생각나 먹었거든요. 그뒤 그나마 맛있다느낀게 명동명화당 쫄면
그뒤 맛있는 쫄면을 못만났었는데
예전에 잠깐 살던 동네분식 쫄면이 텁텁하지않고 칼칼하게 맛있었어요.
요즘은 먹고싶어 그나마 동네 맛있게한다하는 쫄면 다 실패네요.7. ...
'18.8.10 8:11 AM (182.228.xxx.137)그래서 오뚜기쫄면 먹어요.
8. 수원
'18.8.10 9:02 AM (116.40.xxx.156)코끼리요. 보용 만두도 맛있구요
9. 호이
'18.8.10 12:42 PM (220.72.xxx.181)쫄면가게 추천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때 매점에서 먹던 1500원 쫄면을 잊지 못합니다 ㅜㅜ
양배추와 오이만 들어있던 그 쫄면 맛을 대체 할 수 있는 쫄면을 아직 찾지 못하였다는 슬픈 얘기...
20년도 넘은 얘기네요. ㅠ10. ...
'18.8.10 3:0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저도 오뚜기쫄면이 예전 분식집 맛이
살짝 나는거 같아요.
더 맵긴한데 좋아해요.11. smtt
'18.8.13 10:18 PM (175.113.xxx.208)수원갈일 만들어야 하나요? ㅋ
영주 가봤어요. 80년대 필 나더라구요. 너무 멀어서 흑흑
8.90년대 분식집 이모들 후임을 안 키우시고모두 어디에 계신건지...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