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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와 나

신과함께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8-08-09 16:33:50
저는 복이란 복은 한가지도 갖고 태어나질 못했어요
부모복 남편복 지식복 재복 인복...
그래도 낳아놓은 자식은 책임을 져야 하기에 아둥바둥 살고 있지만 마음이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그래서 이번엔 망한 인생 형벌처럼 고통스럽게
늙어 죽길 기다리느니 빨리 죽고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동서는 저와 정반대로 모든 복을 타고 났어요.
그래서 모든게 부럽고 때로는 샘이 나기도 했었어요.
화목하고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멋진 남편 만나
자식들도 속썪일 일 없을듯 해요.
그런데 동서가 중한 병에 걸린것 같대요
아프기엔 너무 젊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지내던 동서가 아프다네요.
차라리 그병이 내가 걸렸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모든걸 다가진 사람이 오랜동안 행복하게 사는게 더 맞으니까요..,
어쨌든 그걸 대신해줄수는 없기에 마음이 복잡하네요
동서와는 먼리 떨어져 살아서 가까이 지내지도 못했고 잘해주지도 못해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네요.
동서에게 위로의 전화라도 해야하는데 무슨 말을 한다해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제가 뭐라해야 할까요?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무생각이 안나 답답하네요.
동서는 분명히 완쾌하고 다시 행복해 지겠지만
많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하니 마음이 많이 힘들듯해요.
제가 도울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도울텐데
너무 먼곳에 살아 그마저도 쉽지 않을것 같아요.
지긍 제가 동서에게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82.209.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
    '18.8.9 4:41 PM (220.73.xxx.10) - 삭제된댓글

    본인을 기점으로 애들 한테는 엄마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남편한테는 아내복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면되고 원글님의 부모님에게는 자식복
    시부모님에게는 며느리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세요
    모든복 다 갖고 사는건 불가능 해요

    동서에게는 평상시 어떤 관계였는지에 따라
    해줘야 할 말도 그 선상에서 진심으로 해주시면
    될거 같네요

  • 2. 위로의 문자
    '18.8.9 4:42 PM (39.7.xxx.253) - 삭제된댓글

    전화도 좋지만 실언할 수 있으니 문자
    동서는 언제나 행운의 여신이 미소지어주는 사람이니 이번에도 잘 될거야. 다소 힘들더라고 용기를 갖고 속히 ㅇㆍ단쾌되길 늘 기도할게

  • 3. 그냥
    '18.8.9 4:42 PM (122.37.xxx.121)

    진심을다해 기도해주세요 종교상관없이요
    힘내서 치료잘하라고 응원해주시구요
    그분은 진짜 복이많은가봐요
    님같은 형님도 있으니까요

  • 4. 위로의 문자
    '18.8.9 4:44 PM (39.7.xxx.253)

    전화도 좋지만 실언할 수 있으니 문자
    동서는 언제나 행운의 여신이 미소지어주는 사람이니 이번에도 잘 될거야. 다소 힘들더라고 용기를 갖고 속히 완쾌되길 빌어. 늘 기도할게

  • 5. ee
    '18.8.9 6:07 PM (223.62.xxx.231)

    원글님 자학적 성향이신것같아요.

    본인이 행복해지는게 먼저예요. 행복한 동서는 아프지만 잘 이겨나갈거예요. 원글님이 도움줄건 없어요. 그냥 위로의 문자나 간단한 전화정도가 해줄수 있는 선이예요.

    첫 댓글님은 내면에 단단하고 건강한분이시라 좋은 댓글 주셨지만
    지쳐있고, 끊임없이 자아을 괴롭히는 분들껜
    나를 부정하고 괴롭혀서 상대에게 희생하란 말로 읽힐수도 있어요.
    나의 내면이 채워지고, 자아가 서야지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따뜻한 분이세요.
    동서 질투할수도 있는데,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예쁘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어요.

  • 6. 따뜻한
    '18.8.9 6:51 PM (182.209.xxx.230)

    말한마디 감사드려요. 그냥 지나칠도 있으셨을텐데 귀한 말씀들 해주셔서요.
    혼자만 생각하고 우울했는데 여기에 글 남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먼저 내면이 채워지고 자아가 설수있도록 해서
    저로 인해 다른 가족들이 복이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 7. 온이
    '18.8.9 7:57 PM (112.165.xxx.121)

    그저 잘 되기를 기도한다는 말씀 정도면 좋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온갖 복 없다 하셨지만 동서를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거 보면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계신 분인 걸요.
    원글님도 더 행복하시고 동서도 큰 병 아니거나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8. 근데
    '18.8.9 8:21 PM (211.208.xxx.21)

    동서 병명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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