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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어서 그런걸까요? 나이먹은걸 언제 느끼시나요?

왜이럴까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8-08-09 15:41:13
화장도 잘 안먹구요. 화장해도 예뻐지지 않는 느낌?

몸이 점점 아파져서인지. 좀 짜증이 잦아진 느낌.

예전 어릴때 젊을 때보다 즐거움이 없어진 느낌.

돈아까워서 영화며 커피숍이며 팥빙수가게는 안가게 됨.

예전엔 정말 많이 갔는데 말이죠.

믿을 사람 정말 없다는 느낌. 가끔 가족한테도 서러움.

예전엔 즐거웠던 일도, 감흥이 없음,.

변화가 두려움.

나이들 수록 돈이 최고구나 실감하게 됨.

특히나 남자는 안믿게 됨. 번지르르 말만 잘하는 사람이 많음.

노후가 점점 걱정됨..

저만 그런가요?

IP : 59.11.xxx.1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릎이
    '18.8.9 3:42 PM (223.62.xxx.198)

    자꾸 아파요.
    운전 좀 하거나 하면 더~
    에효.......

  • 2. ...
    '18.8.9 3:44 P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커피숍이나 디저트에 쓰는 돈 아깝지 않은 거만 빼고 같네요.

  • 3. 동감
    '18.8.9 3:45 PM (223.62.xxx.98)

    ㅠㅠ
    미혼이세요 기혼이세요

  • 4. ..........
    '18.8.9 3:51 PM (39.116.xxx.27)

    신체적으로는 흰머리, 노안, 관절통증, 소화력 저하,
    정신적으로는
    참을성 부족-옛날엔 잘 참고 넘겼던 것들 이제는 못참고 미친듯이 폭발.
    기억력 저하-드라마를 보면 전 주에 무슨 내용으로 끝났는지 기억이 안 남.

  • 5. ....
    '18.8.9 4:00 PM (58.140.xxx.118)

    저는 30대인데도 노화를 실감해요.
    20대까지만해도 수십 수백들여 약사고 약지어먹고 비싼 해산물 전복 대게 굴비에 수십씩 쓰고 식재료 한국산 나물 국내산고추몇근에 몋십 만원씩 사는사람들 대표적으로 돈 이상한데 쓰는사람들?
    이런생각했었는데
    이젠 이해가 돼요.ㅡㅡ
    먹고 겪어보니 몸이 편해지고 덜피곤해지니 돈 아낌없이 쓰게 될것같더군요.

  • 6. ~~
    '18.8.9 4:03 PM (58.234.xxx.82)

    자꾸 단어가 생각 안나요.
    그거 있잖아.그거 하면서..

  • 7. 쪽바리와충기
    '18.8.9 4:06 PM (59.28.xxx.101)

    근ㄷㅔ 전30대때 노화를제일실감을많이했던사람이라..오히려 40대 되니깐..늙는구나그런생각자체가안들어요..나는오히려 나스스로30대때너무나 달라지는몸이랑정신땜에그때노화를느꼇는데 남들은내가 40대가되니깐 나이가 있구나로잣대를들이대는게뭔가부조화스러워요.

  • 8.
    '18.8.9 4:07 PM (117.111.xxx.141)

    마트가면 어머님이라 할때 ‥ 어머님이란 소리에 물건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샀음ㅋ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면 다들 나이들었구나 느껴요‥

  • 9. ,.
    '18.8.9 4:09 PM (211.178.xxx.54)

    전 이 글 읽고 눈물이 왈콱 쏟아지네요ㅠㅠ
    대부분 저도 해당되고...
    웃긴건..40대후반이 되니 해마나 새로운 허탈감과 무기력감과 짜증이 창조적으로 나타나네요.ㅠㅠ

  • 10. 마자요ㅠㅠ
    '18.8.9 4:12 PM (124.49.xxx.61)

    돈이최고..
    벌긴어렵고쓰긴 너무쉬워요..
    이론얘기꺼냐줘고마워요

  • 11. 어쩜
    '18.8.9 4:44 PM (119.205.xxx.234)

    저네요.ㅠ 세상을 많이 알어버려 그런지 사는게 재미도 없고,,, 정말 배신안하고 의지 할 수 있는 건 돈이란 생각만 들어요.

  • 12. ..
    '18.8.9 5:00 PM (39.7.xxx.36)

    세상을 알아버려서 재미가 없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세계 중년의 행복도를 측정해봤더니
    이 시기가 가장 낮고 노년에 이르면 다시 상승한다네요.
    일생의 행복도를 그래프로 그리면
    중년이 제일 하점인 U자 곡선이 나온답니다.
    늙으면 되려 살맛이 나서 오래 살고 싶어진대요.

  • 13. ..
    '18.8.9 5:01 PM (39.7.xxx.36) - 삭제된댓글

    중년은 행복도에 있어서
    일생의 고비라고 할 수 있죠.
    다들 잘 넘깁시다..

  • 14.
    '18.8.9 5:24 PM (42.147.xxx.246)

    골목을 돌아서는데 경찰관이 서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속으로

    어마 귀엽다!
    ..........
    아뿔사 나는 늙었네.

  • 15. 하늘높이날자
    '18.8.9 5:30 PM (175.223.xxx.206)

    옷 사고 꾸미고 그닥 관심없고 앞으로 노후를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허하게 살아요.
    말하는 것도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고 날도 더우니 입맛은 더 없고.
    그래도 82에 이런 공감가는 분들이 계셔서 위안이되요.

  • 16. ..
    '18.8.9 5:33 PM (59.10.xxx.20)

    미용실 가고 새옷 사입어도 확 예뻐지는 느낌이 안 들 때요..ㅜ
    그냥 깔끔하게 보이는 것만 신경쓰고 있어요;

  • 17. 친구모임도
    '18.8.9 5:42 PM (116.121.xxx.93)

    재미없어요 지겹고

  • 18. 밀크앤퍼니
    '18.8.9 6:13 PM (221.139.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만남도 모임도 전보다 재미없어요
    이미 그 얘기가 그 얘기..새로울 것도 없고
    니도 내도 고집만 세지고 남의 얘기 듣지도 않고 나중에 만나면 서로 기억도 못하네요^^
    그리고 저보다 서너살 많은 선배언니들 오랜만에 보면 얼굴에서 할줌마가 가끔씩 보여요 우리가 나이먹긴 했구나 그런생각 들어요

  • 19. 사람
    '18.8.9 6:18 PM (125.177.xxx.106)

    느끼는 감정 나이대별로 거의 비슷한 거같아요.
    사는게 거기서 거기니...

  • 20. 춥네
    '18.8.9 6:36 PM (121.175.xxx.245) - 삭제된댓글

    머리 짧았던 적이 없는데 나이드니 긴머리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젊을때 가죽 쇼퍼백 큰것만 들고다녔는데 무거워서 천가방 들고
    영화관 가면 너무 시끄러워서 볼륨 좀 낮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어서 이제 안가요.

  • 21. 모임나가서
    '18.8.9 10:28 PM (211.248.xxx.245)

    친구들 얼굴볼때 문득 문득 할줌마 느낌...남들이 볼때 나도 그렇겠구나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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