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여지다 보내지다 뒤져지다 등
이중피동 표현을 왜 이렇게 많이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번역투 문장을 보면 정말 어색하고 거슬리는데 말이죠.
손석희 김어준도 방송에서 무엇무엇이 보여진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고
좀전에 뉴스룸 안나경 앵커는 재난문자가 보내졌다고 말하더군요.
보이다 보내다 라고 쓰면 되는데
왜 굳이 보여지다 보내지다 라고 하는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방이 뒤져졌다는 대사가
여러 번 나오던데요.
방을 뒤지는 거지 방이 뒤져지는 게 아니죠.
그밖에도 챙김을 받다 예쁨을 받다도 이상합니다.
챙기다 챙겨주다 예뻐하다 라고 하면 될 텐데요.
중고생들이 국어시간에 다 배우는 건데
어른들은 방송에서조차 잘못된 표현을 많이 쓰고 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룸 보다가 거슬리는 이중피동 표현들
...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18-08-08 21:24:52
IP : 118.33.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즘 한글 이상해지는게
'18.8.8 9:30 PM (99.253.xxx.56)너무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말씀하신건 영어 수동태처럼 쓰였네요.
하물며 기자도 기본기도 안된글들을 마구 올려대던데요.
가령 주어가 두개인글이요.
은.는.이.가 이게 붙은 단어가 두개라서 뜻을 알수도없고 어떨땐 주어와 목적어가 불분명하기도해요.
두번 세번 읽어도 뭔말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더라구요.2. ....
'18.8.8 9:33 PM (121.171.xxx.151) - 삭제된댓글뉘앙스가 좀 다르지 않아요?
3. **
'18.8.8 9:47 PM (210.2.xxx.61)생각되어집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표현이예요.4. 동감
'18.8.8 10:28 PM (118.223.xxx.55)쓸데없이 번역체를 많이 쓰죠.
저도 미스터션샤인에서 뒤져졌다라는 대사가
여러번 반복되는게 좀 짜증나더라고요.
뉴스에서까지 저런 표현을 남발하는건 문제 있어요.
주체를 모호하게 하는 번역체의 남발은 지양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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