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말에 방 침대에서 누워만 있어서 주말 마다 싸워요.
애들도 있는데 아빠이길 포기한건지..
한나절 자고 나면 나오겠지-누워서 폰 보더라구요.
더 쉬면 나오겠지- 또 자더라구요
토요일 하루 쉬었음 일요일엔 애들도 좀 보겠지-토요일과 같은 패턴..
일요일 저녁에 여섯살 아이 언어치료 하는것 좀 봐달라 했어요.
남편이 옆에서 박수라도 쳐주길 바라면서..
다 끝나니까 기다렸다는 듯 또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참다참다 따라가서 따졌어요.
왜 자꾸 도망치려고 하냐구 왜 방에만 있냐구
하루종일 방에 있는 시간이 얼만지 계산해볼까?
했더니 저보고 돈 좀 그만 쓰라네요. 카드 값이 얼만지 아냐고..
이럴 땐 뭐라고 받아쳐야하나요
정말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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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울 때
ㅇㄹㅎ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18-08-08 18:00:50
IP : 1.228.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순콩
'18.8.8 6:06 PM (61.38.xxx.243)주말에 종일 방에만 있는거 가지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왠 카드값?? 남편분 나빴네요.
2. 싸우기 전에
'18.8.8 8:29 PM (42.147.xxx.246)노트에 번호를 매겨가며 다 쓰세요.
아예 그 노트를 남편에게 보여 주든지 하세요.
그
런데 남편이라는 인종들은 자기 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이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아내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더라고요.
살살 달래가며 일을 시키세요.
오늘은 쉬는 날이니 내가 당신에게 맛있는 것 해줄게
뭐 먹고 싶어
---하세요--
그리고 나서
아빠가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가 아빠 칭찬 받는 게 너무 좋아해서 내가 가르치는 것을 아주 잘 따라하네요.
역시 아빠의 칭찬이 최고야
---해 보세요---
싫어도 어찌합니까.
전쟁에는 전술이 필요하고
부부사이에는 지혜가 필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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