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얼굴이 왜이리 하얗냐.. 슈퍼오는 남자는 동생이냐. 오빠냐. 동생은 왜 포인트 적립 안하냐~ 등등 부담스럽더라구요.
어느날 슈퍼 계산대에 줄 서있는데 아는 사람을 만나서 인사하고 먼저 나가는데요.
그 분이 저에 대해 물어보는 게 느껴졌어요.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다음에 가니까
계산하면서 어디서 어떤 일한다면서요? 아는 척을 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그때 지인에게 물어봤다고 그러더라구요. 많이 당황스러워서 네네 하고 나왔는데..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 뒤로 그 슈퍼는 발길을 거의 끊었는데... 이거 기분 안좋은 상황 맞죠?